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집: 경계선을 넘자 1974년 10월 06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91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뜻은 세계를 구하" 것

선생님에게 있어서는 한국이면 한국 민족기준을 어떻게 넘느냐 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큰 문제였습니다. 그러면 그 나라를 위해서 나의 친척이나 나의 일족이나 나의 가정이나 나의 아내나 아들딸을 투입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볼 때, 자신 있게 '투입할 수 있다' 하지 않고는 그것을 못 넘는다는 것입니다. 거기서 무자비할 수 있느냐 이거예요. 한국이면 한국을 위해서 내 일족을 무자비하게 희생시킬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것이 안 되면 그 경계선을 못 넘는 것입니다. 경계선까지 가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한국 경계선을 넘고 세계로 가면, 세계의 나라는 얼룩덜룩한 사람들인데, 보지도 못하고 말도 통하지 않고 생활도 통하지 않는 이러한 관계없는 사람을 중심삼고 한국을 투입하고 전체를 투입할 수 있느냐 할 때에 '있다'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거 그럴 수 있느냐 할 때 '예' 해야 되는 거라구요.

그들은 말도 다르고, 생활도 다르고, 보지도 못하던 딴 나라 사람입니다. 지금 미국 사람들이 레버런 문을 환영하는 줄 알아요, 반대하는 줄 알아요? 그들은 '어, 우리 서양 사람들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었는데, 동양 사람 레버런 문이 와서 우리가 지금까지 2백 년 동안 잘살던 이 환경을 다 흔들어 놓는 거야? 이 녀석' 이러고 있다구요. '2백 년 동안 잘살아 온 우리 미국은 레버런 문의 신세를 안 져도 될 텐데, 왜 그래?' 그러면서 협박하는 거예요. 협박공갈하는 거예요. 여러분은 모르지만 그런 게 많다구요. 그런 게 참 많다구요. 여러분들은 모를 거라구요, 전부 다.

여러분들 자신이 그런 것을 알게 될 때, 여러분들 마음이 어떻겠어요? 선생님보다 몇 배 분해하고 몇 배 강력해야 할 텐데도 불구하고, 어…. 어때요?「단결하겠습니다」정말 그래요?「예」믿어도 되겠어요?「예」그런 관점에서 '아, 이 애들 때문에, 눈 새파란 서양 사람들 때문에 내가 일생 동안 고생하고 별의별 놀음을 하고 있는데, 가정도 희생하고 전부를 희생하고 있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진짜 그럴 수 있는 대상이 되겠나? 하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구요. 그렇지만 미국이 전부 다 반대하고 이렇게 하게 되면 예수님 당시와 마찬가지로 전부 다 그 파도에 휩쓸려 갈 수 있는 사람이 아니냐 이거예요.「아닙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베드로보다 나아요?「예」 베드로는 눈이 시퍼래 가지고 '틀림없이 갑니다' 하고 세 번씩이나 대답했는데, 그것이 몇 시간 갔어요? 며칠 갔어요? 몇 시간밖에 못 간 거라구요, 몇 시간밖에. 그때에 예수님 앞에 맹세하고 당당하던 베드로와 여러분들이 다를 게 뭐예요? 뭐가 달라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사상적인 기준을 확실히 알고, 나는 세계를 뚫고 나가겠다는 신념을 갖고, 몇백 번 죽더라도 그것을 차고 나가겠다는 결의와 맹세와, 그 자체를 실천할 수 있는 그러한 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통일교회를 위해서 나는 죽는다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통일교회에서 내가 산다는 생각은 많이 했지만, 통일교회를 위해서 내가 죽는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어떤 사람이 많으냐 하면…. 내가 통일교회에서 잘되겠다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만, 죽겠다고 망하겠다고 생각한 사람은 없다는 거예요.

오늘날 기독교에 이러한 관이 없었기 때문에 기독교는 망해 간다는 것입니다. 세계를 넘은 하나님의 뜻이요, 세계를 구하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확실히 몰랐기 때문에 기독교는 망해 가는 것입니다. 기독교 목사들은 공산당의 공포와 공산당의 위협과 공산당의 공갈 헙박에 흘러가고 말 것입니다. 교회를 지도하는 책임자들도 약자가 되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때요?「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이번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강연할 때 공산당들이 반대하고, 기성교인들이 반대했습니다. 기성교인들이 레버런 문에 대해서는 반대를 잘하는데 왜 공산당에 대해서는 반대를 안 합니까? 내가 공산당보다 못하단 말이예요? 그래도 하나님이 있다고 하지 않느냐 이거예요. 그들은 약자들이예요, 약자들. 그러한 기독교는 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앞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공산당 이상으로 하나님 뜻을 위해서 강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럴수 있는 통일교회를 만들어야 되겠어요, 안 만들어야 되겠어요?「만들어야 되겠습니다」 언제? 아침에만 '예' 하는 거예요? 어느때까지 '예'예요?「언제든지입니다」'쉴 때는 쉬고 해야지, 먹을 때는 먹고 해야지, 잘 때는 자고 해야지'예요? 어떤 거예요? 우리가 뜻을 위해서는 자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먹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쉬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좋아하시느냐? '쉴 때 쉬고, 놀 때 놀고, 잘 때 자고, 남는 시간에 일을 하지' 하는 사람과, 자지도 않고 먹지도 않고 쉬지도 않고 이 바쁜 세계를 구하려는 하나님이심을 알아 가지고, 그를 대신하겠다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느 사람을 좋아하시겠어요?

그거 뭐 물어 볼 게 없다 이거예요. 대답은 '후자입니다' 하는 거예요. 그건 쉽다는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들 앞에, 사실 그러라고 할 때는 어떻게 하겠어요? 불평 안 하겠느냐 이거예요. (녹음 불량으로 일부 수록하지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