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집: 이상상대 1967년 10월 1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99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찾" 한 남성이 와서 찾아야 할 -성

그건 그렇다 하고, 이상상대 말을 해야지요, 이상상대. 그러한 남성, 아까 말한 그러한 남성 앞에 하나님의 마음이 일치되고, 그 남성이 하나님과 일치되어야 합니다. 그 남성으로서 하나님의 심정을 대신하고 땅을 대신하여 하늘의 사연을 논할 수 있는 하나의 상대적인 존재를 찾아야 하는데, 그것이 즉 말하자면 예수가 이 땅에서 신부를 찾는 것입니다.

그 신부는 어떤 신부가 되어야 하느냐? 그런 사연을 품은 가운데서 부르면 대답할 줄 알고, 의논하면 백방으로 의논할 수 있고, 요구하면 천만사를 보태 가지고 응할 수 있는 상대가 되어야만 신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유대 나라에서, 4천 년 동안 준비한 터전 위에서 예수는 그런 신부를 찾지 못했습니다. 유대 나라에도 없었고, 유대 교단에도 없었고, 자기 친척 가운데도 없었고, 어디에도 없었기 때문에 결국 상대를 찾지 못하고, 뜻을 이루지 못하고 간 것이 예수의 운명이었습니다.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이냐? 예수는 이 땅에 와서 붉은 심정을 남겨 놓고 돌아갔습니다. 사연을 풀지 못하고 사연을 또다시 엉클어 놓고, 하나님이 바라보는 소망의 심정 앞에 다시 못을 박아 놓고 슬픔의 심정을 덧붙여 놓고 갔습니다. 이런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오늘날 우리들은 이것을 전부 다 해원성사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남자는 무엇이냐? 남자는 그런 남성이 돼야 합니다. 여자는 무엇이냐? 그런 신부가 돼야 합니다. 남자로 태어났으면 '나는 절대적으로 이런 남성이 틀림없습니다' 하고, 여자로 태어났으면 '나는 예수가 고대하던, 민족을 넘어서 혹은 교회 교파를 넘어서 찾고 싶어하던 소원의 실체임에 부족함이 없다. 그가 원하거든 천만사의 고난의 길이라도 밟아가고 죽음의 길이라도 천만 고개를 넘겠다'고 자진해서 몸부림치고 나설 수 있는 신부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가 십자가를 어떻게 졌다는 걸 우리는 잘 알아야 돼요. 이런 걸 생각할 때, 여자들은 그런 마음을 가져야 되고 남자들도 그런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우리 통일교회도 그런 마음을 가져야 돼요. 선생님도 그런 마음을 갖는 거예요. 선생님도 탕감복귀의 길에 있어서 이상상대의 문을 개척하기 위해서 수난길을 가야 하고, 민족적인 기준까지 넘어가기 전에는 해방의 문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이것은 원리 견해에 있어서의 결과적인 사실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싸워 나온 거예요. 금년을 마지막으로 21년을 무난히 걸어가서 탕감노정을 간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선생님은 이상상대라 해 가지고 세상의 일등 미인을 찾은 것이 아닙니다. 갈 길이, 살아 나갈 길이 어렵기 때문에 이 고비길에 있어서 끈기 있고 인내력이 있는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또 남편과 아내의 입장을 생각할 때 대등한 입장보다도 '나는 천만 번 절대 복종하고 천만 번 끌려가는 것이 응당하다' 할 수 있고 스스로 '단 한 가지 남편이 인도하는 대로 어디든지 따라가겠다'고 할 수 있는, 좋으나 나쁘나 백 퍼센트 좋으나 나쁘나 감사한 마음으로 넘어가겠다는 결의를 할 수 있는 여편네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그런 여성은 어떤 사람이냐? 남들같이 다 배우고 남들같이 다 갖춘 사람이 아니예요. 결여된 타입에서 선택해야 하는 것이예요. 그것이 그 길을 가는 데 있어서, 무사히 돌파하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첫째 조건이 된다 이거예요.

여러분들이 뜻을 위하여 가는 길에는 풍파가 많을 거예요. 풍파가 많을 겁니다. 우리 교단적인, 교파적인 모든 풍파는 지냈다 할지라도, 여러분의 일생에 있어서는 여러분 선조로부터 남아진 전부를 다시 한 번 청산지어야 할 과정을 거쳐 나가야 하기 때문에 자기 종족 계열에 따라서 자기가 가는 운명길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아무리 결혼했다 하더라도 어디 가다가 죽는 사람이 있어요. 통일교인은 안 죽어요? 그렇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그런 것 저런 것을 전부 다 피할 수 있는 사람들로 어떻게 현실에 맞추느냐 할 때, 이건 선생님한테 중요한 문제입니다. 여러분의 일생문제와 영원한 문제를 책임지고 여러분이 갈 방향을 결정지어 주려니 지극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그런 마음, 그런 심정적인 마음을 갖고 가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