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집: 천주에 선 예수님 1965년 10월 03일, 일본 동경교회 Page #122 Search Speeches

세계적 겟세마네

여러분, 이러한 것을 느낀 일이 있어요? 하늘 아버지의 일을 죽 생각하면, 갑작스레 눈물이 철철 흐리고 울음이 나오기 시작한다. 어떻게 해도 참을 수 없다. 심정적으로 접하면 눈물이 나오는 것이다. 아담 가정에 들어가면, 특히 여성의 경우‘나는 죄를 지은 해와 그 자체다.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할 가련한 해와다. 어디에 구원의 한 길이라도 있다면 그 길을 가겠으니 내가 범한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남자라면 자기의 주관권한을 다하지 못하고 천지창조의 원칙의 기준을 전복한 죄인 아담의 후손이라는 것을 회개하지 않으면 아니 된다. 그리고 하나님을 위로하고 승리의 결정권을 세워 하나님이 명령을 바라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노아나 아브라함이나 모세가 간 길 예수의 겟세마네나 골고다의 길이와 12명의 제자가 걸어간 길을 가지 않을 수 없다. 십자가로 가신 분은 십자가를 통해서 오신다.‘이 길을 내가 가지 않으면 그분이 오시는 길이 멀 것임에 틀림없다. 한 걸음이라도 더 가서 그분을 쉬시도록 하기 위해서 나는 앞서 간다’하고 나가는 그 길에 수고가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

일본의 1억 국민을 중심으로 하고 볼 때 어차피 이 탕감길을 넘지 않으면 안 된다. 내 사랑하는 친구여! 이 길을 가지 않으면 안 된다. 장해가 많은 길이니까 그것들을 빨리 극복해 가지 않으면 안 되겠다. 거기에는 희생이 필요한 것이다.

예수님이 참된 희생심,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하는 그 희생심과 희망을 가지고 가시지 않았다면 역사는 그 방향에 일치해 가지 않는다. 일치하지 않으면 이러한 세계권을 만들 수가 없다. 생각하지 않는 것은 자기와 관계를 맺을 수가 없다. 책임을 갖지 않고서는 자기 것으로 할 수 없다. 책임을 가지고 싸워서 그 결말을 짓지 않으면 자기 것이 될 수 없다. 예수님은 책임을 가졌다. 그리고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일은 무엇이든지 했다. 그 지체가 채찍을 맞고 이마가 찢어졌다.

그러한 중에서도 예수님은 하나님께 말했다.‘하나님이여, 나를 보고 슬퍼하지 마십시오’라고. 이것이 예수님의 심정이었다. 여러분들이라면‘오, 하나님이여 나는 억울합니다. 나를 이토록 억울하게 하는 자를 즉석에서 심판해 주십시오’했겠지요? 예수님은 그렇지 않았다. 그러한 심정으로 가셨으니까, 우리는 그의 동생으로 서서 지금 이 신부의 시대를 통과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예수님의 형제가 되지 않으면 형제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

겟세마네와 골고다 산상에는 세계적인 한이 남아 있다. 예수님이‘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이 길, 이 잔을 지나가게 하여 주십시오.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여 주십시오’라고 기도하신 그 심정을 여러분들도 통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일본에 대해서 그런 책임을 지고 기도한 일이 있는가? 천사세계는 아담 해와에게 협조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니까 아담 해와가 천사장을 동원하여 아담을 중심으로 한 하나님의 생활권에 그 민족권을 이루지 않으면 안 되는 것과 같이, 우리들은 영계를 동원하고 천사세계에 명령해서 협조하도록 하고 ‘하나님의 기쁜 생활권에서 나는 간다. 혹은 생활한다’라고 하는 자가 되지 않으면, 이 환경에 복귀완성의 기반을 만들수 없다. 이것이 원리인 것이다. 예수님은 그 위치를 구하셨다. 그러나 자기의 가정, 자기의 씨족은 구하지 못하셨다. 원래는 세례 요한을 중심으로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다.

좀더 말하고 싶은 것은 이런 것이 성서에는 없다는 것이다. 알고 싶다면 가르쳐 주겠다. 내가 가르쳐 준 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릎을 꿇고 기도해 보라. 기도해 보면 해결할 수 있다. 여러분들은 그러한 관계를 알고 예수님을 찾아가 그의 동생이 되고 형님이 되어야 한다. 필요하면 신부같이도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는 데는 쉬려 해도 쉴 수 없는 수고의 노정을 타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 예수님이 30년 준비시대와 3년 공생애시대를 통하신 것같이 선생님도 지금 그러한 권(圈)을 통과하고 있다. 몇 년부터는 준비시대, 몇 년부터는 실천시대, 그리고 몇 년부터 몇 년까지는 성취시대 등으로 되어 있다. 그러니까 선생님이 말씀한 것은 다 맞는다. 선생님이 살짝살짝 이렇게 움직이면 전세계가 움직인다. 왜 그렇게 되는 가? 그렇게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선생님이 지금까지 이루어 나온 공(功)이라고 하는 것은 전부다 역사적이고 시대적이고 미래적이다. 그것은 무엇을 중심으로 하였는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