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집: 탕감길을 누가 가야 되느냐 1984년 01월 29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28 Search Speeches

하나님을 닮아 창조된 인간

우리가 누구를 닮았느냐 하면 하나님을 닮았다 이것입니다. 하나님을 닮아서 다 있다는 거예요. 다 있다구요. 그래서 하나님도 먹어야, 잡수셔야 된다구요. 그거 먹는 데는 어떻게 먹겠어요? 그냥 우리와 같이 아침 점심 저녁을 배고프다고 먹지 않는다구요. 사랑하는 사람과 더불어 먹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자, 사랑하는 남편이 월남전쟁에서 전투하다가, 생사의 길에서 허덕이다가 귀환한다는 소식을 들은 아내의 기쁨은 어떨까요? `아! 우리 남편 오니까 좋다' 그러며 붙들고 그저 키스하면 다 끝난다 그거예요? 어때요? 방도 준비하고 그다음에는 먹을 것도 준비하고 정성껏 준비해 놓고 사랑하는 사람하고 같이 이 방에서 먹고 자고 살자, 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잘 만들어 놓고 그렇게 할 때 남편도 `아!' 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그것이 멋진 거라구요. 안 그래요?

집에 있는 미인이 아주 호화로운 옷을 입고 혼자 `아, 좋다!' 이러나요? 아무리 미인이라도 호화로운 옷이 있으면 남편을 가지고 호화로운 옷을 입어야 그것이 빛이 나고 영광스러운 자리인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게 맞는 말이예요? 「예」

그러면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을 방문할 때는 어떻게 차리고 갈까, 생각해 보라구요. 「최고로 차려 입고 갑니다」 (웃음) 그래, 어떤 것이 최고예요? 하나님이 귀걸이가 있다면 귀걸이를 하고 싶겠어요? 「예」 (웃음) 반지 끼면 구리 반지 끼겠어요, 무슨 반지 끼겠어요? 제일 좋은 것을 낄 거라구요.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갈 때는 온 우주, 천지가 다 `좋구나' 한다구요. 땅이 보아도 `그거 좋구나', 만물이 보아도 `좋구나', 하늘의 모든 좋은 것을 가진 귀한 것들이 `좋구나, 좋구나, 좋구나' 이럴 수 있는 모든 행장을 하고 행차하실 것입니다. 그렇지요? 「예」 머리를 빗겠어요, 안 빗겠어요? 「빗습니다」 그것은 사랑이 귀해서입니다. 왜 그래야 되느냐? 사랑이 귀한 것 중에서도 귀하기 때문입니다. 보다 귀한 것을 찾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그러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은 지극히 이론적인 말입니다. 벌써 45분이 되었네요. 이제 알겠어요? 하나님도 우리와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어때요? 눈을 깜빡깜빡할까요? 「예」 그거 뭐 수증기가, 하늘나라에 무슨 수증기가 있어요? 「예」 그것이 왜 필요해요? 왜 필요하냐구요? 자연계는 컸다 작았다 하는 것이 자연이치지요. 이제 사랑하는 사람을 볼 때 뜬 눈 가지고 보는 것보다 눈을 감았다가 보는 것이 더 확실하게 보인다는 거예요. 사랑하는 사람의 눈은 그래서 아주 아름다운 눈인 거예요. (웃음) 그러니까 하나님도 이런 눈이다 이겁니다.

오늘날 기성교회 믿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요?' 물어 보면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긴 어떤 하나님이야? 하나님이지' 한다구요. 답 간단하다구요. 막연하다 이겁니다. 그렇다면 우리 통일교회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예요?' 할 때 `나 같은 사람, 나 같은 사람!' 해요. 그것이 얼마나 가까우냐 이거예요, 얼마나. 시간이 있으면 좀더 재미있는 얘기를 할 텐데, 그럴 시간이 없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