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집: 위하여 존재하는 세계 1974년 05월 07일, 일본 동경 제국호텔 Page #14 Search Speeches

우주창조의 이상의 원칙은 위하- 존재하" 것

하나님은 지혜의 왕이시며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전능하신 분이기 때문에 인류 세계의 참된 사랑과 참된 행복과 참된 평화와 참된 이상을 주체와 상대 관계 가운데 주체를 중심한 방향에 그 기원을 결정하든가, 그렇지 않으면 객체를 중심한 입장에 그 기원을 정하든가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그 영원한 이상세계를 바라보면서 그것을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고 주체만을 위하는 것이 된다면, 또 그와 같은 전통적인 기준을 인간이 만들어 냈다고 한다면, 그리고 또 모든 것이 자기를 중심으로 하고 봉사해야만 된다고 한다면 거기에서는 큰일이 나고 말게 됩니다. 그러한 자리에서는 하나라든가 통일이라고 하는 문제, 혹은 융합이라든가 발전이라고 하는 원칙을 충족시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주체를 중심으로 해서 객체가 모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에 있어서 객체를 중심으로 하여 하나님 자체가 존재한다고 하는 입장을 취하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모든 것이 하나가 됩니다. 모든 것이 발전의 원칙을 따르게 되니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이 평화와 행복, 이상과 사랑의 본원(本源)의 기준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라고 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상이라든가 사랑과 평화 그리고 행복은 자기를 주체로 해서 주관하고 혹은 모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위하여 산다, 무엇을 위하여 얻게 하는 입장에 세워 놓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진정한 사랑, 진정한 행복, 진정한 평화, 진정한 이상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우주창조의 이상의 원칙을 이렇게 세워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