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집: 사랑하는 아들딸이 되어 인침을 받는 자가 되자 1958년 09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90 Search Speeches

하늘이 인정하" 아""이 되고 완전한 복귀를 이루려면

그러면 그 인연은 어디에서 맺어져야 할 것인가. 영계에서가 아니라 지상에서 맺어져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은 신랑이요 땅은 신부라고 강조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어길래야 어길 수 없는 인연입니다. 그리고 인간들이 그것을 느끼는 심정은 변치 않습니다. 천년 전 사람이나 만년 이후의 사람이나 그 심정을 초월할 수는 없는 연고로 하나밖에 없는 절대적인 기준을 세워 놓고 신랑은 신부의 이름을 세워 그것을 조건으로 하여 아들 딸까지 인연을 맺어 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땅을 찾고 백성을 찾고 자녀의 실체를 찾아 세우고 부모를 찾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물과 인간과의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만물을 제물로 드리고. 백성과 아들과의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아들을 죽여 제물로 드리고,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아버지가 십자가를 짊어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이념의 과정을 두고 볼 때, 오늘 우리에게는 역사적인 이념의 과정을 한꺼번에 탕감복귀해야 할 사명이 있는 연고로 이제는 아버지를 세워 나를 찾아야 할 끝날이라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백성들의 대신자인 제사장을 세워서 제물을 드리고, 조상을 숭배하고 율법을 행하면 나름대로 구원을 얻을 수 있었고. 신약시대에는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얻었지만. 앞으로는 하나님을 믿어야 됩니다. 피와 살이 얼크러지고 손이 얼크러져서 영원히 거부할래야 거부할 수 없는 그런 기준으로 인연된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을 믿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6천년의 섭리의 역사가 거듭되는 서러운 노정에서 마음만이 아니라 몸뚱이까지 '이것이 내 아들이다'라고 하늘이 인정할 수 있는 하나의 아들 딸들이 태어나야만, 생겨나야만이 하나님이 땅을 위하여 흘리신 눈물에 대해 깨닫게 되고 무지몽매한 사람들을 깨우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역사 이래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한, 눈물 흘리는 하나님의 사정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땅의 백성과 아들을 위하여 눈물 흘리는 하나님의 사정을 알지 못하는 온 만민, 온 하늘 땅을 대신하여 그 심정을 알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 것인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시간성을 초월하여 영원하듯이 천만리 거리를 초월한, 한계성이 없는 그런 천적인 심정을 알아서 오늘날 역사적인 아버지를 붙들고 '아버지의 서러운 마음이 내 마음이요, 아버지의 안타까운 심정이 나의 심정이오니, 저에게 십자가의 짐을 지워 주십시오'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고통의 십자가를 또다시 지지 않으면 안 될 처지에 있는 하늘의 사정을 아십니까? 오늘날 우리는 이 민족을 대한 하나님의 심정과 하나님의 뜻을 따라 허덕였던 선조들의 땅을 대한 모든 역사적인 심정, 백성을 대한 심정, 아들을 대한 심정, 나아가서 하나님을 대한 심정까지도 느낄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고통 가운데 있었던 바울은 탄식하며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롬 8:35)"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바울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도 하나님 앞에서는 신부격이라는 것이에요. 우리에게 신랑이 되시는 예수님에게까지도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인 것입니다.

신랑 신부의 격위는 외적입니다. 완전한 복귀는 만물복귀에서부터 시작하여 자녀복귀까지 완성해야 합니다. 그래서 신랑 신부의 관계를 거쳐 성신을 만나고 예수를 만나야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머물 것이 아니라 '아버지여! 에덴동산에서 잃어버린 아들딸 대신 축복해 주시옵소서' 라고 할 수 있어야 됩니다. 타락의 원한을 느끼지 아니 했던 축복, 인류의 참조상 될 수 있는 , 타락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 참부모의 아들딸로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아들딸이 되어야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원한이 무엇이겠습니까? 백성을 붙들고 우셨고 땅을 대해 우셨었으나 하나님이 바라시는 승리한 아들을 붙잡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지 못한 것이 하늘의 원한이라는 것입니다. 즉 하늘로부터 '너는 승리한 아들'이라고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이 하늘의 원한이요 슬픔입니다. 뿐만 아니라 잃어버린 아들딸을 찾기에 그토록 헤매이신 하늘을 붙들고 울어본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