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집: 승리적 통일전선 1970년 01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49 Search Speeches

통일전선의 기준

그런데 통일사상과 통일교회의 뜻만 알게 되면 얄궂은 일들이 생기게 됩니다. 선생님이 전도 나가라고 해서 전부 다 나갔는데 못 나간 사람은 내눈이 뜨일까봐 비실비실하면서 선생님을 슬슬 피합니다. 누가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는데 못 견디는 것입니다. 차라리 전도 나가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거 이상하지요. 여러분도 그럴 것입니다. 또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들도 통일교회에 와서 딱 말씀을 듣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학교가 파한 후 가방을 들고 쫄랑쫄랑 교회에 왔다 가야 집에 가서 밥을 먹어도 소화가 잘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런 것을 느껴 봤습니까? 그런 것을 느껴 보지 못한 사람은 가짜입니다.

이처럼 통일교회의 인연은 농도가 짙은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과 몸이 교회를 좋아하고 교회에 있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하나님이 지향하는 말씀과 인격과 심정이 임재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손에다가 모시고 다닐 것이 아니라, 또 생각에다가 모시고 다닐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모시고 다녀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마음에 어긋나는 일은 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개체의 통일전선이 그 기준에 세워져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의 마음이 그렇게 되어 있습니까? 그렇게 되어 있지 않으면 가짜입니다. 가짜예요.

원래는 여러분의 마음과 몸이 하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기준이 어긋나게 된 것입니다. 본래부터 심정기준은 내려가는 것은 싫어합니다.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욱더 올라가려고 합니다. 자꾸만 올라갈수록 하나님 앞에 가까이 가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여러분이 돈을 모으면 자꾸만 더 모으고 싶어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또, 사람들은 모두가 세계의 대통령을 하려고 하잖아요?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사랑도 하나님의 사랑이 최고이니까 자꾸 최고로 올라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통일전선의 기준을 확실히 해야 됩니다. 그것이 안되었을 때는 가짜입니다. 뜻이 마음을 점령케 하고 몸을 점령케 하여 가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목적을 중심삼은 사위기대입니다. 이것이 사위기대 철학이예요. 반드시 마음과 몸을 지배할 수 있는 주체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 주체와 주고받아 목적을 놓고 재출발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지금까지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즉, 제 위치를 떠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타락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사위기대의 기준을 가정에서부터 남편을 중심삼고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남편이 데데할 때는 아내가 중심이 되어서라도 이루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남편이 기분 나쁘더라도 할 수 없습니다. 누구라도 주체가 되어서 그를 중심삼고 하나로 뭉쳐 수습해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된 그 가정에서부터 출발하여 하나된 종족, 하나된 민족, 하나된 국가와 하나된 세계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심정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 보따리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돼요. 그래서, 외적인 기준이 하나님의 심정에까지 연결되면, 거기에서 통일 벌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통일된 하나의 세계를 원하듯이 인간도 통일된 하나의 세계를 원하지요? 마찬가지입니다. 통일된 그 세계에서는 하나님은 플러스가 되고, 하나님의 심정과 하나된 그 세계는 마이너스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통일전선을 여러분이 이루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이러한 기준만 딱 세워 놓게 되면 전도 안 해도 됩니다. 전도 많이 할 필요없어요. 왜냐하면 개인적 가정, 종족적인 가정, 민족적인 가정-가정에도 핵심이 있습니다-만 해결되면, 그리하여 그 기준이 세계로 연결되면 세계는 자동적으로 복귀되는 것입니다. 삼천만 민족이 전부 복귀되어야만 되는 줄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