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집: 우리 집을 찾아서 1982년 07월 1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18 Search Speeches

언제나 나 하나가 문제돼

자, 그러면 이 세계에 하늘이 어떻게 들어오느냐 이거예요. 하늘이 어떻게 들어오느냐? 우리의 본성, 본래의 마음은 이중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보면 본성은 어디까지나 하늘에 가깝습니다. 본성은 하늘의 주관권 내에 속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락이 없었으면 사랑은 본심에 일치될 수 있는 몸뚱이가 되었을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그래서 늘쌍 마음은 몸을 통해서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음의 명령대로 하나됐느냐? 하나됐어요, 안 됐어요?「안 됐습니다」 마음에 하나되면 좋겠는데 하나 안 됐다 이거예요. 왜 하나 안 됐느냐? 첫째는 '나'라는 게 있기 때문이예요. 그 '나'라는 것이 뭐냐 하면 세상과 통할 수 있는 나에요. 여기와 (판서하신 것을 가리키시면서) 통할 수 있는 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게 문제라구요.

나를 중심삼고 보면 말이예요, 집도 내 마음대로 하고, 나라도 내 마음대로 하고, 세계도 내 마음대로 하고, 전부 내 것 만들고 싶다 이거예요. 하늘도, 땅도, 부모도, 형제도, 전부 다 나를 위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라는 것이 어디서 왔느냐? 하나님이 본래 그렇게 만들었느냐? 이게 어디서 왔느냐? 이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단다면 이원론이 됩니다. 이원론이 된다구요. 마음의 내가 있고, 몸의 내가 있습니다 이것이 근본을 헤치지 못한다 이거예요. 둘이 하나되는 데는 무엇을 중심삼고 하나되느냐? 마음도 자기 중심삼고 하나 만들려고 하고, 몸뚱이도 자기 중심삼고 하나 만들려고 한다 이거예요.

지금 미국에 사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어떤 것이 주체예요? 몸뚱이가 주체예요? 마음이 주체인데, 마음을 자기가 붙들고 막 끌고 돌아다닙니다. 주체가 몸뚱이라는 결론이 나왔으면 이 세계는 결국 타락한 세계입니다. 타락한 세계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 타락선 이하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 그러면 문제는 나라구요. 내가 문제라구요. 세계가 문제가 아니예요. 오늘날 전부 다 '나는 문제 없는데 가정이 문제고, 사회가 문제고, 세계가 문제다'라고 하는데 제일 문제는 나예요. 내가 문제예요, 내가. 언제든지 내가 문제예요. 내가 결혼을 하게 되면 가정이 되고, 가정에서 나를 확대시키면 세계가 되는 거라구요. 나 하나가 문제입니다. 나 하나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라구요.

여러분들은 '나'라는 것을 사회보다 더 크게 생각해요? 여러분들이 생각할 때 '나'라는 것을 사회보다 더 크게 생각하느냐, 나라보다 더 크게 생각하느냐, 하늘땅보다 더 크게 생각하느냐? 어때요? 작게 생각하나요, 크게 생각하나요? 나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뭐냐 하면 세계보다 나라는 거예요. 그렇지요?「예」

자, 내 할 일만 하면 되지 무슨 문제예요? 종교가 왜 필요하고, 구원이 왜 필요하고, 우리에게 하나님이 왜 필요하고, 도덕이 왜 필요하냐 이거예요. 복잡하고 시끄러운 거 필요 없다 이거예요. 그러면 나만 중심삼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세상에서 나를 중심삼으면 가정도 형성 안 되고, 사회도 형성 안 되고, 나라도 형성 안 된다 이거예요. 나 혼자 살 수 있어요? 반드시 거기에는 가정이 있어야 되고, 사회가 있어야 되고, 세계가 있어야 됩니다. 그러니 나라가 필요하고, 세계가 필요하고, 우주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태양을 나를 위해서 만들었어요? 나만을 위해서 만들었어요? 하나님이 있다면 하나님이 물을 만들어서 물을 먹게 했는데 그 물을 나를 위해서 만들었어요? 나만을 위해서 만들었어요? 그렇다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구요. 그 누구가, 태양이 인정하고, 물이 인정하고, 나무가 인정하고, 공기가 인정하고…. 인정받을 수 있어요?「없습니다」 없어요.

여자가 있고 남자가 있으면 우리 것이라고 하지 내 것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아우어즈(ours;우리들의 것)라는 말 가운데는 친척들 까지도 전부 다 들어갑니다. 남자건 여자건 다 들어갑니다. 알겠어요? 그러니까 '당신들 것이 아니라 내 것이야' 이러면 안 되겠기 때문에 우리 것을 보장하기 위해서 법이라는 것이 필요하고, 질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