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집: 심정의 해원을 완성하려는 복귀역사 1960년 04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3 Search Speeches

참부모를 세우기 위한 복귀-사

그리하여 가인과 아벨을 세워 놓고 부모의 실수를 탕감하여 하늘이 축복할 수 있는 가정을 이루기를 바랐지만, 그들도 실패하여 부모도 하늘 앞에 원수요 자식도 원수가 되었습니다. 하늘이 인정할 수 없는 자식, 하늘이 인정할 수 없는 부모가 되어 버렸으니 거꿀잡이로 찾아 들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거꿀잡이로 자식을 세워 놓고 거기에 부모를 보내시겠다는 겁니다. 이게 복귀섭리입니다.

아담 해와는 망한 부모가 되었을망정 가인이 동생을 죽이지 않았던들 가인과 아벨은 참부모의 기준을 세울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 기준을 세우기 위하여 가인과 아벨을 세웠는데, 가인이 아벨을 죽임으로써 그것이 깨졌습니다. 그래서 1600년이 흘렀습니다.

그리하여 1600년의 천신만고 끝에 아담가정에서 잃어버린 여덟 식구와 같은 형(型)을 근근히 찾아 세운 것이 노아가정입니다. 여기서 노아 할아버지 한 사람만 승리했으면 됐지 그 아들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 할지 모르지만, 부자(父子)의 인연을 종결짓지 못하면 완전히 승리할 수 없습니다. 부모가 있고 자식이 있어야만 천지원칙의 승리적인 기준이 세워지는 것입니다. 노아를 세워 이루어 놓은 것이 노아의 아들 함의 실수로 말미암아 원통하게도 깨졌고, 아브라함을 세워 기준을 세우려 했으나 아브라함이 제물 실수를 함으로 말미암아 또 원통하게 깨졌습니다. 그리하여 야곱을 새워서 에서와 싸우게 해 나온 것입니다. 외적으로는 규모를 넓혀 나오면서 내적으로는 점점 좁혀 들어가는 거예요. 혈통복귀를 해 나온 걸 볼 때 그렇습니다.

아담 해와 때는 가인과 아벨을 나누어 가지고 가인을 굴복시키는 놀음입니다. 사탄이 먼저 출발하였으니 맏아들은 사탄편이고, 둘째아들은 하늘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을 보면 장자는 전부 다 쳤습니다. 장자는 사탄편이예요. 그래서 장자인 가인을 아벨 앞에 굴복시켜 승리적인 부모의 기준을 다시 회복하려 했는데, 그 기대가 깨어지니 1600년 동안 천신만고의 수고를 한 기대 위에 노아가정을 세워 잃어버린 아담가정의 여덟 식구의 형을 복귀하려 하였으나, 노아와 그 아들딸들이 하나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또 깨졌던 것입니다. 아벨은 동생으로서 형인 가인의 축복을 빼앗아 하늘 앞에 돌려야 했습니다. 먼저 출발한 사탄세계를 빼앗아 돌려야 했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당시에 하나님은 인간을 대하는 데 있어서 직접 대하실 수 없기 때문에 제물을 통하여 대하였습니다. 제물은 아들을 대신한 것이요, 자기의 소원을 성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아들도 들어가 있고 물질도 들어가 있고 세계도 들어가 있단 말입니다. 그러니 타락한 인간은 제물 앞에 머리 숙여 절대 복종해야만 사탄을 떼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제물을 드리는데 실수함으로 말미암아 상징적인 부자의 인연을 못 맞추었기 때문에 또 깨졌습니다.

그러나 아담 이래 2천년 동안 천신만고 수고한 기대 위에 다시 택해 세운 야곱은 에서의 장자기업을 빼앗았습니다. 아버지를 속여 가지고 형의 축복을 빼앗은 야곱을 축복해 주는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하겠지만, 그것이 원칙입니다. 천리원칙입니다. 거꿀잡이로 뒤집어 놓는 것입니다. 왜 그래야 되는지는 여러분이 복귀원리를 통해서 다 아는 사실입니다.

아담가정에서는 형제를 낳아 가지고 복귀하려 했습니다. 점점 근본으로 들어갑니다. 그 다음에는 쌍태로써 복귀하려 했습니다. 야곱과 에서는 쌍동이였읍니다. 쌍동이를 낳아 가지고 복귀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점점 근본으로 올라가 복귀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걸 알아야 합니다. 근본복귀를 완결지어야 하나님의 해원이 이루어진다는 겁니다. 사탄의 혈통권내에서 낳아 가지고 해원하려니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2천년 동안 수고하여 리브가의 몸을 통해 에서와 야곱이 쌍동이로 태어납니다. 쌍동이로 나와 가지고 동생이 형을 지배해야 됩니다. 빼앗아야 된다는 말입니다. 야곱이 하나님의 축복을 차지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원칙이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쌍태로서 낳은 날도 같고 연령도 같은 그런 자리에서 빼앗아 넘겨야 합니다.

그 다음 유다 때에 들어와서 유다는 다말을 통하여 베레스와 세라를 낳았습니다. 아담 때에 형제를 낳아 복귀하려던 것을 야곱이 쌍동이로 태어나서 승리하였으니 여기서부터는 복중복귀(腹中復歸)를 하게 됩니다. 복중복귀. 태중(胎中)에서 싸워 승리하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태중에서 복귀할 수 있는 승리의 기준을 세워 베레스가 나왔습니다. 끝날 이 기준이 세계적으로 맞아들어 갑니다. 먼저 나온 맏아들 세라의 손을 홍실로 처맸는데, 이것은 앞으로 세계에 공산주의가 나온다는 것을 예시(豫示)한 것입니다. 그러나 잠깐입니다. 세라가 형노릇을 하려고 하였지만 동생 베레스가 밀치고 나왔던 것처럼 공산주의도 굴복당해야 됩니다. 깨져야 된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천지를 복귀하기 위한 원칙기준을 섭리역사상의 선조들은 상징적으로나 형상적으로 이루어 놓은 것을 알았고, 그것을 다시 실체적으로 탕감복귀해야 한다는 것을 여러분은 배웠습니다. 이제 세계적인 범위에서 이를 완결지어야 하고 실체적으로 완결지어야 할 때가 왔기 때문에 먼저 나오려고 한 세라의 손에 홍실을 처맸던 것처럼 공산세력이 이 땅 위에서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나오는 것입니다. 축복받을 수 있는 승리적인 아들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앞장서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승리한 아들이 나타나면 이들은 망합니다. 원칙이 그렇게 되어있기 때문에 실체적인 승리의 기반, 기독교를 배경으로 한 하나의 혈족적인 심정의 기준이 세워지는 날에는 이 세계는 깨져 나간다는 겁니다. 원칙이 그렇게 되어 있으니 혈통적 복중복귀형인 베레스와 세라의 싸움이 세계적으로 벌어져 있습니다.

그 다음에 또 더 근본으로 들어가 보면 신랑 신부입니다. 예수는 그때를 바라보고 역사합니다. 신랑 신부 없이 복중에 잉태할 수 있습니까? 복중복귀 다음은 신랑 신부 복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적인 종말시기에 외적으로 수습해 나오면서 신랑 신부를 세워 혈통적인 기준을 완결지어 놓아야 복귀역사는 완결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안 되었기 때문에 이 땅 위에 인간들이 아무리 많다 할지라도 내 아들이라 내 딸이라 못해 본 하나님입니다. 참부모의 기준이 완결된 후에라야 내 아들이라 내 딸이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부모가 이 땅 위에 세워진 후에야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천리원칙이 그렇습니다. 복귀니까 그래야 될 것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