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0집: 초점을 맞추라 III 1999년 03월 02일, 한국 제주국제연수원 Page #115 Search Speeches

밤을 낮과 같이 살아온 길

여기에 올 때 전부 다 '아이구 바쁜 시절에 왜 모이게 해? 아이 엠 에프(IMF;국제통화기금) 때에 하필이면 제주도에서 할 게 뭐야, 수택리에서 하지.' 그랬지요? (웃음) 수택리에서 하면 3분의 1은 밤에 다 도망간다구요. 그거 맞아요, 안 맞아요? 이리 핑계 대고, 저리 핑계 대고 할 거예요. 그러나 이제는 할 수 없습니다. 그래, 잘 오게 했어요, 못 오게 했어요?「잘 오게 하셨습니다.」비행기표도 왕복이면 12만원인데 말이에요. 내가 대주면 좋겠지요? 그런데 대주지도 않고 오자마자 욕만 쳐 붓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 전선에서 여러분이 백전(百戰)을 했으면, 백전을 전부 다 실패 했어요. 승리했어요, 패했어요? 알고 보면 선생님 앞에서는 점점 머리가 수그러들지요? 나중에는 꿇어앉아서 자기도 모르게 통곡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압력을 줘서 그런 것이 아니라 여러분 마음이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이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를 지배할 사람이 없습니다. 어느 누가 세력을 가지고, 지식을 가지고, 무슨 능력을 가지고, 돈을 가지고 통일교회를 지배할 수 없습니다. 나라는 사람은 돈을 지배해 본 사람입니다. 수십억 달러를 세계에 뿌린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돈을 번 사람이에요. 정치·경제·문화, 모든 면에서 내가 손을 안 댄 데가 없습니다. 그런 모든 전부를 누구 때문에 한 거예요? 나라 때문에, 아들딸 때문에, 하나님이 바라는 아들딸 때문에 한 것입니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이 땅 위에서 하나님보다 더 불쌍한 것이 문총재입니다.

하나님은 문총재를 가질 수 있지만 나는 내 대신 전체를 맡기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아들딸이 없습니다. 그러니 하나님보다 더 불쌍한 것이 문총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들딸이 다시 하나님의 구원섭리의 손길을 바라게 하는 아버지가 안 되겠다는 것이, 부모가 안 되겠다는 것이 선생님이 천리를 대하는 효성의 마음이요, 성자의 마음이요, 성인의 마음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아시겠어요?「예.」

아들딸까지 대물림해서 할아버지의 신세를 지는 놀음을 안 하겠다는 것입니다. 깨끗이 청산해야 되기 때문에 밤이야 낮이야 이 놀음을 하는 것입니다. 밤을 낮과 같이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자기의 부모를 버리고, 일족을 버리고 원수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기독교가 반대함으로 말미암아 이북으로 찾아가는 것입니다. 가족을 찾아간 거예요. 하나님만 아는 눈물도 많아요. 문총재를 때려잡으려는 모든 개인·주의·사상·국가는 다 망합니다. 2차대전 이후의 선진국이 다 망하는 거예요. 공산주의도 내 손에 녹아난 것입니다. 미국도 내가 버렸으면 벌써 망했을 것입니다. 미국이 기독교의 아벨적인 신교 국가인 것을 알기 때문에 그걸 붙들고 복귀시키기 위해서 가인 아벨적 기준을 세우는 놀음을 해 나왔습니다.

장자권 복귀, 부모권 복귀, 왕권 복귀의 기준을 천리 앞에 세우기 위해 25년 동안 별의별 짓을 다한 사람이에요. 통곡할 수 있는 서러운 사연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혓바닥을 깨물면서도 저주를 못 했습니다. 저주하는 날에는 망하는 것입니다. 일족을 때려잡아야 돼요. 사람은 모르지만 땅은 알아요. 만물은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연을 찾아다닌 것입니다. 죽은 자연이 아닙니다. 동물들, 모든 식물들은 한 자리에 있지만 물은 흘러요. 오대양 육대주를 흐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다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흐린 데서 빛을 보는 것과 같이 내가 격분하면 천하도 두려워하는 사람입니다. 태풍 앞에 왕자가 없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런 날을 맞을 수 있는 준비를 하는, 놀음을 하고 살고 싶은 것입니다. 그걸 누가 알아요? 물도 흐르고, 공기도 흐르고, 사랑도 흐릅니다. 천지의 요소는 다 찾아주어야 돼요. 그렇지 않으면 생명의 요소가 못 되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높은 데서는 자기가 낮아져서 수평을 만들어 줘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