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2집: 한국이여, 하늘의 은사에 보답하소서 1988년 01월 2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63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뜻은 마음을 '심한 인격을 완성하" 것

여러분이 '뜻' 하면, 뜻 의(意)자를 보면, 설 립 (立)자 아래에 가로왈(曰)하고 마음 심 (心)자가 있습니다. 그게 뭐냐면 마음의 말씀을 세운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마음의 말씀을 세운다는 뜻입니다. 이런 뜻이 있는 거예요. 그럼, 마음의 말씀이 뭐냐? 본심이 가야 할, 우리 인간들이 가야 할 생활적 방향입니다. 마음의 말씀대로 감으로 말미암아 뜻의 목적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느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냐? 마음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다 이거예요. 마음이 말하고 가르쳐 주며 인도하는 그 길을 따라가서 내 자체가 마음을 중심한 인격을 완성하는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그러면 여자면 여자, 남자면 남자가 어떻게 되어야 인격이 완성되느냐?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아무리 잘난 남자나 아무리 잘난 여자라도, 천하가 다 그들을 추앙하는 입장에 있다 하더라도 그들 앞에 사랑이 없게 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아무리 미남이라도 사랑이 없게 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아무리 미남이라도 고자 미남은 필요치 않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미녀라도 수정란을 가질 수 없는 미녀는 필요 없다는 말입니다. 무슨 말이냐? 사랑을 빼 버리면 모든 것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남자나 여자나 몸과 마음의 이중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마음은 종적으로 되어 있고, 몸은 횡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종횡의 기원을 통하지 않고는 좌정할 수 없고 위치를 결정할 수 없습니다. 안 그래요? 틀렸다, 찌그러졌다, 바르다, 옳다 할 수 있는 기준은 종횡의 기준이 없이는 설정될 수 없습니다. 위치를 결정할 수 없습니다. 동쪽이라든가 서쪽이라는 위치를 결정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바른 사람이다'라고 할 때는 벌써 평형선상에 수직을 중심삼고 90각도를 갖춘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매번 설명은 하지 않지만 바르다는 말은 수평선 기준 위에 수직 각도를 중심삼은, 90도를 표준으로 해 가지고 여기에 맞느냐 안 맞느냐, 얼마만큼 틀리느냐 하는 것으로 결정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몸에 있어서 하나는 종적이요 하나는 횡적인 입장에 있는데, 이것이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아시겠어요? 어떻게 자리를 잡는다구요? 종횡이 하나되는 기준에서 자리를 잡아야 거기서부터 모든 것을 재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 하나니, 영장으로서 영장의 권한을 어떻게 갖출 수 있는 것이냐? 수직선의 본연의 기준 앞에 일치가 되고, 그다음 평형선상에 있어서 만우주를 측정할 수 있는 본연의 기준에 서야 됩니다. 90각도를 갖춘 인간이 되게 될 때, 거기에서 인간을 중심삼고 얼마만큼 틀렸느냐, 얼마만큼 올라갔느냐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90각도로 연결되는 그곳이 종적인 것이 이상하는 점이요 횡적인 것이 이상하는 점입니다.

종횡의 그 점을 중심삼고 재게 될 때, 비로소 만유의 존재 위치가, 너는 여기에 있어야 되고 여기에 있어야 된다는 계획도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했다면 무목적으로 창조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내용없이 창조한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목적을 가지고 창조했고 내용을 갖춘 입장에서 창조했습니다. 반드시 어떠한 원칙에 일치될 수 있는 상대적 입장을 중심삼고 지었다는 것입니다.

여자면 여자로서 설 수 있는 자리, 남자면 남자로서 설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남자 여자가 합해 가지고 사랑을 중심삼고 묶어진 이상적 부부가 설 수 있는 자리는 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입니다. 그렇게 되는 거 아녜요? 부부가 설 수 있는 자리가 하나고, 또 어머니 아버지가 있다면 어머니 아버지와 아들딸이 설 수 있는 자리도 하나입니다.

이렇게 되면 나라와 국민에 있어서도 서로 애국심을 중심삼고 묶어질 수 있는 자리, 나라가 종적이라면 백성은 횡적인데 이것이 묶어질 수 있는 자리도 하나입니다. 우주도 하나의 축이 없이, 표준이 없이는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반드시 우주도 하나의 표준, 종횡의 기준을 중심삼고 묶어지는 것입니다. 그 자리도 하나입니다.

그러면 그것이 무엇이냐? 몸과 마음을 묶을 수 있는 하나의 자리, 남자와 여자가 묶어질 수 있는 하나의 자리, 이상적 부부가 묶어져서 그 위치를 결정할 수 있는 하나의 자리, 가정 전체─할아버지 할머니 8식구전체─가 묶어져 가지고 정착할 수 있는 하나의 자리, 나라와 백성이 묶어질 수 있는 하나의 자리, 세계와 인류가 묶어질 수 있는 하나의 자리, 하나님과 천주가 묶어질 수 있는 하나의 자리, 그러한 자리가 하나라고 할 때에 그 하나란 무엇이냐?

하나는 동쪽에 있고, 하나는 남쪽에 있고, 하나는 북쪽에 있고, 하나는 서쪽에 있는 것처럼 제멋대로 있을 수 있겠느냐 하는 게 문제입니다. 이상의 핵이 전부 다 제멋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한 자리에 집중되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될 때 모든 것이 맞아떨어지는 것입니다. 개인을 거기에 갖다 맞추면 작을 뿐이지 수정의 결정체와 같이 다 들어맞는다는 것입니다. 90각도로 볼 때, 크나 작으나 90각도 여기에 우주가 다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