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집: 하나님의 나라 1976년 04월 1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92 Search Speeches

이 세상은 하나님과 인간이 원하지 않" 세상

그러면 최후에 남을 역사적 종말시대는 어떻게 될 것이냐? 그건 반드시 복귀의 세계를 향해서, 하나님의 창조의 세계를 다시 찾아 들어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이 모든 만물을 지어 놓고 선한지라고 했고, 그다음에 아담 해와를 중심삼고 아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아서 해와를 지어 놓고 난 후에서야 비로소 가장 선한지라고 했다구요. 가장 좋다 하는 데는 하나님 자신이 보기에만 좋았겠느냐, 혹은 듣기에, 느끼기에, 생각 하기에 좋았겠느냐? 전체가 좋았다는 거예요. 전부가 좋았을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이 있으면, 생명의 주체는 하나님입니다. 즉, 하나님은 생명의 주체요, 사랑의 주체이기 때문에 하나님 자체에 생명력이 있으면 그 생명력도 좋아하고 사랑도 좋아해야 됩니다. 그런데 타락함으로 그런 세계가 안 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다시 찾아 들어가야 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하나님이 원하는 세상이 아니요,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 아닙니다.

미국 국민 중에 '아, 우리들은 민주세계를 주도하는 일등 국민으로서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라의 국민이 되었으니 또 나라가 되었으니 영원히 이 나라에 사는 것이 최대의 행복이다. 세계 역사를 두고 자랑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이 있나요? 그리고 '이 나라는 영원히 영원히 망하지 않는다' 그럴 수 있는 보장을 가지고 있어요? 소년이나 장년이나, 혹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나, 학교 교수나 학생이나, 이 나라 대통령이나 전체가 '이 나라는 망하지 않는다'는 보장을 할 수 없다는 거예요.

미국이 그렇다면 다른 나라는 어때요? 자, 공산세계를 생각해 보자구요. 만일에 공산주의가 세계를 지배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영원히 갈 수 있는 주의라고 볼 수 있느냐? 그럴 수 없다는 거예요. 보장할 수 없다 이겁니다.

그러면 그 나라를 위해서 충성하고, 그 나라를 위해서 싸우고, 그 나라를 위해서 죽어 가고…. 그게 다 뭐예요. 허무하고 의지할 수 없는 것이라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게 될 때, 어떠한 나라의 국민이라도 그 국민이 나라에 충성을 다하고, 그 나라에 이름을 내고, 그 나라에 무슨 챔피언이 되고, 그 나라에 무슨 학자가 되더라도 그건 다 허황된 거예요.

공산당으로 보게 되면 민주세계에 있어서 충성하는 사람들은 원수예요, 원수. 그들은 민주세계를 위해 충성을 한다든가, 돈이 있다는 사람이 있으면 그들의 무덤까지도 파 버립니다, 무덤까지도. 공산주의자들이 제일 미워하는 것이 자본가예요. 자본주의자, 돈 있는 사람을 제일 미워합니다. 그다음에는 자본주의 세계에 지식 있는 사람을 제일 미워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대개 자본가들이나 돈 많은 사람들이 학살을 당하고, 지도층에 있는 지식인들이 전부 다 학살을 당합니다.

또, 공산세계에서 악랄하고, 거기에 충성하는 사람이 있으면 민주세계의 원수라구요, 원수. 만약에 이 세계가 어떻게 되어서 하나되었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세계가 영원히 보장받을 수 있는 세계냐는 거예요. 그 세계를 한번 생각해 보자구요.

어떤 주권자가 있어 가지고 세계를 하나 만들었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주권자가 죽었을 때, 민주주의식으로 하면 주권자를 선출해야 됩니다. 그러나 세습적인 방법으로 하면 그 아들이 책임져야 됩니다. 그런 결론이 나온다구요. 주권자가 교체되는 것이 말이예요.

그러면 그 세계의 헌법이, 한번 정한 그 헌법이 영원한 헌법이예요? 그건 주권자의 마음대로 의회를 통해서 언제나 뜯어고칠 수 있는 거예요. 언제나 뜯어고칠 수 있는 거라구요. 그럴 수 있어요, 없어요?

여러분의 아버지하고 여러분하고 같아요? 전부 다 다르다구요. 밥을 먹는 데도 아버지는 무슨 햄버거를 좋아하면 아들은 다른 것을 좋아합니다. 스테이크를 좋아하고 다 다르다구요. 웃는 데도 아버지는 좋아서 웃는데, 아들은 왜 저렇게 웃느냐 하고 비판할 수 있다구요. 전부 다 다르다구요.

그렇게 되었을 때에 아버지를 좋아하는 국민이 있고, 아들을 좋아하는 국민이 있다는 거예요. 언제든지 두 가지 종류예요. 아버지하고 아들은 싸우지 않지만, 국민은 싸우는 거예요.

이렇게 보게 될 때, 이 세계는 불안한 세계요, 언제나 안정할 수 없는 세계요, 언제나 싸움이 남아지는 세계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만일 그런 세계가 되었더라도, 그때의 사람들이 연구해야 될 것은, 하나님이 없더라도 가상적인 하나님을 하나 발견하거나 찾아서 인정하지 않고는 세계를 수습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 결론이 성립된다구요.

그런 하나님을 발견하려면 최고의 독재자가 되든가 해야지 그렇지 않고는 안 됩니다. 어차피 가상적 하나님이라든가, 가상적 하나님을 중심삼은 이상형이라는 것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맞춰 나가겠다 하는 운동이 반드시 남아진다는 거예요. 이렇게 보게 될 때, 하나님이 사실 있다면 얼마나 좋겠느냐는 거예요. 하나님이 사실 있고, 하나님의 뜻이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될 때는 거기서부터 문제없이 하나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혜로운 사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왕지사 하나님은 절대자요, 영원한 주체요, 불변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분과 더불어 참의 인연을 맺으면 영원히 남아질 수 있는 하나의 조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영원히 거기에 있어서 충성을 하고, 거기에 있어서 생애를 바쳐 가지고 성과를 내게 되면 그는 하나님의 이름과 더불어 하나님의 세계에 영원히 남아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충신이 되고, 거기에서 효자가 되는 것은 영원히 남아질 수 있지만, 오늘날 사탄세계, 이 변하는 세계에서 아무리 미국에 충성을 하고 공산세계에 충성을 하더라도 이것은 제거당하는 것입니다. 어느 한때에 가서는 제거당합니다. 제거당한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