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집: 가야 할 길 1970년 04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7 Search Speeches

주체적이며 능동적인 권한을 갖고 움직-라

그렇기 때문에 한국 내에 있는 기독교가 우리를 반대하는 것을 감사해야 하고, 이 대한민국이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동족을 중심삼고 탕감복귀할 수 있는 권내에 있기 때문에 고맙다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여러분이 알고 이 1970년도에 있어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특별정성을 들여야 되겠습니다. 특별기도를 해야겠다는 것입니다. 북한을 망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북한이 하늘 앞에 굴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기성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야 됩니다. 그 다음에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기도해야 됩니다. 이렇게 기성교회, 남한 북한을 소화시킬 수 있는 주체적이며 능동적인 권한을 통일교회가 갖고 움직여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포위작전을 해야 합니다. 삼국을 연결시켜야 되는 것입니다. 한국을 보면 남북이 맞서 있는데 내적으로 보면, 통일교회가 중심삼고 나가는 기준과 북한이 지금 들고 나오는 것이 딱 맞서 있다는 것입니다. 소련, 중공, 북한을 놓고 볼 때, 한국은 혼자 고립되어 있습니다. 복귀는 아담 혼자서는 안 됩니다. 아담에서 해와, 해와에서 천사장 이렇게 연결시켜 복귀해야 하는 것입니다.

한국은 아담 국가이고, 일본은 해와 국가이고, 중국은 천사장 국가입니다. 이것을 볼 때, 아시아인끼리 복귀의 형태를 갖출 수 있는 것이 서구인을 가담시키는 것보다 복귀하는 데에 있어서는 더 빠르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가인을 사랑해야 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에서 참부모를 부르고 있듯이 사탄세계인 북한에서도 역시 김일성을 아버지로 부르고 있습니다. 상대적인 관계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사탄편은 소련이 근거가 되어 가지고 중공을 거쳐서 북한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하늘편은 한국을 근거로 해서 일본과 자유중국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아시아의 연결점을 만들게 되면 공산주의는 쇠퇴하게 될 것입니다.

원리적인 관점에서 볼 때, 주권자가 세 번만 바꿔지는 날에는 우리 뜻앞에 좋은 때가 찾아올 것입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비단 한국만을 위하는 길이 아닙니다. 북한을 거쳐 가지고 세계까지 책임져야 하는 길입니다. 이러한 이중적인 책임을 담당해야 할 우리 일신이기 때문에 고달프지 않을 수 없고, 바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이중의 십자가를 지지 않을 수 없는 입장임을 알고, 이 길을 가는 데 있어서 모든 고난과 역경을 달갑게 받아들여 민족과 세계 인류를 위하여 책임지고 나아가는 여러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현재의 생활노정에서 자기의 역량을 키워 나가며 정성을 다해 기도하면서 이 길을 가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1970년대를 맞이하여 공고한 기반을 닦기 위해 정성을 다하여 이 고통의 길을 가는 데 있어서 낙오자가 되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