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집: 세상 슬픔을 몰아내자 1974년 07월 29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66 Search Speeches

비참하면 비참할수록 하나님의 심정이 ''된다

이번에 여러분이 수련받는 데에 여러 가지 참으로 어려움도 많았으리라고 봅니다, 서양 사람들을 이렇게 앉혀 놓으면, 동양 사람도 아닌데, 되겠어요? 맨 처음엔 다리가 아프고 궁둥이도 아플 거예요. (웃음)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여러분들을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참 고맙게 생각합니다. (환호. 박수) 심정의 세계는 이와 같은 곳에서 맺어진다 이겁니다. 그러나 모두가 좋아하는 데서가 아닙니다. 전부가 좋게 보이는 데서가 아니라구요. 이것은 뜻을 위해서 비참하면 비참할수록 더 깊이 맺어집니다. 선생님은 많은 경험을 하고 있다구요.

이제 앞으로 여러분들은 뉴욕 같은 데에 가서 경제활동도 하고 그럴 것입니다. 그러면 먼 데서 선생님이 전부 바라보고 감상을 할 때도 있을 겁니다. 별의별 사람이 다 있다구요. 놀리는 사람이 없나, 이렇게 치고 가는 사람이 없나, 별의별 사람이 다 보입니다. 그런데도 여러분이 태연하게 '그거 있을 수 있는 일이다'고 한다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마음이 교류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그런 일을 당하면, 하늘은 이보다 더한 일을 거쳐 가지고 역사를 구원하기 위해 책임지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돼요. 그럴 때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버지가 더 불쌍하지 않습니까' 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런 기도에는 하나님의 심정이 집중됩니다.

선생님이 그런 사람을 보게 되면…. 그 사람이 당하는 것은 곧 내가 당하는 것입니다. 어떤 때는 어린 식구들이 모금을 하는 옆을 지나가노라면 내가 죄인같이 고개를 숙일 때가 있습니다. 언제나 그래요. 만약 옷을 잘못 입었으면, 너 조금만 기다려라 하는 겁니다. 내가 열 배 백 배 잘 입혀 줄 것이고, 이런 일을 천하에 자랑할 것이고, 천상에 가서 찬양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나가게 됩니다. 언제나 그래요. 그러면서 '너는 그냥 흘러가는 사내가 되지 않을 것이다. 기필코 성공할 것이다' 그러고 가는 겁니다. 그 승리는 곧 너희들의 승리가 될 것이다 하면서 말입니다. 그런 마음이 곧 하나님의 마음이예요. 거기서 만약 불평을 하면 그건 낙제입니다. 그것은 어디서나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