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집: 제5회 애승일 말씀 1988년 01월 02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52 Search Speeches

가인세계를 점령하- 아벨세계를 확장시켜 온 인류-사

이번 우리가 이와 같은 모임을 갖는 금년은 섭리사적 의의로 보더라도 중요한 해입니다. 이와 같이 오늘 애승일을 기념하는 것이 회수로는 5회이지만, 만 4년 전에 흥진군이 승화한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 이와 같은 모임은 영계와 육계 전체로 보더라도 영계 전체가 섭리적 관에서 하나의 방향을 갖추어 가지고 묶어지는 자리이고, 지상세계의 섭리적 관으로 보더라도 이것이 한꺼번에 묶여지는 자리입니다. 이 모임이 1988년 정월 3일을 앞둔 둘째 날이 되어졌다는 사실은 누구나 특별히 기억해야 할 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선생님을 중심삼고 보게 될 때 선생님의 역사, 선생님의 조상의 오랜 역사가 있지만, 특히 선생님의 4대조인 증조할아버지 이야기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증조할아버지가 4대지요? 「예」 그 할아버지 시대에서부터 선생님까지 4대를 중심삼고 보면, 우리 증조할아버지 때에 지금의 상사리에 새로이 이사를 왔습니다. 부부가 고향을 떠나 이사 와 가지고 참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출발했지만, 하늘이 축복해 줘 가지고 그 당대에 성공하여 기반을 닦았던 것입니다.

그분 앞에 세 아들이 있었어요. 세 아들이 있었는데, 그 세 아들 가운데 우리 할아버지가 종손이었습니다. 그다음엔 문사장 할아버지, 그 다음에는 파주에 계신 할아버지가 계셨어요. 그 세 아들 가운데 둘째 아들이 외지에 나가서 객사를 했어요. 둘째 아들이 그렇게 희생되었습니다.

그 세 할아버지 중 큰 할아버지의 아들이 내 아버지예요. 선생님의 아버지 되시는 분이 그 첫째 할아버지의 장손이다 이겁니다. 그리고 둘째 할아버지가 승균이 할아버지이고 세째 할아버지가 파주에 계신 분입니다. 이들 아들들 가운데서도 둘째가 객사했어요. 여기 용기 용선이 아버지도 집 나가서 객사를 했고, 그다음 둘째번 되는 승균이 삼촌도 집 나가 병이 나서 돌아가셨다구요. 또 세째 할아버지의 둘째 아들도 그와 같은 객사의 희생을 거쳐갔다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우리가 3대째인데, 단계로 보면 3단계입니다. 우리 시대에 와 가지고 내가 둘째이고, 지금 저 문사장이 둘째입니다. 또 용기는 둘째 삼촌의 아들입니다. 우리 시대에 와 가지고는 둘째가 피해를 안 받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집안에는 무슨 말이 있었느냐 하면 말이예요, 공부를 하기 위해서 외지에 나가면 죽는다는 것입니다. 문중에서 그러한 결론을 짓게 된 것도, 그와 같이 둘째들이 머리가 좋아 공부는 잘했지만 나가 가지고 전부 다 객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안 시키려고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선생님 대에 와서도 부모님과 할아버지, 누구나 할 것 없이 전부 다 학교에 안 보내는 거예요. 그래서 글방이나 다니고 그러다가, 내가 철을 알게 되면서 자진해서 개척한 것입니다. 자, 이렇게 선생님 대에 와 가지고 보게 되면, 둘째 번 아들들이 문제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을 중심삼고서 사탄이 총공격하던 그런 시대였다구요. 그 배후에는 여러분이 이해하지 못할 일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 시대를 보면, 선생님이 태어나기 3년 전부터 흉년이 들었고, 그 기간은 한국이 일제로부터 나라를 잃어버린 환경 속에서 40년 동안 수난을 받던 시대였어요. 그런 환경에서 태어났다구요. 우리 가정에 있어서는 이미 4대를 중심삼고 둘째가 맞는 놀음이 벌어진 거였어요. 선생님 대에 와 가지고는 맞지를 않았지만, 선생님을 중심삼아 가지고 또 그런 일이 반복되는 거예요. 그래서 둘째인 우리 희진이도 객사했습니다. 또 그다음 흥진이도 객사했어요. 우리 혜진이를 보게 되면 둘째 딸로 역시 갔습니다. 언제나 둘째가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자 이렇게 볼 때에 섭리사는 가인 아벨의 싸움이고, 가인 아벨의 싸움은 가인이 아벨을 쳐 가지고 섭리의 뜻을 언제나 방해해 나왔다는 거예요. 번번이 섭리의 뜻은 가인세계를 점령하여 아벨세계를 확장시키기 위한 놀음을 해온 반면에, 사탄은 가인편 지상 사람들, 즉 주권자들을 통해서 언제나 종교를 박해해 나왔습니다. 이 싸움은 지금까지 인류역사가 출발한 이후에 계속 반복되면서 나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