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5집: 애절한 뜻길 1988년 04월 2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71 Search Speeches

세계가 끌려오게 하" 힘을 가진 레버런 문

나 통일교회 문교주예요. 통일교회 괴수예요. 왕초예요. 나 숨기고 다니지 않아요, 어디 가더라도. 여러분들은? 할 수 없으니 그랬지요? (웃음) 주위가 그러니 할 수 없이 나 통일교회 다닌다고 그런 것 아니예요? 나처럼 까놓고 감옥 갈 걸 각오하고 버티고 북을 치며 통일교회 다닌다고 했으면 벌써 남한이 다 통일됐다구요. 이 세상에서 꽹과리를 치고…. 저 이북 인민군이 꽹과리 가지고 남한 국군 다 녹여 먹지 않았어요? 그거 다 배우지 않았어요? 24시간 떠들다 보면, 그 동네에서 모두 도망가지 않으면 진짜 못 살겠으니 통일교회를 믿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논밭 다 버리고 도망갈 수 있어요, 누가 사 주지 않는데? 그러니 할 수 없이 통일교회를 믿어야 돼요.

통일교회 믿으면 복받는 거예요. 주워 먹다 보면 황금밥을 먹고, 믿다 보니 도둑질도 안 하고 누구도 안 가진 영원한 다이아몬드 보따리를 가지게 되는 거예요. 그다음에 다이아몬드가 손에 들어갔다 하게 되면 꿰매지 말래도 꿰매게 돼 있습니다. 복이 주렁주렁 열렸다구요. 나 똑똑한 문총재가 그런 걸 알았기 때문에 일생 동안 욕을 먹고도 거뜬합니다. 머리가 허예 가지고 이제 공동묘지를 향해서 갈 날이 멀지 않은 길을 남기고도 지금 내가 말하는 게 젊은 사람 같잖아요? 「예」 늙은 것 같아요? 「젊습니다」 젊었어요! (박수) 내가 칠성판에 누워 죽어가더라도 한번 누웠다가 일어나가지고 훈시하고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죽어가지고도 뚜껑 닫기 전에 한번 훈시하고…. (웃음) 진짜 하나님이 또 그렇게 해 줄지도 모르지요. 그러고 사는 사람인데, 그 사람이 오죽이나 비장하고 오죽 기가 막히겠어요?

자나깨나 선생님 생각은 딴것 없습니다. 어머니가 계시지만 말이예요. 어머님이 날 사랑하는지 안 사랑하는지, 여러분은 모르지요? 얼마나 사랑하는지…. 몽─ 다음에 뭐예요? (박수) 몽 다음엔 뭐예요, 몽 다음엔? 이거 말하는데 박수가 뭐예요, 말을 해야지요. 몽─. 「땅」 사랑하는 그님이, `오늘은 다 그만두고 열 시까지 들어와야 되겠습니다' 하면 `그래 그래, 열 시면 아홉 시에 들어가지' 하고 매일 거짓말을 하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들어갈 때, 한 시에 들어가게 되면 `지금 몇 시요?' 해서 보면 한 시거든요. 얼마나 기분 나쁘겠어요? 그러면 어머니가 나보고…. 그게 뭔지 알지요? (웃음) 여러분 알지요? (웃음) 그러니 내 생각은 딴 생각이 없습니다. 일생 동안 그래요. 밥을 먹으면서도 가야 할 길이 바빠요. 잠을 자면서도, 목욕탕에 들어가 앉아서 물을 끼얹으면서도 가야 할 길이 바빠요. 그러면서 살았습니다. 그게 기도예요, 기도. 생활이 기도입니다.

어저께만 해도 일본 국장 부인들 40명 데려왔는데 바쁘거든요. 시간 시간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매맞고 한 걸 보고받으면 내가 지시를 하기에 바빠요. 내가 오라고 했으니 손님 대접을 해야 되거든요. 어저께는 맥콜공장을 쭉 순회하는데 가만 보니까 안됐어요. 내가 불렀는데 어머니는 그만두고, 나도 안 가니 안됐거든요. 그래서 어머니가 `아이구 일본 식구들이 왔는데 거기 가 봐야 할 텐데' 이래서 가 보겠으면 가 보라고 그랬습니다. 어머니도 점심때가 되면 어디서 먹는다는 걸 알았거든요. 그런데 혼자 가서 점심 먹기가 힘들지요. 그러니까 점심 때가 되면 기다립니다. 내가 어디 쓱 순회를 하고 있는데 빨리 오라고 그러고 있더라구요. 내가 `거 같이 살더니 닮아가는구만' 그랬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편안치 않아, 마음이 편안치 않아요. 선생님이 사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간다는 약속은 안 했지만 안 갈 수 없어요. 그게 위대한 것입니다. 거기에 세계가 끌려가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그 울타리권 내에 세계를 포괄하고 남을 수 있고, 얼마든지 확대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이 사는 것은 말이 아니지만 섭리의 길을 가면서 한탄하지 않습니다. 내가 지금 이북 동포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내가 얘기하지만, 12월 14일부터 12월 28일 사이 2주일 동안은 내가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거 무슨 말인지 모르지요? 그때가 감옥생활 중에서 제일 어려운 때였어요. 내가 어렵다는 것이 아니예요. 같이 감방에 있었던 사람들이 제일 어려워한 때입니다. 이 지구성에는 그와 같은 어려움 가운데서 수많은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을 보호해 줄 수 있고, 구원해 줄 수 있는 손길이 필요한 거예요.

요전에도 소련 국민이 고르바초프, 자기 나라의 수상보다 문총재가 오기를 더 기다리고 있고 북한 동포들도 그러고 있다고 내가 소식을 듣고 있는 거예요. 남한이 나를 반대하고 남한의 기독교가 반대하고 있는데 그럴 수 있느냐 이거예요. 이북에서 온 첩자들이 기성교회가 반대하는 걸 보고 세상에 그럴 수 있느냐고 하는 거예요. 북한 사람까지 알고, 북한의 해방을 바라고 있는 분을 대해서 남한의 기독교 목사들이 그럴 수 있느냐고 하는 거예요. 이제 남북이 해방될 때에 있어서 기독교 목사들이 반대했다가는 북한 사람들이 모가지를 따 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문총재는 그런 원수들을 다 잊어버렸어요. 분하고 원통한 것 다 잊어버렸습니다. 그런 사람의 아들딸이 학비를 못 낼 때 내가 친구를 통해서 보내 줬어요. 밥을 못 먹으면 내가 가마니 쌀을 많이 사 줬습니다. 자, 그런 사람하고, 통일교회 문총재 망하라고 매일같이 엎드려 기도하는 사람들하고 볼 때 하나님은 누구 편이 되겠어요? 어림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사연은 다 끝난 사연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할 필요도 없어요. 알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