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집: 참된 길 1982년 10월 29일, 한국 Page #280 Search Speeches

하나님을 제거해 버리" 전세계의 종말현상

자 그러면, 여기 서 있는 사람은 도대체 뭘하는 사람이냐? 어떤 사람이냐 이거예요. 역사 이래에 하나님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누구보다도 심각했던 대표적인 사람이 아닌가 하고 실례의 말이지만 그렇게 말하고 싶어요. 하나님이 있느냐 이거예요. 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그 관계의 한계점이 어디냐? 나 대한민국 사람이니 대한민국만이 한계예요? 하나님은 이 인류를 원칙으로 하시는, 세계 사람을 원칙으로 하시는, 대한민국의 기준을 넘어선 초월적인 경지의 하나님이 되어야 돼요. 그래야 우주가 필요로 하는 거예요. 그런 하나님이 있느냐?

자, 보라구요. 오늘날 공산세계를 보게 되면 인종 때문에 갈라지는 공산주의가 됐어요. 그거 어떻게 인종을 규합할 수 있을 것이냐? 안 그래요? 중공과 소련이 갈라져 있는데, 서로 하나 못 되는 그 중공과 소련을 중심삼은 사상은 국가관을 넘지 못하는데, 국가관을 생각하는 사람들에 의해, 국가를 더 사랑하는 사람들에 의해 세계 제패가 가능하냐? 그건 불가능하다구요.

요즘 민주주의 세계를 본다면 말이예요, 과거 민주주의의 초기시대에는 전부 다 신 앞에 평등을 주장하고 나온 것이 아니냐? 절대적인 신을 주체로 한 대상적인 입장에 서서 자유 이론을 중심삼은 민주주의를 시작한 거예요. 그런데 요즘에 와 가지고는…. 공산주의를 보더라도 신을 다 내버렸어요. 그렇지요? 신이 없다 이거예요.

이 미국만 보더라도 '우리 민주주의면 제일이지, 종교와 무슨 관련이 있어?' 합니다. 미국의 건국정신은 새로운 종교의 자유를 중심삼고, 종교 이념을 중심삼고 국가관을 세우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대학교에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마! 하나님 치워 버려! 종교개혁 집어치워!' 이러고 있다구요.

오늘날 전자유세계가 하나님을 자기 주의 세계에서 추방해 버렸다구요. 그걸 알아야 돼요. 전세계의 종말 현상이 뭐냐 이거예요. 하나님을 제거해 버렸습니다.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자기들의 심통을 바라보고 계시고 뭐든 샅샅이 관찰하는 전지하신 그 눈 앞에서, 어전에서 자기 욕심 가지고 싸우고, 무슨 권력 가지고 싸우고, 돈 가지고 싸우고 그럴 수 있어요?

예수님이 가르치신 성경의 본질과 이탈해서, 180도 이탈한 자리에서 덮어놓고 하나님의 탈을 갖다 쓰고 자아의 권력을, 자아의 옹호를 주장하는 이런 교회의 실상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 교회는 하나님을 추방해 버린 것이라구요. 하나님이 없다 이거예요. 여러분의 가정도, 여러분의 마음 자체도 '종교야 뭐, 신이야 뭐 있거나 없거나 그저 이렇게 살면 되는 거야!' 그럴 거라구요.

자, 이렇게 볼 때에 전지구성에서 하나님을 완전히 추방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만약에 빛을 가졌다면, 빛을 갖고 계신 분이 하나님이라면 지구성은 빛 되는 하나님을 추방해서 깜깜한 천지가 되었다고 하자구요. 이 깜깜한 천지에서 뭘하느냐? 서로 붙들고 자기 힘내기를 하고, 서로 붙들고 야단하는 혼란상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그러한 와중에 있어요.

그런 가운데서 보라구요. 여러분, 김 아무개면 김 아무개가 주장하는 노선이 있지요? 여러분 각자 주장하는 하나의 길, 그다음에 민주주의의 길, 그다음에는 공산주의의 길이 있지요? 그다음에 무슨 길이 있느냐 하면, 종교 믿는 사람들의 길이 있어요. 가르면 네 가지의 길을 찾을 수 있다구요. 지금 그렇게 나타난 것이지요.

자, 그런데 이 모든 길들이 여러분 자신이 주장하는 길이나, 공산주의가 주장하는 길이나, 민주주의가 주장하는 길이나, 종교가 주장하는 길이나 전부가 절대적인 하나님을 중심삼은 어떤 길을 표방하고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추방해 버리고 어느 목사나 어느 신학자 주장대로, 오늘날 미국이면 미국의 어떠한 누구, 정당의 주의 주장대로 신을 다 추방해 버리고 가는 판국이니 이것이 말세현상이다 이거예요.

그러면 여기에서 이와 같이 혼란된 와중에서 평화의 세계를 그린다는 작자들이 있으면 그건 미치광이라구요. 통일을 꿈꾸는 작자들이 있으면 정신병자들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