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3집: 재창조의 푯대가 되자 1995년 10월 2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18 Search Speeches

통일은 우주사적인 문제

그러면 하나님은 도대체 어디 있느냐? 하나님이 도대체 뭐냐 이거예요. 여기서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사랑의 뿌리이시다, 맞아요? 우주의 근본이십니다. 사랑이라는 것이 도대체 뭐냐 할 때, 남자 여자에서부터 출발한 것이 아니라구요. 근본에서부터 출발했는데 그 사랑의 주인이 아담도 아니고 해와도 아니예요. 생명의 주인이 아담도 아니고 해와도 아니예요. 혈통, 양심의 주인이 인간의 조상들이 아니다 이거예요. 인상의 조상들은 그걸 이어받은 관리자입니다, 관리자. 하나님으로부터 이어받았기 때문에 관리하다가 자기 후손 앞에 영원히 자자손손, 이상의 천국이 이루어질 때까지 이것을 연결시켜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 사랑의 주인이 자기가 아닙니다. 생명의 주인이 자기가 아니예요. 혈통의 주인, 양심의 주인이 나인 줄 알았다간 큰 오해예요. 관리인이에요, 관리인. 그러면 사랑이 가고자 원하는 길, 생명이 가고자 원하는 길, 혈통과 양심이 가고자 원하는 그 길을 잘 보호해서 갈 길을 가게 해야 할 관리인이 오늘날 나라는 것을 생각해 봤어요? 세상에 잘났다고 뽐내는 그런 사람도 다 있겠지만, 근본문제는 터치하지 못하고 미지의 환경에 살아 온 자기 자신의 비참상을 알고 뉘우쳐야 할 때인 것을 알아야 될 거예요.

그래, 남자 여자 문제가 세상문제가 되는 거예요. 남자, 이 남자들이 문제라구요. 남자가 바람 피워요, 안 피워요? 오늘 여기 모여서 다 터뜨려 가지고 보따리를 전부 다 청산하고 가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은 소용 가치가 없습니다. 그건 내 말이 아니예요. 우주의 모든 근본 원칙이, 이상적 기준이 있으면 그 천리가 보는 관점에서 그런 결론을 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통고합니다.

아무리 잘났다 하더라도 그래요. 잘났다는 기준이 뭐예요? 누구 중심삼고 잘났다는 거예요? 하나님을 중심삼은 사랑을 대표해서, 하나님을 중심삼은 생명을 대표해서, 하나님을 중심삼은 혈통을 대표해서, 하나님을 중심삼은 양심을 대표해서 잘났다는 자예요, 어떤 거예요? 아니예요! 대표할 수 있는 자격자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 타락함으로써 쫓김받은 아담 해와의 그 후손 된 인류는 잘났다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패배자요, 패망자예요. 그런 것을 알아야 됩니다.

조사위원들 하게 되면 전부 다 이 나라에 있어서 정보라든가 모든 정신적 자세를 배후에서 컨트롤해야 될 사람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는데…. 그래, 어떤 입장에서 그런 책임을 했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근본적 천리가 바라는 그 기준에서 대신한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 거예요. 그래, 폐물이다 이거예요, 폐물. 섭섭하더라도 할 수 없습니다. 폐물 취급을 받아야 된다는 겁니다. 그것 이해해요? '어허, 문총재가 뭐길래 조사위원들을 새벽같이 오라고 해? 그런 무례가 어디 있어? 일곱 시에 오라니…. 왜 그래?'

여러분 자기 자신을 시정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길을 걸어야 됩니다. 이건 아무 것도 아니예요. 대한민국을 통일하는 건 아무 것도 아닙니다. 남북통일 하는 게 쉽겠어요, 자기 일신을 통일하는 게 쉽겠어요? 왜 가만히 있어요? 대답해야지. 생각해 봤어요? 남북통일은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그러나 내 자신의 통일은 얼마든지 할 수 없습니다. 세계평화는 이룰 수 있으되 내 자신은 평화를 이룰 수 없어요. 모르기 때문에!

세계가 앞으로 과거·현재·미래를 통해 가는 방향이 일치되면 통일할 수 있는 가망성은 언제 어디서나 찾아낼 수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비춰보게 될 때 결과는 반드시 하나의 목적을 향해 가는 거예요. 하나의 목적이에요. 하나의 목적은 통일이요, 평화입니다. 하나의 평화라는 거예요. 둘이 아니예요. 그건 쉬운 거예요. 그러나 내 자신 자체가 통일을 언제 할 것이냐? 내가 통일 못 해 가지고 통일된 세계를 관리할 수 있어요? 그건 이론적으로 안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근본문제에 들어가 가지고 통일이라는 문제는 심각한 것입니다. 우주사적인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