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집: 승리적 주관자가 되라 1965년 01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9 Search Speeches

자기 책임을 완수하라

여러분들은 슬픔과 고통과 죽음의 길에서 승리적 주관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영광의 자리에 있어서 승리적 주관자가 되는 것보다도 그 반대적인 자리에서 승리적 주관자가 되어 그 권한을 자랑할 수 있다 할진대, 영광의 세계는 자동적으로 올 것입니다. 이러한 길을 가야 할 여러분인 것을 알고, 개인과 가정과 종족에서 그러한 책임을 다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되겠습니다. 어떠한 지역을 책임지면 책임진 곳에 있는 수많은 어려움과 고통은 내 것이다, 내가 아니고서는 풀리지 않는다는 신념을 갖고 그것을 책임지는 여러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축복받은 사람들을 지방에 배치했는데도 불구하고 거기 가서 기도한 사람 손들어 봐요? 기도나 하나? 그러나 선생님은 매일같이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합니다. 현재 머물러 있는 땅, 한국이면 한국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밥을 먹으나 굶으나, 자나깨나 언제든지 눈만 뜨면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고 뜻이 이루어질 것 같아요?

그러니 남은 만 2년 동안 우리의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고, 선생님이 가는 이 길에 있어서 여러분들이 있는 힘을 다해 주길 바랍니다. 이 기간에는 여러분들이 영광을 바라지 말고 제일 슬픈 자리, 고통의 자리, 죽음의 자리, 그런 십자가의 길을 자기가 뚫고 가겠다는 생각으로 넘어가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선생님이 차지하는 그 영광이 선생님의 영광이 아닐 거예요. 하늘땅에 세워진 모든 공적이 선생님 것이 아닙니다. 다 여러분에게 상속해 줘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러한 기준에서 나아간다면 밥은 왜 굶어 ? 그런 기준을 못 세우면 지지리 고생해야 됩니다. 앞으로 본부에서는 고생하는 곳이 있어도 도와 주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한편에선 도와 주고 한편에선 내몰고, 선생님은 뜻길을 걸어올 때 그러지 않았습니다. 도와주기는 뭘 도와줘? 전부 들이치지. 그렇지만 여러분은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이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여러분은 어렵든가 고통스러울 때에 하소연할 선생님이라도 있지만, 선생님은 그런 사람이 있어요? 전에 일본 선교사가 가지고 온 편지의 내용을 봐도 그렇다는 겁니다. 일본 식구들이 쭉 편지하는 것을 보면, 선교사님이 선생님 앞에 가서 어린애 노릇을 했다는 말을 듣고, 우리 파파상은 그렇게 할 수 있지만 선생님은 그렇게 할 수 없으니 불쌍하다는 것입니다. 사실이 그래요. 친구가 있나, 언제나 혼자입니다. 선생님의 섭섭한 마음을 여러분 앞에 분풀이한다면 전부다 머리를 박살내도 풀리지 않을 것입니다.

어제도 홍릉 성지로 해서 인왕산 성지로, 성지를 쭉 한 바퀴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선생님이 미국에 가게 되면 가지고 갈 예물을 준비하기 위하여 새벽에 떠났다가 해 진 뒤에 돌아왔습니다. 선생님이 뭐하러 그렇게 돌아다니는지 알아요? 선생님이 어떠한 마음 가지고 다니는지 꿈이나 꿔요? 여러분은 별의별 일을 다 하지만 선생님은 할 일이 바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