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집: 1971년도를 출발하면서 1971년 01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0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날의 의의

이것이 오늘날 통일교회에서 1960년도부터 제1차 7년노정을 걸어와 가지고 1967년을 다 보내고 1968년을 맞음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참된 부모의 인연을 끌고 올라가서 하나님의 날을 맞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 권(圈)까지는 아직 사탄이 주관하기 때문에 가정이 나가는 도상에 사탄이 총공세를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기간이 그런 기간이었습니다. 선생님은 가정적인 내연(內緣)을 중심삼아 가지고 1963년부터 통일교단에서 한걸음 물러섰습니다. 왜 물러섰느냐 하면 사탄의 공세를 받고 있기 때문에 후방으로 물러섬으로 말미암아 도리어 하늘의 작전을 안전하게 하기 위한 뜻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직접 교회를 이끌지 않고 유협회장이나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나왔던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이 7년노정 동안에 무엇을 했느냐? 가정에 스며들 수 있는 사탄의 내연을 전부다 잘라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과정을 거쳐 가지고 1968년을 맞으면서는 하나님이 찾아가실 수 있는 이 가정을 중심삼고 민족과 국가와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입장에서 사탄의 참소조건을 안팎으로 전부다 가려야 했습니다. 그것을 평면적인 입장에서 가림과 동시에 과거 역사노정에 왔다 간 아담 가정, 노아 가정, 아브라함 가정과 모세와 예수님이 못다 이룬 것을 중심삼고 내적인 탕감을 해야 합니다. 이것을 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기독교가 2천년 동안 십자가의 노정을 걸어온 것이기 때문에 우리도 이것을 내적으로, 혹은 실체적으로 탕감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한 기간이 7년노정입니다. 이렇게 하여 1967년도를 넘기고 1968년도를 맞는 정월 초하루를 기하여 비로소 하나님의 날을 설정했던 것입니다.

이날은 어떤 날이냐? 인간 시조가 꿈에도 소원하고 바랐던 완성단계의 자리에 설 수 있는 날이요, 창조본연의 세계가 소원하는 날이요, 하나님이 만물을 지어 놓으시고 소원하시던 그러한 날입니다. 다시 말하면, 피조물이 소원하던 그날이 이날이요, 창조주가 소원하던 그날이 이날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날을 중심삼아 가지고 아담 해와가 축복의 목적을 이룰 수 있는 그날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날은 선한 인류의 조상이 될 수 있는 아담과 해와가 비록 개체는 다르더라도 하나님을 중심삼고 생명의 일체를 이룰 수있는 기점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날은 사탄의 참소를 받을 수 있는 권을 넘어서 해방의 자리에 섰기 때문에 하나님을 중심삼아 가지고…. 아담 해와가 하나님과 분리된 입장에서 다른 생명의 인연을 계승하여 악한 조상으로 출발했던 모든 한의 여건을 넘어서 선한 이 자리에 올라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새로운 생명의 인연을 갖추어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재출발할 수 있는 자리에 섬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하나님의 날이 설정된 것입니다.

부모의 날도 이 자리에서 잃어버렸고, 자녀의 날도 이 자리에서 잃어버렸고, 만물의 날도 이 자리에서 잃어버렸고, 하나님의 날도 이 자리에서 잃어버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날은 왜 이 자리에서 복귀할 수 없느냐? 하나님의 날은 어디까지나 완성 이상의 날이기 때문에, 다른 날들은 이 자리에서 찾았지만 하나님의 날을 찾기 위해서는 거리를 두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1963년도에 만물의 날을 책정한 후 거리를 두고 가정적 내적 탕감을 완결할 때까지 기다렸던 것입니다. 사탄이 가정을 중심삼고 침범한 조건이 남아 있기 때문에, 선생님 가정이 새로운 가정으로 출현하여 사탄이 침범할 수 있는 내적 인연을 완전히 절단시켜 놓고, 하나님만이 간섭하시고 주관할 수 있는 내적 인연을 결정지은 후에 비로소 하나님의 날이 설정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날은 이렇게 해서만이 설정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