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집: 아벨의 길 1972년 05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83 Search Speeches

아벨이 가인을 찾을 수 있" 길

본래 메시아가 이 땅에 오는 것은 개인만을 찾아 오는 것이 아니요, 가정만을 찾아오는 것이 아니요, 특정한 민족만을 찾아오는 것도 아닙니다. 민족도 가인 아벨로 갈라져 있기 때문에 메시아는 갈라진 이 가인 아벨 민족을 합할 수 있는 사명을 하는 종교적인 주체국가 앞에 반드시 오실 것입니다. 즉, 주체적인 국가기준에 있어서 아벨적인 특정한 종교와 가인적인 특정한 민족이 하나되어 세계적인 선한 주권국가를 형성할 것을 바라보고 온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이것을 역사적으로 보면 유대교와 이스라엘 민족을 두고 볼 수 있는데, 그 당시에 있어서 유대교는 민족을 대표한 아벨의 입장이요, 이스라엘 민족은 유대교 앞에 가인적인 입장이었습니다. 아벨과 가인이 하나되어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유대교와 유대 민족이 하나되어 가지고 하나된 그 터전 위에서 메시아, 타락하지 않은 부모를 모셔 들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벨적인 유대교와 가인적인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되긴 하나됐지만,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하나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하나되었기 때문에 여기에서부터 역사적인 한이 시작되었고, 천도가 뒤틀려 탄식의 역사가 이어져 나왔다는 것을 우리는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아벨이 가는 길은 개인에서부터 가인을 수습하고 가야 하는 길임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가인이란 어떠한 존재냐? 사탄편을 대표한 존재입니다. 아벨은 어떠한 존재냐? 하늘편을 대표한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벨과 가인 하늘편과 사탄편, 이것은 지금까지 역사를 거쳐 오면서 대립해 나온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아벨이 가인을 찾을 수 있는 길은 어떠한 길이냐? 타락이 무엇이냐? 가인이 아벨을 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아벨이 맞아 타락이 역사성을 띠고 내려왔기 때문에 이것을 복귀하기 위해서는 아벨이 희생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희생하지 않고는 돌아갈 길이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인은 사회면 사회, 환경이면 환경에서 희생해야 되는 것입니다. 희생의 대가를 치르지 않고는 돌아갈 수 없는 것이 원칙이요. 그 원칙을 세운 분이 하나님이라면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는 사람은 반드시 역사적인 희생의 흔적을 남겨야 됩니다. 그것이 지금까지의 종교의 길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종교를 중심삼아 가지고 개인과 개인이 싸우고, 가정과 가정이 싸우는 것을 평정시키고 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평정시키지 못하면 반드시 아벨은 침해를 받는 것입니다. 아벨 한 사람만 침해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가인을 복귀하기 위해서 침해를 받을 때는 3시대를 통해서 맞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돼요. 구약시대. 신약시대, 성약시대 이 3시대를 거쳐오는 것은 승리적 가인을 세계적인 기준에 세우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하나의 가인을 복귀하기 위해서 3시대의 아벨이 맞아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왜 그러냐 하면 타락으로 말미암아 소생, 장성, 완성권이 사탄권내에 들어갔기 때문에 구약시대, 신약시대, 성약시대의 3시대를 합해 가지고 하나의 시대를 대표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아벨은 역사시대를 거쳐 오면서 세 번씩 맞지 않고는 가인을 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지금까지 섭리역사를 해 나오는 데 있어서 아벨적인 존재를 세워서 반드시 피를 흘리게 해 가지고 나온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역사입니다.

한국의 기독교를 두고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이조 말엽 대원군 시대를 중심삼고 많은 기독교인들이 피를 흘려 가지고 이 땅 위에 기독교가 발을 디딘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복음이 가는 곳에는 언제나 피를 흘리게 마련이었습니다. 아벨이 한 사람, 두 사람, 세 사람, 피를 흘리게 된다면 사탄편 가인을 완전히 하늘편 아벨로서 대신 세울 수 있는 중심존재가 설정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싸움의 원칙입니다.

죄가 없는사람,즉 선한 사람이 악한 사람에게 한번 맞고,두번 맞고, 세 번만 맞는 날에는 주위에서 들고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것이 원칙으로 돼 있어요. 즉, 죄도 없고 맞을 만한 아무런 까닭도 없는 선한 입장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도리어 죄 있고 악한 입장에 있는 사람에게 맞게 되면, 한 번, 두 번, 세 번까지 가게 되면 반드시 주위에서 악한 사람을 치게 마련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맞고 빼앗아 나오는 작전을 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