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집: 신기록 1970년 02월 24일, 한국 통일산업 (구리시 수택리) Page #58 Search Speeches

통일교회의 활동 목'

통일교회의 중심 목표는 물론 세계복귀입니다. 그 목표를 향하여 달려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달리는 데에는 무엇을 중심하여 달리느냐? 지금까지의 종교, 즉 1960년 이전까지의 종교는 개인을 중심하여 달렸습니다. 그러나 통일교회는 복귀섭리의 목적을 중심삼고 가정적인 경기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통일교회는 가정적인 경주권내에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교회와 이전의 종교와 다른 점입니다.

지금까지의 섭리역사노정을 살펴보면 잃어버린 아담 하나를 찾기 위해서 하나님이 많은 수고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담 하나를 찾았다고 해서 승리의 기록을 낼 수 있느냐? 아닙니다. 누가 그것을 증거하느냐? 예수님입니다. 예수는 이 땅에 와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에 섰지만, 그것만 가지고 복귀섭리 도상에서 승리하여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었느냐?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아담이 우수하다 하더라도 아담 혼자서는 기록을 깰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왔다 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편에서는 신기록을 세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실패의 기록을 세우게 된 것입니다. 복귀섭리의 도상에 2천년의 간격이 생겼습니다. 승리자로서 새로운 기록을 낸 것이 아니라 패배자로서의 기록만 세운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통일교회가 신기록을 내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먼저 하나의 남성과 하나의 여성을 중심삼아 가지고 복귀섭리의 공식을 통한 하나의 가정을 세워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목표를 향해 나아가 우승과 함께 좋은 기록을 내야 합니다. 그래야만 거기에서부터 새로운 기원이 이룩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엄청난 목표를 중심삼고 가는 것입니다.

오늘 수련이 끝나면 여러분은 동서남북으로 흩어져 갈 것입니다. 전부 다 흩어져 갈 것입니다. 거기에는 응원하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응원은 고사하고 반대와 핍박 등 별의별 일이 다 벌어질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여러분은 경기장에 서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이 인식을 잊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나는 달리는 사람이다, 가야 할 사람이다, 목표를 향하여 이 시간도 뛰어야 한다는 것을 잊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이 입장과 처지가 달라서 전부 다 산지사방하게 되더라도 단 하나 변함없이 간직해야 할 것은 `나는 경주하는 사람이다` 라는 생각입니다. 여러분은 목표를 중심삼고 달리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달릴 때는 천지가 주시하며 여러분을 소리없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우주적인 경기장에서 여러분은 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달리는 데는 여러분 혼자만 달려서는 안됩니다. 개인적으로 혼자만 뛰어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도 이런 달리기는 계속 있어 왔지만 아직까지는 국가적인 대회가 되지 못했습니다. 부락이나 면에서만 왔다갔다하는 조그마한 경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 경기는 도(道)적인 경기나 국가적인 경기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부락이나 면의 대회에서 주름을 잡고 기록을 세웠다 하더라도 국가적인 대회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뛰긴 뛰었어도 그것은 그 부락이나 면에 국한되는 것입니다. 그 대회는 도민들도 주시하지 않았고 국민들도 주시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러니 한 교회나 한 학교를 중심삼고 이루어진 경기에서 나온 신기록만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국가나 혹은 세계적인 대회에서 경주하여 승리를 하고 기록을 내야만 그 기록이 세계적인 신기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통일교회가 경주하자는 대회는 어떠한 대회냐? 이 대회는 대회 중에서도 엄청난 대회입니다. 이 대회에는 과거에 왔다 갔던 조상들도 동원되고, 현재의 인류도 동원되면 앞으로 올 수많은 후손들도 동원되는 대회입니다. 이렇게 3시대가 결속되어 동원되는 초점상에서 여러분은 지금 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문제는 달리는 여러분들의 자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