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9집: 천운을 이끌어 가는 사람 1992년 11월 23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58 Search Speeches

우주 운동의 시원

여러분, 방미 연수를 갔을 때 원리공부를 했지요? 강의는 며칠이나 들었어요? 하루요, 이틀이요? 2박 3일? 그 내용과는 달라요. 이런 말은 처음 나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존재합니다. 그보다 먼저 얘기할 것은 운동이 무엇이냐 하는 거예요. 이 세계는 운동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이 어떻게 시작되느냐 하는 것을 알아야 돼요. 그거 생각을 안 해 봤지요? 오늘날 과학자들은 이 우주가 힘으로 되어 있다고 하지만 힘이 먼저냐, 작용이 먼저냐, 주체 대상이 먼저냐 하는 것을 가려 놓지 않았어요. 이론적으로 이것을 전부 가려 놓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막연한 결론밖에 안 나와요. 그런 막연한 결론은 미완성으로 끝납니다.

우주의 운동이 어떻게 시작되느냐? 직선상에서는 운동을 못 합니다. 그건 인정해야 됩니다. 양 점을 연결한 것이 직선이기 때문에 직선상에서는 조화가 불가능하다구요. 3점에서부터 창조의 조화가 시작됩니다. 3점에서부터 포물선을 통해 가지고 원형이 그려지는 것입니다. 3점을 통해서 돌고 돌면 연결되는 거예요.

운동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느냐? 미는 데서부터 시작되었겠어요, 잡아당기는 데서부터 시작되었겠어요?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면 우주의 근본을 해결할 길이 없습니다. 생각 안 해 봤지요? 운동은 미는 데서부터입니다. 어떤 게 쉬우냐? 미는 게 쉽습니다. 당기는 것은 이중의 힘이 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모순입니다. 이게 뭐냐 하면, 나로부터 투입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는 것이고, 이것은 받는 것입니다.

나 자신을 중심삼고 볼 때 받고 싶어요, 주고 싶어요?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통일원리에는 수수작용(授受作用)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수수작용에서 이 '수(授)'가 먼저예요, 이 '수(受)'가 먼저예요? 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줘요, 자식이 부모를 위해서 줘요? 부모가 주지요? 이것을 볼 때, 존재의 최초 기원이 되는 그분으로부터 주는 일이 시작되어서 작용이 연결되었다는 논리를 인정해야 됩니다.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많지만 간단하게 말합니다.

예를 들어 말하면 이래요. 이것은 상식으로, 여러분이 이론투쟁을 할 때 필요합니다. 파이프가 있고 하나님이 있다 할 때, 하나님이 파이프를 통해서 자꾸 주고 잊어버리고 주고 잊어버리고 한다는 겁니다. 계속 그렇게 주다 보면 꽉차 가지고 돌아 들어옵니다. 자꾸 무한히 주고 잊어버리려고 하면 어떻게 되느냐? 나중에는 여기까지 와서 하나님 자신을 밀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입하고 잊어버리고, 투입하고 잊어버리는 작용을 함으로 말미암아 작은 존재로부터 큰 존재가 시작되었다는 논리는 정상적인 논리가 되는 것입니다.

작은 것을 투입하고 또 투입하면 자꾸 커지지요? 그와 마찬가지로, 이 우주가 어떻게 커졌느냐 하는 문제는 보태 줄 수 있는 작용이 계속됨으로써 확대된 존재로 전개되는 데서 풀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논리에 맞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냐 하면 투입하고 잊어버리고, 투입하고 잊어버리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무엇을 원하느냐? 돈을 투입하고 잊어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돈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창조주니까 만들 수 있다구요.

또, 하나님은 전지전능한 지식의 대왕 마마입니다. 모르는 것이 없어요.

지식의 왕입니다. 그리고 권력의 주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특권적인 소성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에게 필요한 것이 뭐냐? 하나님이 혼자 있으면 외롭겠어요, 기쁘겠어요? 이게 문제입니다. 문총재는 혼자 있으면 외롭겠어요, 기쁘겠어요? 「외롭습니다. 」 마찬가지의 이치입니다.

여러분은 혼자 있으면 외로워요, 기뻐요? 외롭지요? 「예. 」 왜 외로워요?

남자가 혼자 살면 불쌍하다고 합니다. 홀아비가 되면 불쌍하다고 그러지요?

또, 여자가 암만 미인이라도 과부가 되면 불쌍하다고 합니다. 그 집이 암만 훌륭하고 뭐 어떻더라도 혼자 있으면 불쌍하다고 한다구요. 그거 왜 그래요? 사랑의 상대를 못 가졌기 때문에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