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집: 하나님의 유업을 상속받는 자들이 되자 1960년 11월 2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0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축복해 주실 자와 종교

그러기에 지금까지 종교에 있어서는 땅은 떼어 버리고 '하늘은 내 것이다' 라고 하며 나오고 있습니다. 땅은 사탄세계예요. 그러기에 땅은 떼어 버리고 하늘은 내 것이라며 지금까지 나왔습니다. 개인으로부터 가정, 민족, 국가, 세계에 이르기까지 땅은 떼어 버리고 하늘만 붙들게 해 왔습니다. 그리하여 하늘을 붙잡은 그 백성을 동원하여 공중권세를 잡고 있는 사탄을 쳐 몰리게 해 가지고 땅을 정복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노정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제 끝날에는 이 땅과 하늘을 규합시킬 수 있는 종교가 나와야 할 것이거늘 그 종교는 지금까지 역사적인 정통의 노정을 거쳐온 개인을 통할 수 있고 가정을 통할 수 있고 선민 사상을 통할 수 있는 내용의 역사적인 종교여야 됩니다. 현시대에 있어서 일개 종파적인 관념에 사로잡힌 그런 종교로서는 안 됩니다. 어떠한 주의나 사상에 휩쓸려 들어가서도 안됩니다. 어떠한 종파도 문제없고 어떠한 주의 사상도 문제없다고 할 수 있는 종교라야 합니다. 또 그 종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이 땅은 우리의 것, 이 하늘도 우리의 것, 하나님도 우리의 것이라고 자신있게 누구에게나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나 사탄 앞에서는 물론 천상에 있는 수많은 선지선열 앞에서까지도 당당히 변명할 수 있는 재료를 가져야 됩니다. 그런 내용을 갖는 동시에 실적을 가져야 축복의 은사가 내린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 땅에 살고 있는 인류는 지금까지 역사노정에서 이 땅이 어떠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늘이 어떠하셨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하늘과 땅과 하나님이 우리 인간들 때문에 어떠한 고통을 받으셨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역사적인 동시에 천주적인 유업을 상속시키려 하는 하늘은 이 끝날에 있어서 수많은 민족 앞에 무엇을 예고할 것인고? 어떤 일개 종파만 중심하고 구원받자고 하는 따위는 안 됩니다. '오! 하나님, 그저 불쌍히 여기시어 천당 보내 주소서' 해서도 안 돼요. 어떤 사람에게 그 유업을 상속해 주시겠습니까? 아버지의 집, 창고에 있는 모든 것을 달라고만 하는 사람들에게는 안 해줍니다. 하늘의 유업을 상속받고자 하는 사람은 아버지 대신 고난의 자리까지 나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성도들에게 어찌하여 땅은 버리고 하늘만 찾으라고 했느뇨? 땅이나 하늘이나 모두 하나님이 창조하셨는데 어찌하여 땅은 빼놓고 하늘만 찾게 했는가? 하늘을 찾은 후에 땅은 어떻게 할 것이냐? 땅과 하늘을 찾은 후에 하나님은 어떻게 될 것이냐? 이런 모든 문제를 해명해야 됩니다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요, 하늘은 내 하늘이요, 땅은 내 땅이요, 인류는 우리의 인류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도 부정할 수 없고, 천상의 천사도 부정할 수 없고, 사탄도 부정할 수 없는 재료를 가져야 합니다. 그 중심을 내 것으로 소유하고야 말겠다는 철두철미한 사상을 가진 자가 되기 전에는 아무리 은혜가 많고 사랑이 많은 하나님이라도 축복을 해줄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유업을 상속해 줄 수 있는 한 분, 한 때, 한민족, 한 터전이 나타나기를 바라며 6천년 동안 수고하신 하나님 앞에 나타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축복을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신자들은 '믿고 죽으면 천당가겠지'하고 생각하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여러분, 영계에 가 보십시오, 잘 믿는다고 하는 목사 장로들, 가 보란 말입니다. 손들고 이럴 줄 몰랐다고 하게 되나 안 되나 가 보란 말입니다. 왜? 하나님의 소원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심정이 어떠한지, 하나님의 사정이 어떠한지 모르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소원이 예수 잘 믿는 것인 줄 압니까? 예수만 믿어 가지고 뭘 하겠다는 거예요? 예수를 믿어 가지고 사탄세계를 정복해야 됩니다. 목적은 그것입니다. 일개인의 구원이 목적이 아닙니다. 개인을 찾아 세워 가지고 개인으로 말미암아 이 세계를, 사탄세계를 빼앗아 와야 됩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믿고 천당 가겠다고요? 가 보십시오. 가 보란 말입니다. 그런 신앙 할 때는 지나갔습니다.

이제 우리 신도들은, 전세계 기독교인들은 하늘이 택하신 재 1이스라엘 민족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일개인이나 일개 국가를 대신하여 나타난 것이 아니라 세계를 대신하여 나타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제 2이스라엘 선민권내에 들어있는 전세계 기독교인들은 단결하여야 합니다. 모세가 가나안 복지를 향하여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7족을 멸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러면 이 시대에 있어서 하늘이 바라시는 소원은 무엇일 것인가? 하나님이 없다 하는 곳에는 한 치의 땅도, 지으신 만물 하나도 두고 싶어하지 않으십니다. 만물도 하나님의 손길을 거쳐 지어진 것이요, 만민도 하나님의 손길을 거쳐 지어진 것일진대, 주인을 배반한 곳에 하나님은 최후의 승리의 터전을 갖출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전세계 기독교인들은 단결하여 어떠한 사람들을 내세워야 할 것이뇨? 역사적인 심정을 대신하였던 사람들을 내세워야 합니다.

지금까지 6천년 동안 섭리해 나오신 하나님의 역사는 무엇을 빼앗아 나았느냐 하면 축복을 빼앗아 나왔습니다. 즉, 다시 말해서 상속권을, 유업을 남겨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