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5집: 애절한 뜻길 1988년 04월 2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81 Search Speeches

지금은 생명을 내"고 북진통일을 해야 할 시대

나는 생명을 내놓고 이 길을 출발했습니다. 딴 사람이 원수의 총칼에 쓰러지는 것보다도 내 어머니 아버지 여편네가 그 칼에 맞아 죽으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이냐 이거예요. 그 말은 무슨 말이냐? 그럴 수 있는 부모가 세상에 없는데 오죽 안타까우면 그런 놀음을 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게 누구냐 하면, 사탄세계 180도 반대의 자리에서 죽어간 사나이가 아닐 것이냐 이거예요. 심각하다구요.

이만한 기반을 닦은 것을 여러분들은 유린하지 말아야 됩니다. 선생님이 말씀한 것이 참소의 조건으로 살아 남아 있습니다. 선생님이 살아온 생애의 그림자가 살아 있다는 걸 알아야 돼요. 선생님이 갖춘 세계의 역사 터전이 얼마나 힘들게 닦아졌나 이거예요. 그 사실이 살아서 여러분을 주시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빨간옷을 입었거들랑, 여러분 전체는 빨간 옷을 못 입더라도 흰옷에 빨간 점이라도 남겨 가지고 그 옷만이라도 모시고 가야 돼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래야 할 것이 통일교회 사람들의 갈 길입니다. 그래서 남북을 해방하고 아시아와 세계를 해방해서 하나님을 해방해야 할 것이 우리 필생에 영원을 두고 갈 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런 길을 생애에 죽기 전에 가기 위해서 백의 십자가, 천의 십자가가 나를 쳐도 가는 것입니다. 일방향에서 누가 나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사방으로, 입체적으로 반대했어요. 그것이 최고로 기억나는 때가 1976년입니다. 그때에 나는 120곳에 선교사를 내보냈다구요, 제일 극심히 반대받던 때에. 그 말은 뭐냐 하면, 세계 전체가 나를 반대할 수 있는 때에 전부 다 팻말을 꽂아 놓았다는 거예요. 이젠 다 끝났어요. 이건 무엇을 말하느냐 하면, 문총재가 종교의 종주로서 역사시대에 통일교회를 믿고 가는 길에 있어서, 통일교회 신자들의 핍박의 길을 일대에 깨끗이 종결한 사람이라는 거예요.

예수가 로마 원로원에 가서 기독교의 승리의 판결을 받을 수 있는 싸움의 터전을, 승리의 기반을 닦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 기독교 400년 역사 가운데서 이런 역사가 벌어진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역사적인 책임을 지고 가는 스승의 길을 따라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 역사는 현실과 연결되어야 돼요. 종적인 전통의 역사는 현실사회에 있어서 횡적으로 90각도를 중심삼고 그 비례 이상의 기준으로 연결되어야 됩니다. 그 종적 역사의 전통을 이어받은 것은 레버런 문 혼자로서였지만, 횡적인 역사의 전통은 360도를 중심삼고 사방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것을 움직일 때는, 이것이 같은 거리가 될 때는 이 세계에 속한 모든 것은 그 사랑의 주인 앞에 자동적으로 예속되는 것입니다. 자동적으로 상속이 되는 거예요. 이런 놀라운 것을 알고 가야 할 무리가 통일교회 무리인 줄 알았기 때문에, 오늘 애절이라는 것이 슬플 애(哀) 자의 애절이 아니라 그걸 넘어서 사랑할 수 있는 애절의 세계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 기로에 서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남북통일의 과제가 우리를 부르고 있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남북을 하나 만들게 될 때, 참부모와 가인 아벨이 하나되게 될 때 사위기대를 완성하여 하나님의 영원한 종적인 사랑과 횡적인 사랑의 정착지를 세워서 만국을 소화할 수 있는 기지로서 밀고 나갈 수 있기에, 이미 충족될 수 있는 시대에 서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