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집: 전세계는 뜻을 시급히 요구한다 1969년 05월 0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3 Search Speeches

활발한 일본의 원리-구회 활동

여러분들도 신문을 보아서 알고 있겠지만 일본에서는 천황의 탄생일과 메이데이(노동절)같은 날에는 시가전이 벌어집니다. 1965년도에 선생님이 일본에 들렀을 때 일본의 어떤 고위층 인사를 만나서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선생님은 `당신들이 지금처럼 미미한 태도를 취하다가는 결코 공산당들에게 배겨나지 못한다'고 강력히 주장했었습니다. 그런데 벌써 공산당들은 1970년도를 기하여 대학가를 중심으로 혁명을 일으키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 대학생들을 앞세워서 대학가뿐만이 아니라 일반사회에까지 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그들이 단순히 대학가의 혼란만으로 그치려는 것이 아님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조직기반인 노동조합을 앞세우지 않고 현재 대학생들을 내세워 일을 저지르고 있는데, 이것은 그들이 다가오는 70년대를 앞두고 모든 계획을 세워 놓고 대학가를 통하여 시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본정부는 이러한 안팎의 문제로 인하여 매우 긴급한 입장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통일교회는 반공 노선의 선두에서 승공을 부르짖고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승공운동을 선포하고 나선 지 일년밖에 안 되었지만 그 동안에 우리 청년 남녀들은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관가나 자민당의 모든 간부들은 반공전선에서는 원리연구회를 의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시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일본에 있는 동안에도 자민당의 모모한 간부들이 앞으로 이 운동에 대하여 자금조달을 하겠다고 제의해 왔지만 선생님은 전부 거절했습니다.

이렇듯 현재의 일본 사회가 긴박한 실정에 놓여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반공전선을 강화시켜야 할 것이 요구되고 있지만, 일본정부는 거기에 대한 어떤 대책이나 방안이 없습니다. 그러나 단 한 곳 그들의 요구를 만족시켜 줄 만한 단체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원리연구회인 것입니다.

지금 오오사카(大阪), 나고야, 교오또(京都)같은 곳은 공산당들이 세력을 잡고 있는 곳입니다. 여기에서 우리 원리연구회의 학생들이 생명을 걸고 결사적인 활동을 한 결과로 말미암아 일본의 모든 경제인들이 공산당들과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 자신이 원리연구회의 배후에서 자금 조달을 하겠다면서 거국적으로 후원회를 조직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 일본의 대학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산당의 조직 활동과 원리연구회의 활동과는 천양지차(天壤之差)가 있습니다. 그야말로 하나님의 역사와 사탄의 역사가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여기에 희생을 각오하고 대항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틀림없이 중공계의 공산당이나 조총련계의 공산당들과 우리 원리연구회의 학생들과 충돌이 생기기 마련인데, 만일 그러한 충돌이 일어나서 우리 원리연구회측이 한 사람이라도 희생을 당하게 되면 우리는 일본 사람이 희생당했다는 점을 들어서 민족 감정을 걸어 놓고 전일본 민족에게 호소할 것입니다. 일본 사람이 희생을 당했을 때, 중공계의 공산당의 조종에 의해서 일본 사람이 죽었다 할지라도 중공계 공산당들이 죽였다고 부르짖어야 하고 또 조총련계를 거점으로 하는 공산당들이 일본 사람을 시켜서 죽였다고 할지라도 아시아에서 제일이라고 자처하는 일본 민족의 감정에 호소하여 조선 공산당에 의해서 일본 민족이 희생당했다고 부르짖고 나가야 합니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