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하나님의 주관세계를 찾아드리자 1956년 06월 2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1 Search Speeches

분별할 줄 아" 신앙

여러분들은 재림주 하면 눈을 껍죽껍죽 하며 좋아합니다. 좋긴 뭐 좋아요. 예수님을 이스라엘민족, 즉 바리새인, 제사장들이 바로 보지 못했습니다. 로마 병정이 그를 보지 못했고, 반대하던 사람들은 그를 볼래야 볼 수 없었습니다. 자신의 심성에서 마음이 통하고 몸이 통하여 하나의 전체를 대신한 가치의 기준이 잡혀진 사람만이 예수를 보았던 것입니다. 보고 듣는 것은 인간 자신의 심성에 의한 면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여러분들이 만 인간 앞에 의로운 선의 가치를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몸은 그것을 반대합니다. 이것이 사탄의 본질입니다.

그러면 숨어서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남이 모르는 가운데 하나님을 소유한 사람, 남이 모르는 가운데 본연의 마음을 소유한 사람, 이런 사람이 어디 있는가. 그런 사람을 찾는 사람은 영원하신 하나님이 같이하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들이 그러한 자리에 못 나갔다 할진대는 악의 주관권과 선의 주관권이라도 분별할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것들을 마음 몸으로 분별할 줄 알아야 될 뿐만 아니라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분별할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이 하늘의 가치를 깨닫지 못한다면 예수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어요. 그러므로 사탄의 모든 것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천상천하에 남겨진 악의 모든 주관적인 요소를 분별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하나님 앞에서 승리적인 완결 조건을 세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그러한 조건을 세울 수 있다면, 여러분은 이 땅 위에 살면서 고통이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소유한 사람으로서 마음은 그리스도한테 붙들린 바 되고, 몸은 성신에게 붙들린 바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마음적인 세계에 대한 섭리과정이었기 때문에 몸의 고통이 병존했습니다. 몸이 고통당했어요. 마음과 몸이 분열되었던 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그것이 합하여 영계는 육계를 찾아오고 육계는 영계를 찾아가 서로 합동하여 역사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성부 성자 성신이 함께 역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여러분은 이러한 때에 있어서 예수 앞에 경배할 수 있고, 성신 앞에 경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 경배할 수 있는 자체가 되어야 합니다.

나아가 여러분이 생애를 통하여 체휼적인 신앙을 함에 있어서 분별적인 원칙의 노정을 걸고, 만물 만상 앞에 영원을 대신한 불변의 승리자라고 자랑한 수 있는 기준을 세워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기준을 여러분이 세우지 못한다면, 이 땅 위에 슬픔의 조건이 남아지게 됩니다. 또 슬픔의 조건이 남아 있는 이상, 천상에 가서도 하나님의 내적 심정을 찾아나가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마음적인 예수, 몸적인 성신을 통한 생명체로 하나님의 영광의 실체로 나타나야 되겠습니다. 그럴 때에 비로소 여러분이 믿음의 실체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여러분이 삼위신의 협조 없이 그 일을 대신할 수 있는 영광의 자아를 복귀했다 할진대, 이 천지가 운행하는 법도와 마찬가지로 기쁜 마음이 여러분 전체를 주관할 것입니다. 그런 생활은 한 순간이 아니라 영원히 해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아버지가 나의 것, 주가 나의 것, 성신이 나의 것, 나도 나의 것'이라고 하면서 만물 앞에 당당히 그 주관자로 나설 수 있어야 합니다. 나아가 하늘을 대하여 '오 아버지여 !감사합니다' 라고 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천지운세의 법도에 있어서는 상충적인 존재는 없습니다. 인간은 창조주의 전체 이념을 대신하고, 창조주의 주관성을 대신할 수 있는 존재로 세움받았기 때문에, 마음과 몸이 있는 이상, 이 둘의 관계를 벗어나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이 땅 위에서 천상천하의 모든 것과 관계지을 수 있는 주관의 세계를 이루어야 주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