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집: 소망의 조국의 슬픔 1965년 11월 01일, 한국 광주교회 Page #317 Search Speeches

참은 수고를 하지 않으면 얻어지지 않아

더우니까 아주 이게 동조를 해주는 모양입니다. 거 보턴(단추)이 떼어지질 않아요. 미안합니다. 형편이 그렇게 됐는데 어떻게 하겠어요? 할수없는 거라구요.

밥을 실컷 먹자 이거예요. 이래 가지고 올 때는 이렇게 오는 거예요. (행동으로 보이심. 웃음) 이 긴 다리를 이렇게 하지 못하고…. 이렇게 꼬부려야 되겠으니까…. 억지로 방에 들어가 가지고는 일곱 시간을 가만히 누워 있는 거예요. (웃음)

자, 진짜 배부른 것하고 진짜 배고픈 것하고 어떤 게 나으냐 말이예요. 언제 내가 배고픈 이상 아버지를 사랑했나? 아버지께서는 자녀를 사랑하시기 위해서 배고픈 고개라도…. 자녀가 죽을 길이 있으면 배고픔을 잊고 자기 있는 힘을 다해서 죽음길도 지켜 줄 수 있는 아버지인 것을 내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아버지가 배고픈 것을 잊고…. 그런 기준을 알아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통일교회 문선생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하나님은 거짓입니다. 하나님이 없어요. 그건 하나님이 아닙니다. 천하를 구할 수 없는 하나님입니다. 내 자신이 그런 말 할 자신이 있다는 거예요. 그 내용을 알겠어요? 이렇게 세상에 남 모르는 걸 알아 가지고 지금까지 욕먹고 다니는 겁니다. 왜정 때에는 헌병과 경찰이 따라다녔지, 이북에 가서는 공산당하고 싸웠기 때문에 공산당들이 그랬지, 이남에 와서는 대한민국이 그랬지, 선생님 팔자가 그런 모양이예요. 내가 뭐 자기네들 담을 넘어 노략질을 했나?

누구보다도 이 나라 이 민족을 사랑하고, 누구보다도 대한민국을 위해서…. 내가 이 나라를 위해서 흘린 눈물이 한 독 찰 거라구요. 무슨 애국자 애국자 해도 나 부럽지 않아요. 한참 기도할 때는 여기에 가죽까지 굳은살이 다 박혔다구요. 요즘에는 그렇게 기도를 안 하기 때문에 다 풀렸지만 말이예요. 정성 안 들이면 안 되는 겁니다.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는 거예요. 참이라는 것은 수고를 하지 않고는 얻어지는 법이 없는 거예요. 알겠어요, 젊은 사람들? 「예」

여러분들, 서울에서 선생님이 온다고 하니 걱석걱석해 가지고 그저 백리 길만 걸어도 그저 '아이고, 다리야! 선생님이고 뭣이고…. 왜 온다고 해 가지고 이 고생을 하게 해?' 이럴 거예요. 참 단순하다구요. 그렇게 해서 복귀의 길을 간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자, 그건 그렇다는 얘기예요. 여러분들은 아무리 고생을 해도 선생님 앞에서는 조금도 변명을 못 합니다. 몇십 배 몇백 배 고생을 해왔다는 거예요. 선생님이 지금 젊어요, 나이가 많아요? 젊지요? 「예」 여러분과 지금 씨름해도 내가 지지 않을 거라구요. 지금도 골목을 가다가도 유사시에는 두세 사람 날려 버릴 수 있다구요. 필요할 때는 반드시….

그걸 뭐 전부 다 알려니 언제 밥 먹고 언제 쉬고 언제 잠잘 새가 없어요. 남과 같이 먹고 남과 같이 입고 남과 같이 쉬고 뭐 어떻게 해요? 지금도 선생님은 잠자는 시간이 평균 세 시간 미만입니다. 그렇게 살고 있다구요. 지금도 그렇다구요. 외국을 순회하고 돌아와 가지고도…. 지금도 들어가 누우면 코를 골고, 아주 뭐 앞면상이 들락들락하게끔 말이지, 뒷산이 그저 우르릉거리고, 옆에서 누가 흉보더라도 말이예요, 누워서 눈만 감으면, 잔다 하면 자는 거예요. 차 안에서도 잔다 하면자는 거예요. 그건 좋긴 좋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책임지고 나서게 될때는 아무리 아프더라도 그걸 잊어버리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 알겠어요? 「예」 통일정신은 거기서부터 출발하는 겁니다.

내가 여러분들을 가만히 보면 내가 직접 훈련시키지 못해서 한이 될때가 많다구요. 알겠어요, 젊은 사람들? 「예」 진짜 알겠어요? 「예」 광주 양반들, 무슨 광 자인가요? 「빛 광(光) 자입니다」 '주' 자는? 「고을주(州) 자입니다」 아, 빛나는 고을이구만. 천국 백성이 다 될 수 있네요. 지방 명사와 더불어 여러분의 이름이, 세계에 광주의 사나이 혹은 아낙네의 모습을 드러낼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알겠어요? 「예」 전라남도지요? 남쪽은 하늘을 상징하는 거예요. 그렇지요? 「예」 북쪽은 사탄을 상징하고. 동쪽은 하늘 상징이고, 서쪽은 반대라구요. 좋은 원리라구요. 어때요? 한번 더 웃어 보라구요. (웃음) 웃는 것은 밉지 않아요.

자, 이제 돌아가는 거예요. 어디로 돌아가느냐? 천지간에…. 지금 돌아가는 거예요. 제목이 뭐지요? 「소망의 조국의 슬픔」 소망의 조국의 슬픔이라! 그 제목까지 가려면 참 멀다구요. 몇 시간 됐지요? 「두시간 되어 옵니다」 두 시간? 두 시간 반이면 끝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