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집: 예수와 우리 1969년 05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73 Search Speeches

가정을 이루"야 했던 예수님

그러면 신랑이신 예수 앞에 신부가 하나밖에 있을 수 없으니 그 신부가 누구냐? 예수는 아버지요, 그의 신부는 어머니입니다.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예수님과 그 신부 즉, 아버지와 어머니를 다시 보내시느냐? 우리가 거짓된 부모의 인연으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참된 부모를 갖지 못한 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때에 참부모를 찾아서 참부모의 사랑을 받고 참부모가 인도하는 나라에까지 가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이 땅 위에 평화의 왕국이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무엇을 해야 됩니까? 신랑이신 예수님은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장가를 가야 되겠어요, 시집을 오게 해야 되겠어요? 장가를 가는 것도 좋고 시집을 오게 하는 것도 좋지요. 어쨌든 예수님이 장가를 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또 기성교인들은 `아이고 거룩한 우리 주님이 장가를 가야 한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장가를 안 가면 망한다는 것입니다. 장가가는 것을 반대하는 패들은 악당들입니다.

만일 예수님이 장가를 갔다고 합시다. 기성교회에서 이 자리에 처음 온 사람들, 예수님이 장가를 가서 아들을 낳았다면 예수님의 핏줄을 타고 난 그 아들을 하나님이 사랑하시겠습니까, 사랑 안 하시겠습니까?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예수님의 아들은 뭡니까? 하나님의 손자지요. 그래 하나님이 손자가 있는 것을 좋아하시겠어요, 없는 것을 좋아하시겠어요? 물어볼 게 뭐 있어요. 영감들이 전부 다 손자들을 좋아하는 것은 하나님을 닮아서 그러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손자를 원한다는 겁니다. 하나님이 가정은 원하지 않겠습니까? 가정을 원하신다는 거예요. 그래서 가정을 이루면 그 가정이 누구의 가정입니까? 예수님의 가정인 동시에 하나님의 가정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정뿐만이 아니라 그 친족도 원하시는 것이요, 그 예수님의 종족으로 말미암아 민족을 이루고, 나라를 이루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나라를 중심삼고 세계를 전부다 구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소원입니다.

그러므로 결국 예수님이 장가를 가야 한다는 것은 이론적으로 보아서도 어긋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기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전부다 이단입니다. 오늘 통일교회에 갔더니 통일교회 선생님이 땀을 흘려가면서 예수님이 장가가야 한다고 하더라면서 기분 나빠할는지 모르지만, 기분 나쁘게 생각하려면 하라는 것입니다. 선생님도 옛날에 그런 내용을 알았을 때는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또한 알고 나서 그것을 의심해 보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보다 못해서 이 노릇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보다 기도도 많이 했습니다. 무릎에 굳은 살이 박힐 때까지도 기도해 보았습니다. 영계에 대해서 보고 듣고 분석도 해보았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이런 일을 하는 것입니다. 사실 아무것도 모르고 통일교회를 반대하는 껄렁패들은 빈 깡통이어서 발로 차 보면 소리만 요란하게 크지, 내용은 아무것도 없거든요. 자기네들이 빈 깡통인지는 모르고 통일교회를 깡통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에 모인 사람들은 무엇을 하기 위해서 모였느냐 하면, 예수님의 결혼 잔치를 준비하기 위해서 모인 무리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그러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잔치를 한다면 얼마나 큰 잔치를 하겠습니까?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놀라 자빠지고 아직 뱃속에서 태어나지 않은 어린아이까지도 구경하고 싶어서 뛰쳐 나오도록 크나큰 잔치를 하고 싶을 것입니다. 뱃속에서 팔삭동이가 뛰쳐 나와서 벌떡 일어나 가지고 예수님 혼인 잔치에 구경하러 가겠다고 하게 되면 하나님이 좋아하시겠습니까, 싫어하겠습니까? 좋아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 준비를 하느라고 합동결혼식도 해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예수님은 왜 죽게 되었느냐? 예수님 자신의 가정을 못 가졌기 때문입니다. 예수가 이 땅에 와서 이스라엘 민족을 자기의 부하로 만들기 전에, 그 이스라엘 민족을 중심삼고 이스라엘 나라를 자기의 수중에 넣기 전에, 유대교 앞에 제사장의 입장에 서기 전에 맨 먼저 해야 할 사명이 무엇이었느냐? 가정을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가정을 이루어야 했던 것입니다. 하늘 앞에 먼저 가정을 찾아 세우지 않고서는 제사장이 된다 해도 헛된 것이요, 이스라엘 나라 전체가 예수님을 중심삼고 하나된다 하더라도 가정을 이루어야 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