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집: 본항땅과 조국광복을 위하여 1964년 10월 06일, 한국 전주교회 Page #21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싸워서 남아진 무리를 먼저 내세워

통일교회가 지금까지 1960년대부터 7년노정을 정해 나오고 있는 것은 개인적인 시련시대, 가정적인 시련시대, 종족·민족·국가적인 시련시대가 남아 있기 때문에 국가적인 시련시대를 향하여 넘어가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외적인 시련시대는 지나갔어요. 그렇지만 이 내적인 시련시대에 내가 제물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예요. 제물로 택정받기 전에는 마음대로 뛰고 놀고 해도 상관없어요. 마음대로 동서남북을 돌아다니며 산에 가서 무엇을 뜯어먹든지 하등의 관계없어요. 그렇지만 제물로 택정받고 난 후에는 몇 개월 동안 성별 기간을 두어 가지고 그 제상에 올려지기까지는 거룩한 땅에서만 자라야 돼요. 택한권내를 벗어나서는 안 되는 거예요, 본래 제물이라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여러분이 통일교회에 들어오기 전에는 마음대로 뛰놀고 했었지만 들어와 가지고는, 여러분이 제물로서 택정받은 후에는 내적인 제한된 환경에서 시련받아 가지고 제사장이면 제사장이 원하는 욕구의 모든 조건에 있어서 보다 나아야 됩니다. 이래 가지고 그 제물의 실체가 이 땅 위의 어떠한 것보다도 아름다워야 됩니다. 마찬가지로 통일교인들도 이런 외적인 모든 시련과정을 거쳐 나오는 제물로 택정받은 사람과 같은 입장에 있다면 이들이 그렇게 제물 될 수 있는 입장에 서야 됩니다. 어느 도(道) 어느 백성, 어느 종족의 누구보다도 훌륭해야 돼요. 인정을 받아야 됩니다. 또, 사탄세계에 있어서, 가인세계에 있어서 그야말로 이 사람이 제물 되기에 합당하다, 제물 될만하다 할 수 있는 인정을 받아야 돼요.

통일교회가 지금 가는 길이 어떤 길이냐? 개인·가정·종족·민족을 지나 국가적인 시대로 지나가는 과정에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통일교회 교인들이 삼천만 민족 앞에 있어서 과연 제물적인 노정을 걸어가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공인받아야 됩니다.

모든 사람, 세상 사람 같으면 열이면 열이 낙망하고, 전부 다 자포자기해 버리고 전부 다 될 대로 되라고 포기하는 이런 환경에 들어가더라도 우리는 그 자리에서 건설하고, 그 자리에서 명령하고, 그 자리에서 소망을 붙들고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져야 됩니다. 사탄세계 사람들은 전부 다 도망갈 수 있는 입장에 서더라도 우리는 그런 입장에서 소망을 가지고, 그런 입장에서 천국이념을 노래할 수 있는, 하늘 것으로서 살아서 소망을 품을 수 있는 늠름한 자가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평탄한 자리에서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다는 거예요.

이런 과정에서 시련을 거쳐 나와 가지고 꺾이지 않아야 돼요. 그 꺾이지 않았다는 기준이 뭐냐 하면 이 악한 사회에 부딪쳐 가지고 남아진 무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럼으로 말미암아 사회적으로 공인받고 국가적으로 공인 안 할 수 없는 입장에 선다는 거예요. 그리하여 이 국가 운세가 하늘 앞에 설 수 있는, 즉 조국광복에 필요할 수 있는 국가가 되게 될 때는 하늘은 누구를 먼저 내세울 것이냐? 싸워서 남아진 무리를 내세운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