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5집: 반성하라 1991년 02월 06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35 Search Speeches

선생님을 믿" 이상 자기를 믿어라

여러분도 지금 통일교회에 들어와 가지고 먹고 사는 데 곤란한 생활 많이 하지? 천신만고 전도해 가지고 3백 명, 5백 명 만들어 놨더니 20명밖에 안 남겨 놓고 전부 다 내쫓았으니 밥 먹고 살기가 얼마나 곤란할까?

저, 임도순! 「예!」몇 명이나 남겨 놨어? 몇 명이나 남겨 놓았느냐 말이야. 「본부교회 말입니까? 얼마 없습니다.」글쎄 몇 명 남겨 놓았냐고 그러지 않았어? 「20명 남겨 줬습니다.」그 20명 얘기하기가 힘들어서…. 전부 다 20명 이상 남겨 놓고 20명 남겼다고 하는 태도 아니야? 그렇잖아? 눈을 바로 못 보는 걸 보니까 그래요. 20명 남겨 놓으라면 20명 남겨 놓아야지. 그렇게 안 했으면 다시 나눠야지.

내가 그렇게 무자비한 사람이에요. 그거 선생 자격 없지요? 참부모가 무슨 참부모야? 참부모가 차니 차부모야. 차, 차, 차부모. 뜨거운 거 반대라구요. 차다구요. 차부모라는 말이 차씨가 돼서 차부모라고 하나? 차다, 뜨거운 것 반대? 「찬부모!」찬부모야? 꿰어찬다 해서 찬부모야? 이거 꿰어차서 뭐해요? 참부모보다 꿰어차는 게 좋아? 「차가운 부모.」차가운 부모? 그건 또 뭐야? 뜨거운 부모 되기 전에 찬 부모 돼 가지고 뜨거운 부모가 돼야 양면을 갖추는 거예요. 뜨거운 부모 됐다가 차가워지면 재수가 없어요. 그건 나이 먹은 다음에 쫓겨난다는 말이에요. 오늘 차가우면 나이 먹은 다음에는 뜨거워지기 때문에 나이 먹은 뒤에 다같이 잘살 수 있다 이겁니다. 알겠어요? 그래 선생님에게 바라지 말라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선생님을 믿는 이상 자기를 믿어라 이거예요. 자기 자신을 믿을 수 있어요? 믿을 수 있어요, 없어요?

여기는 이름이 뭐인가? 「나임렬입니다.」나임렬 하게 되면 아주 뭐 대표적인 충신 반열에 동참했다 하는 뜻이구만. 그거 `벌일 라(羅)' 자 아니야? 수라장, 터져 나가는 듯이 넓는 광장이 전부 한 모양이 아니고 뒤끓는 걸 말한다구. 벌려 놓는다는 거예요, 이게. 전라남도 광야를 벌려 놓지 않았어요? 벌려 놓은 경제 마당에서 `임렬' 하게 되면…. `렬' 자는 충신열사라고 하지? 무슨 렬 자야? 「`매울 렬(烈)' 자입니다.」매울 렬. 단 것 반대야? 어떤 거야? 그거 매울 렬이라는 게 무슨 뜻이야? 무슨 뜻인가 물어 보잖아? 「격렬하다, 열렬하다는 뜻입니다.」그래, `임렬'이라는 것은 말이야, 저 넓은 들판에 열렬한 사명을 지닌 용자다 그 말을 뜻하잖아. 동생 이름은 뭔가? 「두열입니다.」두열이니까 형님보다 낮아졌구만. `머리 두(頭)' 자? 「아닙니다. `나무 목(木)' 변에 `말 두(斗)' 한 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