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집: 축복 1975년 01월 2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46 Search Speeches

결혼이란 하나님의 사'과 창조권과 주관권을 상속받" 것

그러면 타락되었다는 사실은 뭐냐? 하나님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는 창조의 권한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들딸을 낳더라도 그건 죽은 아들딸입니다. 하나님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 하나님의 이상적 심정적 인연이 갖추어지지 않은 것입니다.또, 우리가 주관하더라도 그것은 변태적인 주관이지 영원한 주관이 아닌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하는 세상이기 때문에 주체가 주체를 알지 못하고 대상이 대상을 알아보지 못하는 질서가 혼란된 세상이니만큼 이 세상은 지옥인 것입니다.

그러나 천국은 반대입니다. 주체적 사랑과 대상적 사랑을 중심삼고 질서를 통하여 가지고 평면적으로 주관되는 세계입니다. 전체주관권인 동시에 주체를 중심삼아 가지고 반드시 상대적 내용이 질서단계에 머물 수 있는 세계가 지상의 천국입니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결혼하는 그 시간이 무슨 시간이냐 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상속받는 시간입니다. 그 다음에는 뭐냐? 재창조의 권한, 하나님이 아담 해와를 지어 놓고 기뻐하던 그 기쁨이 이 결혼을 통해서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뭐냐? 주관권이 벌어집니다. 완성권에 서 가지고 축복받 음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이렇게 제일 귀한 것을 이어받게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식이라는 것이 뭐냐? 사랑의 현현을 말하는 것이요. 이상적인 창조권을 부여받는 것을 말하는 것이요, 그 다음엔 주체자로서 혹은 대상자로서 서로서로 주관권을 부여받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리에 서게 되면 아무리 절대적인 하나님이라도 우리 인간이 대상적인 입장에 있지만 대상이 주체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주체도 영향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