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8집: 참사랑과 걸작품 1990년 02월 05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285 Search Speeches

하나님도 인간처럼 참된 사'- 취해서 살고 싶어해

오늘날 기독교에서 `하나님은 거룩하고 전지전능하신 분으로서 공의의 심판주로 보좌에 앉아서 만민을 심판하는 심판장이다'라고 하는데, 여러분, 재판장이 좋아요? 재판장을 10년 했다가는 병이 들어서 죽습니다. 죽는다기보다 병이 들어서 나가자빠집니다. 병이 안 들면 그건 가짜들입니다. 남의 생명을 빼앗는 사형선고를 내리기도 했을 텐데, 자기가 내린 판결이 절대적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논법이, 해설법이 여러 가지 방향이 있는데 자기 판결에 의해서 그 사람의 생사문제를 결정짓는 놀음을 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것입니다. 우주의 공법에 비추어 보게 될 때 한국 법이 절대적일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10년 판사 하면 병이 나야 된다 이것입니다.

인간을 사랑해요? 생명력을 가지고 접붙일 수 있는 주체성을 지니고 있어요? 자기의 핏줄을 중심삼고 인연 관계를 맺을 수 있어요? 없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도 `만우주의 주인이 되시는 당신은 무엇을 중심삼고 살고 싶소?' 하고 물어 보면 뭐라고 하시겠어요? 문제입니다. 예술가는 예술을 중심삼고 살고 싶어하잖아요? `하나님은 도대체 무엇을 중심삼고 살고 싶소?' 하고 묻게 될 때 마찬가지 대답입니다. `나도 사랑을 중심삼고 살고 싶다'고 합니다. 답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생명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이 사랑을 중심삼고 어떻게 하느냐? 사랑을 중심삼고 생명력이 약동하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남자 여자가 사랑을 두고 약동하지요? 현재의 입장에서 도약을 하는 것입니다. 전진적인 활로를 개척하는 것입니다. 인간들이 그러는 것은 원인적인 하나님 자체가 그렇기 때문에 결과 자체가 필연적으로 그런 것입니다. 안 그렇게 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게 이론적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대해서 `뭘하고 살고 싶소?' 하고 물어 보면 말이예요…. 우리 같은 사람은 심각한 사람입니다. 과학을 공부한 사람이기 때문에 엉터리로 믿지를 않습니다. 사리적인 분별이 확실해야 됩니다. 공식원리를 통한 법도 위에서 오늘날 20세기 문명이 조성된 것입니다. 그런 걸 생각할 때, 원리원칙에 맞지 않고 상식에 맞지 않으면 진리가 아니라고 보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오늘날 인간들을 이렇게 놔 두고 하나님 노릇 하고 있소?' 하는 것입니다.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항의를 하고 몸부림치며 대항해 가지고 해결하다가 보니 모든 문제를 하나님이 다 갖고 있는 줄 알았더니 우리 인간들도 하나님과 같이 갖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게 뭐냐 하면, 하나님의 소원도 사랑을 중심삼고 살겠다는 것입니다. 그 사랑에 생명이 흡수되어 가지고, 생명이 순환해 가지고 도취해서 살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남자나 여자나 다 그렇지 않아요?

그다음에는 뭘 원하느냐? `내가 이렇게 좋듯이 나를 따르고 나와 관계되어 있는 모든 것들 앞에 같이 좋게 살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들이 필요하고, 아버지가 필요하고, 할아버지가 필요한 것이 아니냐? 마찬가지 결론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사랑은 오늘날 우리가 보통 말하는 사랑과 어떻게 다르냐? 하나님의 사랑은 참사랑입니다. 우리 인간이 바라는 사랑은 뭡니까? 오늘날 이 땅 위에 사는 사람들의 사랑은 어때요? 참사랑이겠어요, 참사랑 반대인 나쁜 사랑이겠어요, 미지근한 중도파 사랑이겠어요? 그걸 규명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도 몸과 마음이 있소?' 하고 물으면 어떻게 말하겠어요? 그거 생각해 봤어요?

기독교에서 말하기를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합니다. 기독교 목사들을 만나 봤습니다. 수많은 신학자들을 내가 다 잘 압니다. 하버드대학이니 예일대학이니 하는 데 있는 신학박사들을 내가 다 압니다. 그들을 불러다가 물어 보니 세 마디도 못 해서 `문총재, 그러지 마소! 그러지 않아도 늙어 죽게 되었는데 또 죽이려고 그러오?' 그러고 있더라구요. 답변을 못 해요. `하나님의 뜻이 뭐요?' 하면, `아이고! 쉽고도 어려운 말이구만!'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몰라 가지고 어떻게 뜻을 이루어 드려요? 이런 등등을 몰라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통일교회는 깨끗합니다. 결론이 그래요. 하나님의 뜻이 뭐냐? 창조이상 완성! 창조이상이 뭐냐? 사위기대 완성! 창조의 핵이 어디냐 하면 하늘나라도 아니요, 히말라야 산도 아니요, 백두산도 아닙니다. 일본 사람들이 제일 숭배하는 부사산(富士山)도 아닙니다. 사람입니다. 알겠어요?

자, 하나님의 최대의 걸작품이 무엇이냐 할 때, 나다! 기분이 어때요? 「좋습니다」 이 작가 양반들! 그런 생각을 안 했지요? 하나님의 걸작품이 내가 걸작을 그리기 위해 전체를 투입하는 화폭에 그려진다고 생각할 때 얼마나 신나는 일입니까. 하나님의 최고의 걸작품이 사람이라고 할 때 사람 중에도 무엇이 최고의 걸작품입니까? 우리의 눈이요, 코요, 귀요, 손이요, 머리요? 정신이라고 볼 수 있어요. 정신 중에도 무슨 정신? 썩어질 정신이 많아요. 퇴폐적인 정신, 망할 정신, 못된 정신, 타락한 정신, 이렇게 `정신'이 많은데, 무슨 정신이냐 이겁니다. 참된 사랑을 중심삼은 정신입니다. 그건 결론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떻게 살고 싶겠느냐? 참된 사랑을 중심삼고 취해서 살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결론이 그겁니다. 알아보니까 간단하더라구요. 여러분도 그렇잖아요? 작가들도 자기 작품에 취해서 그려야 되지요? 취하지 않고 잡념을 가지고는 잡작품밖에 안 돼요, 잡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