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2집: 종교가 가는 길 1988년 10월 1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48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4대 문"권을 만"어 나온 목적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세계 인류를 그래도 이상적 세계, 보다 차원 높은 세계로 나아가게 하는 길을 수습해 온 역사적인 대표자들은 4대 성인입니다. 그 성인들을 중심삼고, 기독교면 기독교를 중심삼고 구라파문화권, 힌두교면 힌두교를 중심삼아 가지고 인도문화권을, 여기 극동이면 유불선 3교를 중심한 문화권이라든가, 모슬렘을 중심삼은 회회교권의 중동문화권이라든가 전부 하나의 문화권을 형성해 가지고….

그 문화권은 하나님의 이상적 생활권, 하나님의 이상적 터전을 형성하려고 지금까지 노력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 종교 가운데에도 서로가 분쟁이 있고 그러는 건 뭐냐? 자기들이 속해 있는 종단을 중심삼고 하나님이 세계적 생활을, 이상적 생활을 할 수 있는 그러한 기준을 바라기 때문에 있는 분쟁이예요. 그 종교들이 전쟁하는 것은 나쁘지만 그 바라는 기준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게 이루어질 때까지 전쟁하면서 하나님이 남겨 준다는 그런 뜻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이렇게 보게 될 때, 하나님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이나 4대 성인들, 그 민족들 배후에 형성된 문화배경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동양은 동양으로부터 서양은 서양으로부터 전부 다 출발지가 다릅니다. 그러니만큼 그들을 수습하기 위해서 4대 문화권을 만들어 가지고 이렇게 나온 거예요.

그러면 그 목적이 어디에 있느냐? 종교를 중심삼고 파탄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고 종교를 연합시켜 가지고 그 연합된 종교 기반에서 세계 인류를 구하기 위한 것이다 이겁니다.

그러면 세계 인류를 구해 가지고 어디로 갈 것이냐? 불교 믿는 사람들은 불교 믿는 세계로 가기를 바라고, 기독교 믿는 사람들은 기독교 믿는 세계로 가기를 바라고, 회회교는 회회교대로, 각자 자기들이 처해 있는 그러한 종단을 중심삼고 세계적 살림살이를 통일된 분야에서 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옛날 모든 종주들이 바라던 소원임과 동시에 하나님의 뜻도 거기에 개재되어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그 모든 종주들이 알지 못한 것은 이렇게 모든 문화권을 자기들이 형성해 가지고 끝날에 가서는 하나로 되는 것입니다. 하나로 되어 가지고 본래에 출발하던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개인적인 뜻이 접할 수 있는 때, 본래의 뜻을 중심삼고 가정이 접할 수 있는 때, 종족·민족·국가·세계 온천지가 접할 수 있는 때가 있는데 그걸 모르는 것입니다.

이렇게 세계적인 판도를 형성해 가지고 그다음에 뭘할 것이냐? 세계가 하나가 되어 가지고 하나의 중심의 뜻을 중심삼고 국가가 하나될 수 있는 자리, 그다음엔 종족들이 하나될 수 있는 자리, 민족을 중심삼고, 종족을 중심삼고, 가정을 중심삼고 개인이 하나될 수 있는 축은 하나라구요.

하나님의 뜻…. 일개인이 가는 뜻이나 가정이 가는 뜻이나 범위가 다른 뿐이지 그 길은 마찬가지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되어야 된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절대적인 한 분이기 때문에 한 분의 뜻을 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문화적 배경이 다른 지역에서 사방을 넓혀 가지고 올라가다 보니 결국은 산정에 가는 거예요. 산정에 올라가게 되면, `아 당신은 동에서 왔구만', `남에서 왔구만', `서에서 왔구만', `북에서 왔구만' 하는 거예요.

이렇게 알다 보니 누구를 찾아왔느냐? 하나님을 찾아왔다 이거예요. 산정에 올라갈 때까지는 모르지요. 산정으로 올라오는 것을 바라보고 섭리하시는 하나님 외에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하나님 외에는 모르는 것입니다. 여기서 지금 올라가는 사람은 모르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종교간의 모든 복잡한 역사시대의 문제가 남아지고, 사회에 있어서 기독교면 기독교를 중심삼고 보게 된다면 자기들이 제일이라고 그러는 겁니다. 그건 옆으로 보는 거예요. 꼭대기에서 보면 우습다는 거예요. 저게 저게, 남들은 8부능선 9부능선까지 올라가는데 지금 골짜기에 있으면서도 꼭대기 행세를 한다는 거예요. 그건 다 거름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