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집: 신앙생활 1972년 08월 28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168 Search Speeches

지금은 청평시대

왜정 때, 수많은 능란한 검사 판사들 앞에 그저 못난이 놀음을 해 가지고 다 잡아먹었다구요. 조서 꾸밀 때에 쓱 못난이 놀음을 하는 거예요. 그러면 '아니 저런 사람이 일개 책임자가 될 수 있나? 아무래도 유치원 아이들 같구만' 그래 가지고 결국은 전부 다…. 그러다 보면 딱 중요한 일 가려 가지고 넘어가는 거라구요. 그래 가지고 서류 꾸미고 도장 찍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구요. 그런 작전을…. 그렇게 못난 놀음 할 때 가서는 해야 된다구요. 그게 능란한 사나이라구요.

전부 다 눈을 보면 벌써 안다구요. 그래 하나돼 있어요? 남자들, 싸움들을 했어요, 안 했어요? 「안 했습니다」 너, 싸움했나, 안 했나?「안 했습니다」 안 했어?「예」고집이 세고, 남의 말 듣기 싫어하잖아?「예」(웃음) 남 말 듣기 싫어하고, 고집이 세고, 그렇잖아?「맞습니다」 맞는 거야. (웃음) 그래 싸움하게 되면 불쾌한 일이 생기고 투덜거리고 했을 게 아니야, 안 그랬어요?「그런 일 없습니다」 없긴 뭐가 없어? 저렇게 생긴 녀석은 그렇게 되어 있다구요. 또 저기 저 녀석도…. 기동대 너희들은 앞으로 여기 올 적보다….

여러분 여기 올 때 경치가 좋던가요, 나쁘던가요? 여기 처음 와 보나요, 여러번 와 봤나요?「처음입니다」 죽지 않고 용하구만…. (웃음) 여기 한강 물귀신이 많이 있어요. 내가 여기에 들어와 가지고 손해될 수 있는 패들은 다 잡아먹어라 했는데, 죽지 않고 여기까지 들어왔으니 운수가 좋다구요. 알겠어요? 그래 올 땐 그냥 왔지만, 갈 때 그런 일이 있을지 모른다구요. 알겠어, 무슨 말인지?「예」

여러분들 여기 물 보니까 풍덩 들어가고 싶지요?「물이 탁해서…」 그래 물이 탁했으니까 그렇지, 맑다면 틀림없이 들어갈 게 아니야?「그렇습니다」 정 그러고 싶으면 탁하건 말건 눈 감고 들어간다구요. 그러다간 여기 물귀신에게 잡혀간다구요. 절대 강가에 가지 말라구요. 알겠어요? 「예」 큰일난다구요. 특히 여자들은 남자가 쓱 지켜볼 때만 층계 아래에 내려가지, 혼자서는 내려가지 말라구요. 알겠어요?「예」 남자 물귀신 많다구요. (웃음) 정말이라구요. 그런 얘기는 안 해줘야지. (웃음) 했다간 여자들 오줌누러 변소에 가다가 뭐가 바스락만 하게 되면 '아악!' 하고 턱 주저앉아 가지고 오줌을 싸게 마련이예요. (웃음) 그런 얘기는 안 하는 게 좋다구요. 그래 여기 물에 들어가지 말라구요.

여기는 굉장히 좋은 곳이라구요. 또, 여기는 선생님이 지금까지 정성들인 곳입니다. 이곳은 내가 지금도…. 어저께도 늦게 들어왔지만, 시간만 있으면 내가 여기 들어와 가지고 세월을 보내려고 한다구요. 뭘하나? 정성들이고 다 그러는 곳이라구요. 이젠 수택리 시대에서 청평 시대로 옮겨졌다구요. 여기는 정성들이는 곳이라구요. 알겠어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