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집: 기다려 주세요 1972년 08월 2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84 Search Speeches

끝날을 슬기롭게 맞" 방법

자, 이렇게 말하면 '제목은 저렇게 해 놓고 선생님이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해요' 하겠지만 이제 결론을 내린다구요.

지금 이러한 운명에 처해 있는 인간입니다. 알겠어요? 틀림없이 그러한 패들입니다. 남자나 여자나 물론이요, 개인이나 가정이나 물론이요, 나라나 세계도 물론 같은 운명에 처해 있습니다. 여기서 단 한 가지 비법이 뭐냐? 끝날이 될 것인데 끝날의 해결 방안이 무엇이냐? 그 끝날을 넘어설 수 있는 사람이 돼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여기 이 끝날 가운데 있는 가정 가지고는 안 되고, 끝날 가운데 있는 세계 가지고는 안 되고, 끝날 가운데 있는 우리들 가지고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탈피할 수 있는 새로운 운동이 있어야 될 것입니다. 만약에 이런 세계 가운데 그러한 새로운 탈피를 하기 위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게 되면, 하나님도 망하는 세계를 그래도 인간을 위해 나오던 공적의 터전이라도, 실낱 같은 것이라도 남기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지금 그 새로운, 색다른 무리들을 중심삼아 가지고 제 2의 교육 방안을 짜 가지고 출발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 이외의 방안은 하나님에게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두고 볼 때, 그 길에 적중시키기 위한 것이 통일교회 패들입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예」

적중시키는 그때가 어느때냐? 예수님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때라고 말했지요? 그야말로, 지금이야말로 그때입니다. 그러면 그때가 오되 간판 붙이고 오느냐? 아까 말한 것과 같이,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는 것을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언제 해가 떠올라 가지고 아침이 되고 낮이 되는지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생각하지 않은 기간에 전부 다 지나가 버리고, 또는 와 버리고 말더라 이겁니다. 이것이 우리의 주변을 중심삼은 모든 시간에 대한 여건들이 아니냐? 이것을 부정할 수 없을 거라구요. 그런 과정이 있을 수 있다는 거예요. 세계적인 때는 틀림없이 온다는 것입니다. 아침은 틀림없이 옵니다. 때는 틀림없이 온다는 것입니다. 그때가 틀림없이 오기 때문에, 그때를 맞기 위한 준비를 해 놓지 않으면 다 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래서 그런 때가 올 것을 생각할 때, 만일에 그때가 5년 후라 하게 되면, 여러분에게 있어서 5년 후에 온다 하게 되면, 5년 준비가 못된 자기 자신이 되면 어떻게 될 것이냐? 얼마나 당황하겠어요?

때를 딱 그 점, 5년이다 해 가지고 딱 그 시간이 돼 올 때는 얼마나 바쁠 것이냐? 여러분, 사형수들이 말이예요. 아무 날 몇 시에 사형받는다 하게 되면 그 사형받을 날이 다가오기도 전에 질려 죽어요. 질려 죽는다구요. 밥이 먹혀지지 않고, 밥이 즐겁지 않아요. 그래 질려 죽는다는 거예요. 감옥살이 오래한 사람들의 사망율이 어느때 많으냐 하면, 출감하기 6개월 전부터 사망율이 많은 거라구요. 그걸 여러분은 잘 모를 것입니다. 선생님은 감옥살이도 많이 하고 그랬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구요.

금을 딱 긋고 있는데 똑딱똑딱하면, 아침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다리는 사람은 열두 시 땡 치고 난 뒤 똑딱똑딱 초침이 쓱쓱 돌아가는 소리를 듣게 될 때 '아이고 재미난다. 아침이 가까와 왔구만. 내일은 무슨 일이 생길 텐데, 얼른 아침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얼른 와라, 얼른 와라'할 것입니다. 그때는 그 똑딱똑딱하는 초침 소리가 참 좋을 거라구요.

그렇지만 내일이 오면 그 아무날이 가까와 진다고 할 때, 똑딱똑딱 하는 그 소리에 '아, 아, 아…' 그 소리가 좋아져요. 싫어져요? 싫어져요. 좋아져요? 그걸 좋다는 녀석들은 미친놈이라구요. 싫어지게 되는 거라구요, 하루가 지나게 되면 '아-' 죽을 날이 가까와진다고 생각할 때에, 그때가 되면 될수록 얼마나 조급해지겠어요? 출감을 앞두고 일주일 동안은 잠을 못 자게 됩니다. 잠을 못 자요. 여러분 그건 모르지요? 밥이고 무엇이고 잠을 못 자요.

그러니 이런 일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도 초조해 하기 때문에, 그때는 될 수 있으면 그저 못살게끔 하는 그런 작전도 감옥에서는 해요. 한 일주일이라든가 한 달쯤 출감이 남게 되면, 그 전에는 일도 안 시키던 것을 그저 못살게 노동을 시키는 겁니다. 그저 뼛골이 녹아지게끔 몇배로, 벌렁벌렁 기어다니게끔 노동을 시킨다구요. 그렇게 노동을 시키게 되면 밥이고 뭣이고 숫제 잠이 와 죽겠는데, 나갈 생각은 차후다 생각하는 거라구요. 그렇게 되면 언제 나갈 생각을 할 여지가 있어야지요. 숫제 잠만 오는데. 그렇게 되면 밥도 없어 못 먹는 거라구요. 잠이 왜 안 와요? 그저 밥숟갈 놓자 마자 쿨쿨하는 거라구요. 그럴 때는 그저 할 수 없이 고생을 시키고 휘몰아쳐 가지고 생각지도 않은 놀음을 들이 시킨다구요. 그것이 사랑입니다. 알겠어요? 그것이 뭐라구요. 「사랑이요」 사랑이라구요, 사랑.

그와 마찬가지로 인간도 끝날이 되는 줄 알게 되면 말이예요. '아이고 끝날이 몇 시 몇 분인데 똑딱 똑딱 가까와 온다. 세계가 이제 잿더미가 된다. 인류가 망한다' 하는 것을 인류가 안다면 어떻게 될 것 같아요? 그것에 대해 준비한 사람도 못 가고…. 그 때에는 세상 사람들만이 질려 죽는 것이 아니라 준비해 가지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다 질려 죽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보면, 끝날을 하나님이 안 가르쳐 주길 잘했어요, 못했어요?「잘했습니다」 잘했다는 거예요. 야 이거 끝날을 모르는 게 아이구 얼마나 고마운지…. 알았다간 질려 죽는다구요. 만약에 아는 사람들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돼요? 이거 그날만 바라보고 잠을 안자면 큰일나겠으니까 그저 고생을 시키는 거예요. '이놈아!' 하며 알아서 하는 거예요. 그날을 기다리다간 말라 죽겠기 때문에 그걸 아는 하나님이라면 고생시켜야 된다구요. 그저 밤이나 낮이나….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말이예요. 통일교회 패들은 언제가 끝날이다 하는 것을 어느 정도 아는 패이기 때문에 이들을 살리는 길은 단 하나의 길밖에 없습니다. 그저 뼛골이 녹아지도록 이것들을 고생을 시키는 것입니다. 누더기 보따리를 씌우는데 그것을 입지 않겠다고 하거든 벗기고라도 입혀라 이거예요. 결국 이런 싸움하느라고 시간 보내는 거라구요. 싫다고 야단하더라도 입혀라 이거예요. 그런 반대작전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