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8집: 일화의 정신으로 일하라 1988년 06월 08일, 한국 일화연수원 (용인) Page #272 Search Speeches

종적 기준을 보다 생각하" 사람이 돼야

여러분은 두 종류의 자기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의 나, 그다음에는 몸뚱이의 나. 여러분들이 보고 좋아하고 말하는 것 전부는 몸뚱이 사람입니다. 몸뚱이 사람을 80퍼센트 이상 중심으로 보고 말하고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은 몰라요.

그러면 보이는 것이 주체냐, 보이지 않는 것이 주체냐 할 때 여러분은 누구나 다 알 것입니다. 마음이 하자는 대로 하는 사람이 인격적이예요, 몸이 하자는 대로 하는 사람이 인격적이예요? 마음이 하자는 대로 하는 사람이 인격적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사람도 역시 보이지 않는 사람은 뿌리와 마찬가지이고 보이는 사람은 가지입니다. 두 종류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옛날 성현들이 하늘이 있고 땅이 있는데 그것을 연결시키는 건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을 중심삼고 천지가 있다고 했어요. 사람 하면, 사람 가운데는 보이지 않는 하늘이 들어와 있고 보이는 땅이 들어와 있다 이거예요. 이것을 표시한 것이 뭐냐? 우리 인간도 이중으로 돼 있고 만물도 뿌리와 줄기로 돼 있는 거예요. 이와 마찬가지로 일화도 그래야 되겠습니다. 일화 공장이 아무리 훌륭하다 하더라도 일화 자체만을 위해 이익을 내는 공장이 돼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일화라는 뜻이 저 서쪽에 뻗은 가지의 진액이 `아, 나는 동쪽 가지의 진액이 안 될 거야. 아이구, 뿌리에 안 갈 거야' 그러는 것이예요? 일화라면 저 남쪽 끝에 있는 모든 진액이 저 서쪽 끝에까지 화해야 되고 순 꼭대기 뿌리 끝까지 화해야 됩니다. 일화의 뜻도 그렇듯 우리 자체를 두고 볼 때도 뿌리와 줄기가 발전하는 데도 역시 마찬가지의 원칙의 내용이 있는 것입니다. 뿌리 끄트머리에 갔던 모든 영양소가 저 꼭대기 순까지 통할 수 있어야 돼요. 그것이 빨리빨리 통할 수 있는 나무일수록 빨리 자라게 됩니다.

그 말은 뭐냐 하면 일화의 저 끝에 있는 한 개인이 움직이는 정신적 자세가 통일가에 속한 모든 공장이면 공장, 모든 교회면 교회 어디든지 마음대로 통할 수 있는 일화의 핵심이 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다 할 때는 모두가 환영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 순은 점점 자랄 것이고 뿌리는 점점 커 갈 것입니다. 이 말은 뭐냐 하면 여러분이 공장 자체에서만 붙어 사는 사람이 돼서는 안 되겠다 이거예요. 뿌리와 순과 더불어…. 이건 종대입니다. 수직이예요. 종적 관계의 인연을 맺고 횡적 관계의 인연을 맺어야만 정상적입니다.

횡적이다 할 때는 벌써 종적인 것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횡적이다, 수평선이다 할 때는 벌써 수직이라는 개념을 세워 놓고 하는 말이라는 거예요. 또 그것이 수직선이다 할 때는 수평선을 인정하고 하는 말이예요. 안 그래요? 종적 기준이 나무의 뿌리로부터 줄기로 연결돼 있고 횡적 뿌리가 가지라고 하면 이것은 종적 기준 앞에 횡적 기준이 하나되어야 되는 거예요.

이것이 각도가 잘 맞아 가지고 여기에 있는 요소가 저 끝에도 가고 저 끝에 있는 요소가 저 끝에도 가야 합니다. 이게 어떻게 해야 잘 도느냐 하는 문제를 생각하게 될 때 전체 나무면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필요한 위치의 평형선상에 서 있는 용인 공장의 요원이면 요원이 돼야지, 중심도 없이 나만 생각해서는 안 되겠다 이거예요.

그래서 나를 두고 볼 때 마음은 종적 면을 대표하고 몸뚱이는 횡적 면을 대표합니다. 마음이 바르다고 하지요? 곧다고 하지요? 바르다는 것은 뭐냐 하면 수직으로도 맞고 종적으로도 맞는 것입니다. 이렇게 세워 놓으면 세운 대로 맞고 뉘여 놓으면 수평선으로도 맞는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종적으로 잡으면 여러분 몸뚱이는 횡적이라구요.

여기에서 마음이 원하는 대로 몸뚱이와 잘 주고받게 될 때 마음이 고통이 없게 됩니다. 그럴 때 잘 자라는 거예요. 육체적 고통도 고통이지만 마음의 고통이 더 무서운 거예요. 그건 왜 그래야 되느냐 이거예요. 종적인 것이 중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국자는 자기 가정 일족보다도 나라라는 중심을 더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효자라는 것은 가정에 있어서 전체 식구를 자기보다도 더 중요시하는 사람, 더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부모를 중심삼고 종적인 기준을 존경하는 사람이 효자예요. 성인은 뭐냐? 성인은 반드시 종교 교주들입니다. 종주들이예요. 전부 종적인 면을 중심삼아 가지고 횡적으로 세계인을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또 세계 사람보다도, 횡적인 세계 사람보다도 하나님을 위주한 종적인 기준을 보다 사랑한 사람들이 성인이 돼 있습니다. 효자도 그런 입장이고 충신도 그런 입장이고 성인도 그런 입장입니다.

이렇게 볼 때 중심을 존중시하고 중심을 확장시킬 수 있는 가지, 횡적 존재가 돼야 합니다. 문총재를 중심삼고 볼 때 일화 공장이 중심이 될 수 없어요. 이것은 어디까지나 횡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횡적인 자리에 있게 될 때는 종적인 자체를 중심삼고 서 있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러니 문총재에 대해서 알아야지요. 그렇잖아요? 문총재의 뿌리가 무엇인지…. 그래서 일화 식구들은 전부 다 21일수련을 시켜 가지고 들여보내라고 명령을 했는데 그대로 하는지 모르겠구만. 앞으로 전부 다 40일수련을 시켜야 되겠습니다.

과장이 되고 국장이 되고 앞으로 세계로 발전하는 일화의 책임자가 되는 데 있어서는 뿌리와 순을 모르는 사람 가지고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맥 하면, 맥은 다 통하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여기 맥이 뛰게 된다면 발 끝에도 같이 울려요, 안 울려요? 이걸 보게 되면 머리 끝은 어떨 것 같아요? 머리 끝은 울리지 않지만 그런 파장적 움직임은 다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통일그룹을 중심삼은 이런 관계된 사람 전체가 합해 가지고 뿌리를 깊게 박고 순을 높일 수 있게끔 노력해야 되겠다 이거예요. 그러려면 가지가 무성하게 자라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