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집: 전면적인 진격을 계속하자 1969년 01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1 Search Speeches

"복귀된 하나님주의, 천주주의"

인류 역사는 문화를 통해서 발전해 나갑니다. 문화세계를 형성하는 배후의 목적은 하나의 인격을 중심 삼은 진리체를 찾는 것입니다. 즉, 진리를 중심삼은 인격체를 찾아 나가는 것입니다. 때문에 인류역사는 진리를 찾아 나가는 역사입니다. 즉, 참된 말씀과 참된 도리를 찾아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의나 사상은 무엇인가요? 맨 처음부터 어떤 주의나 사상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구태여 그 주의나 사상에 이름을 붙인다면 그것은 아담 주의요, 아담 사상입니다. 아담 주의는 공산주의나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부모주의입니다. 본래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아서 하나님을 중심삼고 출발하여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그 아들과 딸이 되었다면 이들을 중심삼은 주의는 하나님주의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은 그 주의는 만민이 주체와 화동할 수 있고, 전체를 긍정할 수 있고, 전체를 흡수할 수 있고, 자신을 흡수시킬 수 있는 그러한 주의로서 거기에는 무슨 파(派)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타락하여 그러한 주의가 나오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찾아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귀된 하나님주의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중심한 아들과 딸의 주의입니다.

통일교회에서는 천주주의를 말합니다. 천주주의는 아들과 딸이 하나님을 중심삼고 부부가 되어 가정을 이루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천주주의의 주(宙)를 왜 주(主)로 안 쓰느냐고 문의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더군요. 천주주의 할 때 주(宙)는 집이라는 뜻인데, 집 주(宙)자를 쓰는 까닭은 집은 가정, 곧 부부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정은 아들만 있어 가지고 안 됩니다. 이 땅에 예수님 한 분만 나와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타락은 부부가 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늘날 복귀노정에서는 반드시 부부가 나와야 됩니다. 부부를 이루어야 할 아담과 해와가 타락했기 때문에, 완성한 아담과 해와, 즉 선한 부모가 나와야 됩니다. 그러한 부모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어린양 잔치에서의 재림주와 그의 신부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가 인격을 갖추어야 하고 여자도 인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인격이 구성되는 개성완성의 기준은 말씀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개성 완성은 하나님의 법도를 떠나서는 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인격을 갖추어 아무리 사탄을 주관한다고 할지라도 그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아들딸로서 사탄을 주관해야 영원히 주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탄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사탄이 아담 해와로 인하여 사랑의 감소감을 느낀 것이 타락의 동기가 되었습니다. 사탄은 인간이 지어지기 전부터 오랜 기간 하나님의 사랑을 독차지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담과 해와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되자, 이들을 타락시켜 하나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려고 하였습니다. 원래 아담과 해와는 장시간 따먹지 말라는 말씀을 지켜 완성된 후에 부부가 되어 사랑하도록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도 지상에서 사탄을 완전히 굴복시키지 못했습니다. 부분적으로는 사탄에게 승리했지만 세계적이고 전체적인 면에서는 완전히 사탄을 굴복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생겨날 때 부부를 통해 생겨났기 때문에 부부의 문을 통과하지 않고는 완전한 승리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성신과 더불어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삼위일체가 되어서 실체적으로 사탄을 굴복시켜야 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천리의 원칙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인격이 갖추어져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지으신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담을 수 있는 실체입니다. 그런데 타락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말씀을 담을 수 있는 실체가 못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복귀하기 위해 기독교에서는 신랑 신부 라는 말을 중심삼고 거꿀잡이로 맞추려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절대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심정을 소유할 수 있는 인격자가 되는 것이 신앙자의 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