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집: 하나님이 찾으시려는 자유와 해방과 통일 1958년 10월 1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21 Search Speeches

자유의 주인공이 될 사람은 어떠한 사람일 것인가

우리가 인류의 역사노정을 보면, 개인을 해방시키기 위해서 또는 개인을 살려내기 위해서 어떠한 주권자들과 투쟁해 나왔지만, 하나님이 자유를 성취시켜 나오는 데는 남을 치는 투쟁방법을 취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인류역사를 보면, 개인이 개인을 치고, 민족이 민족을 치고, 국가가 국가를 치는 , 그런 노정을 거쳐 하나의 자유의 이념을 찾아 나왔지만, 하나님은 이와 반대입니다. 개인을 찾기 위해서 개인을 치기 전에 먼저 맞으셨고, 민족을 찾기 위해서 그 민족을 치기 전에 민족을 해방할 수 있는 수난의 노정을 하나님이 먼저 친히 걸으셨으며, 세계를 찾기 위하여 세계를 치기 전에 먼저 수고의 노정을 하나님이 친히 걸어 나오고 계시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자유의 주인공이 될 사람은 어떠한 사람일 것인가? 이는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자유를 성취시키는 작전법이 이러하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들이 하늘과 같이 느낄 수 있는 자유의 이념을 찾고자 할진대는 하늘의 작전법에 따라야 할 것입니다. 즉 가정을 찾기 위해서는 가정을 해방할 수 있는 가치만큼 먼저 자기를 쳐야 하고, 민족과 국가 세계를 찾고자 한다면, 먼저 그 가치만큼 자기를 칠 줄 알아야 하며, 하늘을 위해서도 역시 그에 해당하는 만큼 먼저 자기를 쳐야 하고, 맞으면서도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자유의 심정을 가진 사람만이 오늘날 역사의 종말시대에 반드시 남아지지 않을까 하는 것을 여러분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자유의 주인공, 해방의 주인공, 통일의 주인공이 그 실체의 가치를 갖고 땅 위에 한 개체로 나타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자유와 하나님의 해방과 하나님의 통일의 이념이 인간과 관계맺어질 수 없겠기에,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서 실체를 가진 자유 그 자체, 해방 그 자체, 통일 그 자체로 하늘을 대신해서 오신 분이 오늘날 여러분이 믿고 있는 예수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예수를 붙들고 하나님의 심정에 사무쳐 있던 자유를 붙든 가치의 심정, 해방을 이룬 가치의 심정, 통일을 이룬 가치의 심정을 느껴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 하나를 붙듦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 모든 것을 제쳐 놓고도 스스로 기뻐할 수 있는 그런 심정을 갖지 못한다 할진대는 , 하나님이 인간과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자유의 경지, 해방의 경지, 통일의 경지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에서 찾고 있는 자유와 하나님이 찾고 있는 자유는 방향이 다릅니다. 세상은 자유를 찾기 위하여 생명을 걸고 민족이 민족을 공격하고, 주권은 주권대로 서로 대결하여 싸워 나왔습니다. 그러나 하늘은 스스로가 맞으면서, 스스로 책임지고 스스로에서부터 해결점을 세워서 전체의 범위에까지 확대시켜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유회복운동의 비법임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 여러분 한 자체를 중심하고 볼 때, 여러분이 여러분의 생명을 포기할 수 있는 입장에 서더라도 그 자리에서도 기뻐할 수 있는 자유의 마음을 여러분이 소유했다 할진대, 여러분은 최고의 자유를 소유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복귀섭리의 노정에 비추어서 이것을 생각해 보면, 지상에서 해방운동이 있었던 동시에 영계에서도 해방운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 땅의 인간들을 하나님의 대신자들로 혹은 자녀로 생각하고 직접 대하실 수 없기 때문에, 인간들은 심부름꾼에서부터 올라가 가지고 자녀의 자리를 거쳐 직접 하나님을 대할 수 있는 자리까지 올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역사노정을 거쳐왔다는 것입니다.

구약시대를 중심삼고 보면, 천사들을 심부름꾼으로 세우시어서 하나님의 자유의 동산, 해방의 천국을 건설해 나왔습니다. 그러한 종의 입장에서 하나님의 아들로 해방되는 은사권에 들어가려면 생명을 잃으면서도 즐거워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자유의 심정을 가진 사람만이 종의 자리를 넘어서서 아들의 자리를 찾아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하나님의 섭리를 받들어 나온 역사적인 선조들은, 자신들의 생명을 잃으면서도 즐거워할 수 있는 자유의 심정을 가질 수 있었으며, 온갖 시험을 늠름히 넘을 수 있었고, 죽음까지도 넘어설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심정의 기준이 잡힘으로 인해 종의 자리에서부터 아들의 자리를 , 종의 시대에서부터 자녀의 시대를 바랄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기준이 세워짐으로 말미암아 하늘은 친히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아들의 자리에서 아버지의 자리까지 올라가야 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