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집: 감사의 생활 1970년 10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82 Search Speeches

진정한 의미-서 하나님 앞- 감사"릴 수 있" 사람

그러면 진정한 의미에서 하나님 앞에 감사드릴 수 있는 사람은 어떠한 사람이냐? 자기 혼자서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가지고 가려고 하는 사람은 아무리 해도 안 됩니다. 그래 가지고는 완성의 자리에 못 가는 것입니다. 보람된 자리가 아니라는 거예요. 아무리 자유세계와 천지가 기억할 수 있는 은사의 자리에 섰다 하더라도 그렇게 해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아들딸과 하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물질과도 하나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통일교회의 주의는 천주주의인고로 가정을 중심삼고 상속시키고 가정을 중심삼고 입적시켜야 됩니다. 그런 시대가 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아직까지 입적할 나라가 없기 때문에 입적을 못 하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나라가 없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우리가 입적할 나라가 아닙니다. 이런 운명에 처한 우리는 집시의 무리요, 부랑의 무리요, 유랑의 무리와 마찬가지 신세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어떻게든 하나의 토대를 잡아 가지고 하나의 주권을 세워야 합니다. 수많은 민족 고난의 권내에서 하나의 보람있는 가치를 중심삼고 그 민족들을 복귀시킬 수 있는 주체성을 갖는 무리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앞으로 입적 시기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축복받으러 나가는 것은 입적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상징적인 입적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입적할 수 있는 나라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 나라가 어떤 나라냐? 주권은 부모를 대신하고, 백성은 아들을 대신하고, 국토는 물질을 대신하여 삼위일체(三位一體)를 이루는 나라입니다. 국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주권이 있어야 되고, 백성이 있어야 되고, 국토가 있어야 됩니다. 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여러분에게 있어서는 내 것이냐, 아버지의 것이냐 하는 이 관계를 어떻게 전개해 나가느냐가 문제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들이 생활하면서 경계선에 부딪치는 가장 큰 문제입니다. 알겠어요? 내 것이냐, 아버지의 것이냐? 공적인 것이냐, 사적인 것이냐? 이에 대한 재교육을 이제부터 전개하려니 사탄이 먼저 역사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전체를 위하여 무슨 문제를 제시했다가 이것이 잘못되면 이 나라는 흘러가 버리는 것입니다.

한 가정은 한 나라를 이루는 데 있어 세포와 마찬가지입니다. 갑이라는 사람이 개인으로서 지녀야 할 모든 요건을 다 지니고 있는 거와 마찬가지로, 한 가정은 한 국가를 이룰 수 있는 요건을 다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목적을 가지고 통일교회는 가정을 축복해 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