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3집: 여성 승리의 날을 위한 전진 1991년 11월 1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11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뜻은 세계를 구하" 것

선생님의 생애는 그런 길을 걸어 왔다구요.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나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몰라요. 여러분의 어머니 아버지는 당하지 못해요. 그러니 그 어머니 아버지를 내가 사랑함에 있어서 세상 누구보다도 더 사랑해야 되고, 누구보다도 효자여야 돼요. 그거 알아요? 그러나 효도해 가지고는 그 어머니 아버지를 구하지 못해요. 불효입니다. 죽을 때까지 통곡을 하고 갔을 것입니다. 저놈의 자식, 어머니 아버지한테 불효했다고 말이에요. 왜? 어머니 아버지가 가지 말라는 길을 가니까 불효지요.

그 어머니 아버지가 가지 말라는 길이 하나님과 인류가 원하는 구원의 도리입니다. 몰라서 반대했지요. 자기 아들이 그럴 줄 몰랐지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흥남 감옥에 있을 때 그 천 몇백 리 되는 흥남까지 와 가지고…. 평안도에서부터 서울까지 와 가지고 흥남까지 가니까 1천3백리, 1천5백리 길 되거든. 면회 한 번 오기 위해서는 18개 내지 19개의 증명서를 받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공산당이 이웃 동네에 못 가게 하기 위해서 첩첩이 만들어 놓은 그 경비선을 뚫고 나가야 된다구요.

그렇게 겨우 와 가지고 아들이라고 해서 옷이든 먹을 것이든 차입해 주면, 그 자리에서 전부 다 나눠 주네. 어머니는 자기 아들 살리러 왔지, 감옥 살리러 온 거예요? 그러나 난 그거 못 해요.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미숫가루를 주면 그걸 전부 다 차입 못 받는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속이 상하겠어요! 집에도 없는 쌀을 빌리고, 별의별 짓을 다 해 가지고 왔는데도 불구하고 자식 놈이 그 자리에서 나누어 주니 눈이 뒤집어지기도 하겠지요. 그렇지만 난 그렇게 못 산다구요.

그리고 결혼 때 싸 왔던 솜바지 저고리를 갖다가 입으라고 했는데…. 흥남이 참 추워요. 바람이 불 때는 자갈돌이 날아간다는 것입니다.

면회를 하기 위해 아침에 다섯 시에 일어나 오면, 간수는 여덟 시에 출근하거든. 그러니 세 시간 동안 밖에서 기다려야 된다구요. 그러니까 천리 길을 온 사람이 그 추운 데서 덜덜 떠는 것이 저 뭐냐? 절간에서 몇백 명이 불경 외우는 소리가 나는 것과 같은 그런 판국이었다구요. 그 판국에서 어머니가 갖다 준 솜바지를 입고 나와야 되는데, 낡은 간복을 그대로 입고 나오니 얼마나 죽고 싶겠어요! 그렇지만 거기에서 어머니에게 기합을 주던 생각이 납니다. 나 김 아무개의 아들이 아니라고, 이런 꼴 보이기 위해서는 나타나지 말라고 말이에요.

그걸 알아야 돼요. 나라를 버리고 부모를 버린 사람입니다. 형제를 버린 사람입니다. 왜? 세계를 구하고야 이걸 수습하는 것입니다. 하늘의 뜻이 그래요. 세계를 구하고 나서야 자기 일가를 수습하는 것입니다. 기성교회에 가서 기도하는 것 보라구요. 전부 다 아들딸 내게…. 암만 기도해 보라구요.

하나님의 뜻이 세계를 구하는 목적에 있지요. 세계 안에는 나라가 들어가 있고, 나라 안에는 가정이 들어가 있고, 가정 안에는 개인이 들어가 있습니다. 개인 구원을 염려하는 그런 신앙은 끝날에는 다 날아가 버려요. 알겠어요? 「예」 여러분들도 지금 그렇잖아요? 선생님은 이런 집회장에 일생 동안 빠져 본 적이 없습니다.

자기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자기 책임을 등한시하면, 그건 하늘 앞에 심판을 받아요. 아내면 아내로서, 남편이면 남편으로서의 책임을 해야 돼요. 교회 식구면 식구로서의 책임을 해야 돼요. 책임자는 책임자로서의 책임을 해야 돼요. 책임 못하는 녀석은 이 세계의 어떠한 단체, 어떠한 구성체에서도 원하지를 않아요. 자기 변명 가지고는 안 통한다는 것입니다. 영계에 가 봐요, 변명해야 통하나. 대번에 아는 것입니다. 마음 밑창을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그 세계가 이제…. 그때 가서 어떻게 할 거예요?

레버런 문이라는 사람이 하나님 뜻 가운데서 타락한 인간세계에서 해방된 단 하나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악마가 지금까지 별의별 짓을 다 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낚아채 가지고 걸어서…. 몇백 번이나 없애려 했지만 없애지 못했습니다. 1987년 2월에 김일성이가 고르바초프에게 가 가지고 레버런 문 암살 공작을 했다는 것을 전부 다 보고받고 있는 것입니다. 고르바초프로부터 내가 직접 문서를 받아 놓으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걸 알면서도 그들을 살려 주려는 거예요.

내가 김일성이 살려 주려고 이거 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일성이 살려 줄 사람은 나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도 못 살려요. 한민족도 못 살린다구요. 이놈은 잡아 죽여야 돼요. 4백만에 가까운 사람들을 피 흘리게 했습니다. 남북이 통일되도 김일성은 나타나지 못해요. 어차피 죽을 것을 알아요. 어차피 몰린다는 것입니다. 지금 희생당한 그 아버지 아들딸의 손주들이 수두룩한데, 그 불길을 어떻게 해요? 피가 끓겠나, 안 끓겠나? 살려 주려면 나밖에 없습니다. 왜? 섭리사적, 역사적 관에 있어서 이렇게 넘어가야 된다는 그 모든 역사의 안팎의 내용을 밝혀 가지고 대중이 부정할 수 없게 인식을 시킬 수 있는 내용을 갖고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요즘에 김일성이가 그걸 안다구요. 김일성이가 이제 알아요. 내가 일곱번째 사절단을 보냈습니다. 대한민국은 모르지요. 지금도 아마 만나고 있을 거예요. 앞으로 역사가 어디로 가는지 내가 아니까 아는 사람이 책임을 해야 돼요. 모르는 사람을 책임하라고 하지 않아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