제2집: 본향인 에덴을 찾아가는 우리들 1957년 06월 0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5 Search Speeches

현실세계와 타락인간

이와 같이 우리들이 찾기를 원하는 본연의 동산은 행복의 동산이며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돌려드려야 할 세계인 것입니다. 또, 그 세계는 생명을 중심삼은 소망의 세계요, 생명과 사랑을 중심삼은 평화의 가치와 통일의 가치가 실현된 세계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인간의 모든 가치가 결합되어 미로 나타나는 세계이며, 모든 개체개체가 노래와 웃음과 춤으로써 하나님의 생명과 영원한 사랑을 찬양하는 세계인 것입니다. 나아가서는 인간이 움직이는 대로 온 피조물이 함께 동(動) 하고 정(靜)하며 화동하는 세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창조본연의 세계를 인간을 통하여 이루시고자 원하셨던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이상적인 세계가, 인간이 살아야 할 본연의 동산이, 인간조상의 타락으로 인하여 막혀버리고 산산이 깨져버렸던 것입니다.

그러면, 타락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는 오늘날 어떠한 세계에 처해 있느냐? 행복한 세계가 아닌 불행한 세계에 처해 있고, 기쁨의 세계가 아닌 슬픔의 세계에 처해 있으며, 감사하며 사는 세계가 아니고 원망하며 사는 세계에 처해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이것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그런 불행한 세계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결코 여러분 앞에는 행복이 찾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어떻게 불행한 자신임을 알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여러분의 마음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마음 속에 빼어낼 수 없는 비통한 마음이 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바로 사탄이 우리의 조상이라는 증거입니다. 또, 여러분에게는 남을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이 있지요? 이것은 본연의 에덴동산을 향해 나가지 못하도록 사탄이 우리의 마음에 철망을 씌워 놓은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인간들이 살고 있는 세계는 어떤 세계입니까? 생명이 없는 사망의 세계이며, 절망과 암흑의 세계입니다. 인간들은 원래 생의 가치를 노래하면서 살아야 할 입장에 있었고, 생명을 중심삼고 영원한 하나님의 이상과 화동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오늘날 인간들은 하나님의 이상 앞에 설 수 있는 소망이 끊겨져버린 가운데 절망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이 절망 가운데 놓이게 되면 하나님도 절망 가운데 계시게 되며, 지상에서 인간들이 사탄에 사로잡히게 되면 천상에도 사탄이 주관하는 흑암의 세계가 남아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主)를 따라 천성(天城)의 이념을 찾아나가는 여러분들이라면 악한 세상에 나타나는 요소, 즉 하나님의 이상의 본질과 배치되는 요소들을 여러분 개체에서 싸워 분별시켜야 합니다. 이것을 분별시켜 놓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본연의 동산과 아무런 관계가 없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땅은 타락한 땅이요, 불행한 땅이요, 사탄의 땅이요, 소망이 없는 땅이요, 아버님의 영원한 이상을 노래할 수 없는 땅이요, 생명의 빛이 없는 땅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서 마음으로 헤아릴 수 없는 절망의 구렁 가운데 사로잡힌 자가 있습니까? 여러분 가운데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는 이상세계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 사람입니다. 또, 흑암 속에서 전후. 좌우. 상하를 분별하지 못하고, 무질서한 혼미의 와중에서 중심을 망각하며 천륜의 법도를 유린하는 자리에 서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이런 사람도 역시 천성의 이상동산과는 아무런 관계를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의 이상동산과 반대되는 이 세계는 실체적으로 분열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세계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랑을 중심한 평화의 이념이 구현된 진리의 세계가 아니라, 사탄이 우거하여 천륜을 파괴하는 세계요, 시기와 질투로 인하여 투쟁과 분열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는 세계인 것입니다.

천성, 즉 본연의 이상동산을 찾아가려고 하는 여러분의 마음 속에 시기와 질투심이 있습니까? 또 분쟁과 분열의 마음이 있습니까? 이것들이 남아 있다면 여러분은 결코 본연의 이상동산을 찾지 못할 것입니다.

그다음에, 이 땅은 어떠한 세계인가?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난 세계가 아니고, 절망과 탄식의 한숨소리 고통과 슬픔의 눈물이 가득찬 세계입니다. 본래 인간들은 하나님의 영원한 이상동산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고 함께 화동하면서 생활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하며 살지 못하고 한숨의 생활을 하고 있으며, 서로 춤추고 웃으며 살지 못하고 서로 훼방하고 싸우며 눈물의 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