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이렇듯 예수는 우리를 찾으신다 1956년 05월 2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54 Search Speeches

예수님을 해원해 "려야 할 우리

이스라엘민족이 하늘을 믿고 받들지 못하여 희생됐던 선지선열들의 피의 호소를 완결하였던 예수는 동시에 후대에 무엇을 남겼는가. 예수님은 후대에 십자가의 죽음의 피를 남겼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여러분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의 피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예수 앞에 서게 될 때에, 또 여러분의 일생을 보면 여러분의 인생에도 피의 고개가 있었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이것은 선지선열의 피의 호소에 대한 보답인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호소에 대한 보답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걸음을 통해 찾아 오신 예수께서 우리를 오라고 하실 때에도 우리는 십자가의 걸음을 통해 예수님을 찾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골고다 산정 십자가 상에서 피로 호소하던 정열이 여러분의 맥박에서 뛰고 있음을 체휼해야 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걸어 놓고 여러분을 찾아 주셨는데도 여러분은 지금까지 그렇게 찾아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수고를 몰랐고, 십자가를 걸어놓고 예수님을 부르지도 않았습니다. 죽음 길을 걸으신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를 지시며 나를 찾아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나를 위하여 부르짖고 계시고, 나를 위하여 무한히 호소하고 있으며, 고통을 당하시며, 죽음길을 걸으시며 나를 위해 수고하고 계십니다.

이제 우리는 십자가를 사이에 두고 예수님을 대하고 있는데, 누가 이 십자가의 원한을 해원할 것인고. 오늘날 우리들이 해원해야 하겠습니다. 이것을 해원하기 전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고 나의 신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활 직후에 막달라 마리아가 "오 주여!……"라고 했을때 예수께서 막으신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 그렇기 때문에 막달라 마리아가 부활의 주를 만난 그 날부터 천국생활을 하고 싶었지만 천국생활이 2천년 동안 가로막혔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남아진 십자가의 원한을 알고 이제 이 남아진 십자가의 원한을 우리 믿는 사람들이 해원해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십자가의 고개를 넘고 넘어서 우리를 찾아 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남기신 것은 무엇인가?

예수님은 이 땅에 신랑 신부라는 명사를 남기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여러분의 기도 가운데 주님은 신랑으로 나타나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신부요 주님은 신랑으로서, 그런 모습으로 여러분에게 나타나신다는 것입니다. 신랑으로 나타나시는 주님을 뵈올 때, 여러분은 언제나 십자가의 피의 대가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남은 것이 무엇이냐 하면, 우리에게 주님이 또 하나 찾아 주셔야할 것이 무엇이냐 하면, 십자가를 폐하고 만대에 복을 빌어 줄 수 있는 길, 십자가를 넘어설 수 있는 길을 찾아 주셔야 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고개를 넘어가지고 예수님이 마음대로 우리를 붙들 수 있지 않으면, 십자가를 떼어 버리는 이 하나의 원한을 풀어 놓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내 일신을 통하여, 제단을 통하여, 하늘 땅을 통하여 십자가를 폐할 수 있는 하나의 불변의 기준을 세우기 전에는 재림역사는 완성되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