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집: 한국 식구들의 책임 1969년 05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47 Search Speeches

기도

이날까지 저희를 보호해 주신 은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금후에 저희의 모든 생명 여하를 당신이 기억하시어 뜻하신 대로 주관하시옵소서. 특별히 사랑하시는 자녀들의 가정과 그 가정에 태어난 어린 자녀들 위에 당신의 풍부한 사랑을 영원히 영원히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내일은 이곳을 떠나 8개 지역을 순방할 것입니다. 유월 초하루부터는 저희들이 새로이 역사를 전개시켜 나가야 할 책임과 사명을 짊어졌사오니 새로운 결의와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아버지 앞에 `나는 이렇게 가겠다'고 스스로 약속을 하고 출발할 수 있는 기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불쌍한 민족을 앞에 놓고, 불쌍한 인류를 앞에 놓고 있는 저희는 쉴 수 없는 운명길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쌍수를 들어 아버지 앞에 맹세한 몸들이오니 머물지 말고, 있는 정성을 다 기울여야 되겠습니다. 이제 저희가 3년간 정성을 다하게 될 때는 이 나라의 갈 길이 가려지는 줄 알고 있사오니 부디부디 있는 정성을 다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높이 올려다보는 것보다 낮게 내려다보면서 갈 길을 다 가게끔, 아버지, 이끌어 주시옵소서. 이 기간 동안 친히 주관하여 주시옵기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