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0집: 전통과 2세시대 1994년 04월 28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03 Search Speeches

사상교육을 철저히 시켜야

그러니까 사회 기반, 사회 단체 기반 위에 서야 할 국가 기반이라는 것은 이거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가정과 사회 기반을 중심으로 플러스 되어 가지고 국가기관에 하나되어야 됩니다. 하나 더해 가지고, 플러스 해 가지고 국가에 마이너스되어서 연결시켜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혼란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철저히 사상교육을, 교육을 잘못했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24세까지 해야 할 것이 뭐냐 하면, 젊은 청년들이 대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지만, 자기 전문분야를 중심으로 하고 어느 누구나 전부 다 3년 동안은 공직수련을 받아야 됩니다. 사상적 교육을 철저화 시켜야 됩니다. 그래서 그 기간에 가정은 어떻게 해야 되고, 사회는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이 딱 자리잡아야 됩니다. 이래 가지고 정년퇴직하고 나서는, 정년퇴직은 죽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정년퇴직하면 돌아가야 됩니다. 여기서 출발했으면 거꾸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돌아가려면 출발한 사람이 여기 와서 돌려 붙어야 됩니다.

그래, 돌아간다고 하잖아요? 애기로부터 나 가지고 커서 애기로 해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게 뭐냐 하면, 정년퇴직해서 흘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나이 많은 사람이 제일 불쌍한 것이 그것입니다. 어디로 가야 되느냐 이거예요. 전부 다 가정으로 돌아가서 자기 손자들, 유아들, 유치원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야 되고, 국민학교 중고등학교 아이들까지도 전부 다 월급 안 받고 봉사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나라가 사는 것입니다. 전통적 사상을 중심삼고 월급 안 받고 교육하는, 그야말로 자기가 영계 갈 수 있는, 위해 사는 기본정신을 여기서 확립시키고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영계 갈 준비를 해야 한다구요. 이것이 체제적으로 이론적으로 지금까지 성립이 안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