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집: 배반자와 하늘 1969년 11월 2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2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재림사상을 '심삼고 섭리해 나온 이유

우리의 본심은 본래 사탄과 인연을 맺기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과 인연 맺기를 바랐습니다. 그런데 몸이 이것을 벗어났습니다. 그래서 몸은 사탄과 짝을 맺게 되었고, 마음은 하나님과 짝을 맺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이 두 갈래 길에 놓여 있습니다. 삼팔선, 즉 경계선에 놓여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경계선에서 작용하는 힘의 3분의 2가 몸이고, 3분의 1이 마음입니다. 그러니 마음과 몸이 싸우면 몸이 번번이 이긴다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마음은 아직까지 하나님을 중심삼고 사랑을 맺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즉, 마음이 하나님을 중심삼고 상대를 갖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알겠어요? 왜 몸이 더 강하냐? 하나님과 마음의 사랑을 맺으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먼저 몸의 사랑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은 마음보다 더 강하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마음의 사랑은 맺지 못했습니다.

이와 같이 마음의 사랑을 맺기 위하여 찾아 나온 것이 하나님의 섭리역사요 종교의 역사인 것입니다.

신랑 신부의 마음의 사랑, 새로운 신랑 신부의 마음의 사랑의 기원을 역사에 제시해 놓기 위해서 종교가 그것을 추구해 나온 것입니다. 그러니 마음의 사랑을 중심삼고 완전히 자리잡은 하나의 남자가 나오지 않고는 완전한 하나의 여자가 나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하나님은 그런 하나의 남자를 찾아 나오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역사는 하나님과 마음의 사랑, 즉 본심의 사랑의 인연을 찾아 그것과 완전히 관계를 맺어 절대적 기준에 연결될 수 있는 하나의 남성을 찾아 나온 역사입니다. 이것이 메시아 대망사상(待望思想)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재림주님이 온다고 하고, 불교에서는 미륵보살이 온다고 하고, 유교에서는 진인이 온다고 하는 등 고차원적인 종교에는 재림사상이 있습니다. 거 이상하지요?

하나님은 이런 내용을 중심삼고 섭리해 나오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이론적인 면에서 보더라도, 인류역사는 하나님의 그러한 하나의 남자를 찾아 나오시는 역사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