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7집: 천주의 승리자가 되자 1992년 02월 1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13 Search Speeches

몸 마음 투쟁은 타락의 결과

본래 타락이 없었으면 좌우로 갈라지지 않아요. 개인에서 몸과 마음이 좌우로 갈라지는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 하면 몸과 마음이 싸우는 데 있는 것입니다. 본래는 통일이 돼야 됩니다. 왜 몸과 마음이 갈라졌느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 앞에 쫓겨남으로 말미암아 원수가 된 것입니다. 쫓겨난 대항적인 핏줄을 받아 가지고 무엇이 연결되어 나오느냐 하면, 몸뚱이가 연결되어 나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몸뚱이를 창조한 후에 생기를 불어 넣어 생령이 된지라' 그랬지요? 생기를 불어 넣어 가지고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사탄 사랑과 혈통을 통해서 계대를 이어 나오기 때문에 몸뚱이와 마음이 갈라진 그 판도를 중심삼고 싸우는 것입니다. 그것이 타락의 결과입니다.

지금까지 헤겔 같은 사람이 왜 투쟁 개념을 주장했느냐? 몸 마음이 근본인 줄 알았다구요. 그런데 가만 보니까 그 몸 마음이 투쟁한다 이거예요. 이러니까 인간이 이 전체의 중심이라 생각했는데 사람이 이렇게 되어 있으니 투쟁 개념을 필연적 조건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몸과 마음의 투쟁 개념을 중심삼고 논거를 세워 나온 것입니다. 그렇지만 본래부터 투쟁하게 돼 있는 게 아니라, 타락 때문에 투쟁 개념이 생겨났습니다. 아시겠어요? 「예.」

젊은 사람들, 똑똑히 알라구요. 여러분 몸 마음이 싸우지요? 「예.」 몸 마음이 싸우는 패는 하나님과 상관 없습니다. 이걸 어떻게 통일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예요.

통일교회가 위대한 것은 뭐냐? 지금까지 수많은 성현들은 자기를 벗어난 외적 세계를 생각했지 가정이라든가 자기를 생각지 않았다구요. 할아버지를 문제시하지 않고, 아버지를 문제시하지 않고, 자기 남편을 문제시하지 않았다구요. 그건 그냥 두고 밖의 것만 전부 다 가르쳐 준 것입니다. 그러나 통일교회는 할아버지로부터 아버지, 자기 남편, 맏아들까지, 4대 남자부터 통일하라는 것입니다. 그걸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통일해요? 개인통일을 이루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가정적 통일을 할 수 있어요? 그렇잖아요? 가정통일을 이루지 못한 것이 어떻게 민족통일을 할 수 있어요? 민족통일을 갖지 못한 것이 어떻게 세계통일을 해요? 그건 망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일 문제가 뭐냐? 여러분은 통일이 되기를 바라지요? 「예.」 몸 마음이 하나 못 된 자리에서 통일을 바라는 것은 공짜를 바라는 악마의 계교의 길을 그냥 그대로 가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의 결론입니다. 그건 악마가 원하는 것입니다. 몸 마음이 하나 안 되어 가지고 남북통일 되어서 헤엄치고 전부 다 세상같이 싸워 가지고 내 마음대로 출세하겠다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런 사상적 기반을 남기겠다고 하는 것은 악마의 소원입니다.

그래, 여러분은 몸 마음이 하나됐어요? 하나됐어요, 안 됐어요? 「안 됐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마음이 몸뚱이를 쳐 나와요, 몸뚱이가 마음을 쳐 나와요? 여러분들 자신을 두고 물어 보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어때요?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살아요, 세상 물질을 생각하면서 살아요? 마음을 중심삼고 살아가는 것이 유심론이지요? 그러면 이 50억 인류 대다수는 물질 중심삼고 살아요, 마음 중심삼고 살아요? 「물질 중심삼고 삽니다.」 그러니 악마의 세계입니다. 물질 중심한 것은 향락으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향락을 가까이 하다 보면 더욱더 말초신경의 자극과 환상을 취할 수 있는 자리를 원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