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집: 복귀의 목표 1976년 02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40 Search Speeches

성혼식으로 말미"아 비로소 성립된 가정적 심정권

여러분들, 축복받았지요? 축복받게 될 때 그 축복은 어떤 의미에서? 12제자를 거느리고, 72문도를 거느리고, 120문도를 거느릴 뿐만 아니라 각 나라를 터전으로 해서 그 모든 것을 규합해 가지고 반대로 드러내는 거예요, 반대로. 민족의 협력 밑에서 120족장 혹은 72족장, 12지파를 중심삼고 전부가 합한 그 자리에서 메시아로서 복을 빌고, 메시아로서 복을 받고 축복의 자리에 나가고 싶었던 것이 메시아의 소원이지, 특정한 어떤 암실에서가 아니라구요.

기독교, 예수시대와 오늘날 통일교회 시대는 다르다는 거예요. 예수시대는 민족적 기준을 출발점으로 했지만, 통일교회는 세계적 기준을 출발점으로 했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1975년도에 비로소 대한민국 공석에 나타난 거예요. 세계적 시대의 기원을 내가 수습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영적인 기준을 닦았기 때문에, 오늘날 대한민국에 와서 비로소 전선(前線)에 나타난 거예요. 1월 16일 뱅퀴트(banquet;만찬회)를 하고, 국내에서의 '희망의 날 대강연' 때에 비로소 공석에 나타나 가지고 대중 앞에서 말씀하게 된 거예요. 세계적 사명을 짊어졌기 때문에 그런 거라구요. 그 전에는 선생님을 본 사람이 없다구요. 욕만 했지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다 그런 한계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그러면, 1960년도 선생님의 성혼식은 일개인의 것이 아니예요. 세계사적인 거예요. 이러한 세계사적인 하나님의 섭리를 대해 가지고, 이러한 심정적 기원을 총합한 자리에서 누구보다 사랑하는 하나의 가정적 기원을 선포한다고 할 때, 그 가정적 기원을 중심삼고 천륜은, 천지의 운세는 움직이지 않을 수 없는 거예요.

이것은 자기를 위한 요구가 아니예요. 하늘땅이 원하는 소원 끝에서, 만민이 원하는 소원 끝에, 뿐만 아니라 가정 가정, 개인 개인, 전체가 원하는 소원에 집약될 수 있는 심정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사랑으로써, 하나님의 이름으로써, 하나님의 남성으로서, 하나님의 여성으로서, 하나님의 이름의 가정적 기원을 중심삼은 심정권이 비로소 성립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보편 타당한 세계적 인연권 내와 연결될 수 있는 사연이 있다고 스스로 느껴 가지고, 그러한 자리에 서서 했기 때문에 역사적인 하나의 기원점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1960년도가 왜 역사적 전환시기냐? 그걸 세계 역사가들은 모르지만, 그건 통일교회 문선생으로 말미암아…. 나는 이렇게 말한다구요. 개인을 중심삼고는 불가능한 일이로되 전체의 뜻을 중심삼고는 가능한 심정권이 여기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런 심정권의 연결을 내 1대에서 이루어야 되기 때문에, 개인적인 심정권, 가정적인 심정권, 종족적인 심정권, 민족적인 심정권, 국가적인 심정권…. 이런 문제가 달려 있기 때문에, 유엔총회에 있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내가 선두에 서 가지고 모든 것을 희생하며 싸운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싸워 나왔던 것입니다.

결국 이 민족이 세계도상에서 승패를 결할 숨가쁜 그런 입장에 섰기 때문에, 내 모든 것을 투입해 가지고 행동했던 것도 그런 의미에서…. 통일교회가 인정을 받기 위해서 한 것이 아니라구요. 지금 현정부로부터 무슨 동정을 받기 위해서 한 것이 아니라구요. 천리(天理)의 심정을 업고 민족을 위하는 충신의 심정을 대표한 자리에서 누가 알아주든 말든 일을 해 왔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그와 마찬가지로 여러분의 결혼 생활은 여러분 두 남자 여자의 생활을 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예수가 바라던 소망의 한 부부로서 인류의 평화 평등을 생활무대에 제시하고, 내 가는 방향에 있어서 모든 사람에게 행복의 환경을 제시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야 됩니다. 그래서 마을에 가게 되면 그 부부는 그 마을을 책임지고, 이 마을을 세계를 대표한 마을로 알고 그 마을에서 내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됩니다. 이것이 통일교회의 사상입니다.

지방에 있는 교회장을 중심삼고 보면, 도면 도, 군이면 군을 대표했으면 그 군은 세계를 대표한 거예요.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을 대표한 통일교회라는 입장에 서서 군을 위해 가지고 심정적으로 빚지지 말라는 거라구요. 심정적으로 빚을 지을 수 있는 자리에서, 주체적 입장에서 모든 것을 처리해 나가야 된다구요. 그렇게 될 때는 절대 망하지 않는다구요.

만일 이런 사람을 하나님이 협조하지 않고, 그런 사람을 하나님이 보호하지 않는다면, 하나님 뜻은 이룰 수 없다 이거예요. 실패의 하나님으로 종착점을 볼 것이다, 이렇게 본다구요.

그래서 내가 어머니보고도 하는 말이 피곤하지만 나 따라다니라고 하는 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피곤하지만 가야 된다 이거예요. 가정 살림살이도 물론 행복한 살림살이가 되어야 되겠지만, 그것보다도 우리들이 가야 할 길은 공동보조를 통해서 세계 인류 앞에 그 무엇인가를 남기고 가야 된다, 그 무엇을 주고 가야 된다 이거예요. 여러분들이…

선생님은 눈을 뜨게 되면 기도하는 거예요. 기도할 때 어머니가 만약에 '아이고! 기도 그만두라'고 하면 아주 벼락같은 호령이 떨어지는 거예요. 용서가 없다구요. 생활을 그렇게 하는 거예요, 공적 입장에서. 열두 시가 되든 한 시가 되든 가고 싶을 때는 가는 거예요. 가지 말라고 할 때는 벼락같은…. 용서가 없다구요. 다르다구요. 거 자기를 위하는데 왜? '나를 위해야 돼요' 하는 게 아니라구요. 우리 가정은 하나님을 위해 가는 가정이예요. 벌써 관념이 다르다구요.

이런 관념을 갖고 사는 가정은 아무리 나라가 몰아대도 망하지 않아요. 알겠어요? 많은 나라가 몰아대도 망하지 않아요. 세계가 몰아대도 망하지 않아요. 통일교회가 이런 사상을 갖고 나가는데도 망할 때는, 이 역사는 망하는 거라구요. 소망의 기준이 이 역사시대에 혹은 인류 실체세계에 없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그거 없는 세계는 반드시 사탄 마귀가 지배하고, 사탄 마귀가 난장판을 벌이기 때문에, 이 세계는 망하고 마는 거라구요. 우리는 죽더라도 이러한 전통을 남기고 가야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다구요. 알겠어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