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8집: 복귀섭리의 종착점 1990년 11월 20일, 한국 동대문교회 Page #251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의 상대" "로 나 자신

오늘 여러분들에게 영계에 대한 얘기를 해주고 싶지만 그럴 시간이 없어요. 벌써 한 시간이 됐어요. 빨리 결론 낼까요? 「더 해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그런 상대를 취하기를 원하는데 그 상대가 누구냐? 누구예요? 나야, 나! 사랑하는 남자 여자입니다. 사람이예요. 사람이 누구야? 나입니다. `나' 하면 남자 여자 다 들어가지요? 나 때문에 하나님이 존재하기 시작했고, 나 때문에 우주를 창조하시고, 나 때문에 남자를 창조하고 여자를 창조하신 것입니다. `아이고 좋아!' 하면서 사랑을 점령하기 위해서 남자는 여자를 붙들어야 되고, 여자는 남자를 붙들어야 되는 것입니다. 붙드는 데는 참사랑으로 붙들어야 되는 것입니다. 타락한 사랑은 가짜 사랑이예요.

보라구요. 그러면 누구를 먼저 붙들 것이냐? 남편이고 뭣이고 다 집어던지고 예수 믿고 천당가겠다는 욕심쟁이 기독교인 패들, 어떻게 할 거예요? 그러면 남자 여자가 사랑을 찾기 위해서는 누구를 붙들어야 돼요? 하나님을 먼저 붙들어야 되겠어요, 그렇지 않으면 여자는 남자를, 남자는 여자를 먼저 붙들어야 되겠어요? 해와는 아담을 붙들고, 아담은 해와를 붙들어야 되겠어요? 이것이 문제입니다. 이게 분립돼 있으니 합해야 됩니다. 무엇 때문에 분립됐느냐? 사랑 때문이예요. 그러면 무엇 때문에 합해야 되느냐? 사랑 때문에 합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내려와 가지고 어디서 합해야 되느냐? 중앙에서 합해야 됩니다. 우주의 중심, 우주의 수직이 꽝 하고 내려진 중앙 90각도의 자리에 머물러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구조적 이상경(理想境)은 십자기준을 통하지 않고는 나오지 않습니다. 수직을 중심삼고 평형을 이루도록 맞춰 나가야 미(美)가 나오지, 이것이 떨어지면 틀려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 여자가 태어나기는 요 한 자리에서 태어났지만, 어린애로부터 자라면서 갈라져 가지고 남자는 동쪽으로 뻗어 나가고 여자는 서쪽으로 뻗어 나가 가지고 세상만사가 어떻다는 것을 알았다 이겁니다. 세상만사를 훤히 알고 보니 결국 내가 가야 할 길은 산을 돌아다니며 동물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더라 이거예요. 다 알고 보니 옛날에는 그렇게 탐탁지 않게 여겼던 고놈의 간나, 언제나 따라다니면서 앵앵거리던 해와였더라 이거예요. 남자는 와일드해 가지고 산에 가서 뛰는 노루를 잡으려고 하는데 `아이구, 아담아, 나 왜 버리고 가?' 하던 방해꾼 해와다 이겁니다. 그때는 거추장스럽고 보기 싫은 것이었는데 끝에 와 보니 옛날에 귀찮게 따라다니면서 앵앵거리던 그 해와의 소리가 그렇게 그리워지는 것입니다. `참 이상하다' 이렇게 돼요. 이래 가지고는 괜히 해와 곁으로 가기도 하고, 해와를 그저 자기 곁으로 오라고 하기도 하고 말이예요, 이런다는 것입니다.

해와도 마찬가지예요. 전부 다 자기 멋대로 하고 자기 취향대로 하던 그 밉살둥이 오빠를 다시는 안 보겠다고 몇천 번이나 결의했는데, 여기 와 보니까 친구가 없어요. 세상만사 모든 걸 알고 보니 제일 좋은 것이 아담이더라 이겁니다.

그것을 누가 가르쳐 주느냐? 자연이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동산에 뛰는 동물을 보니 수놈 암놈, 나비를 봐도 수놈 암놈, 전부 다 쌍쌍제도로 돼 있다는 거예요. 꽃이 피면 아름다운 동산에는 새가 지지배배 지저귀고 말이예요. 새가 왜 지저귀는 거예요? 수놈새 암놈새가 지저귀는 것은 무엇 때문이예요? 무엇을 부르기 위한 거예요? 새가 지저귀는 것은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배고파서 부르는 것이고, 하나는 사랑 때문에 부르는 것이고, 하나는 새끼를 부르는 것입니다. 그 세 가지 이유예요. 그것은 사랑 때문에 그러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름이 되면 숲속에 울려 퍼지는 자연의 오케스트라를 들을 수 있습니다. 곤충들의 오케스트라는 놀라운 것입니다. 그거 무엇 때문에 그래요? 하루살이 같은 것은 8년 동안 수도를 해 가지고는 한 번 사랑하고 급살맞아 죽는 거예요. 사랑이 큰 문제입니다.

그래, 처녀 총각이 죽게 되면 무슨 귀신이 된다고 해요? 몽달귀신! 몽달귀신이 좋은 귀신이예요, 나쁜 귀신이예요? 「나쁜 귀신입니다」 이것은 어디를 가든지 문제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막 쪼아대는 거예요. `나를 잘 키워 가지고 왜 사랑의 상대를 맺어 주지 못했소? 사랑을 중심삼고 음양합덕도 못 시키는 이 할아버지 할머니 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할아버지도 큰소리 못 하게 돼 있습니다. 할아버지도 `이놈의 자식아!' 하지 못하고 `네 말이 맞다, 네 말이 맞다' 하는 것입니다.

그래, 세상만사를 다 알고 나서는 어디로 가느냐? 하나님을 점령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올라가야 되는 것입니다. 처음 출발했던 목적이 있습니다. 그 목적의 자리에 가 가지고 만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동서로 갈라졌던 것이 다시 합하는데 어디에서 합해야 되느냐? 수직선! 수직선에서 부딪치는 날에는 폭발하는 것입니다, 번개같이. 거기에 참사랑이 임하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의 사랑이 옴과 동시에 이것을 따라 하나님의 사랑도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 사랑이 갑자가 오다 보니….

저 미국 같은 데 보면 말이예요, 역 플랫폼이나 부두에 얌전한 아씨들이 나와 가지고 월남전에 참가했다가 돌아오는 애인이나 남편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는 그 상대를 보면 도깨비 중에 그런 도깨비가 없어요. 옷도 허름하고 이래 가지고 있다 이거예요. 그걸 보고 `아이구, 당신 화장하고 목욕하고 만납시다' 그래요? 아무리 얌전한 색시라도 목욕이 다 뭐고 몰골이 무슨 상관이예요? 그냥 달려가서 안기는 거예요. 그러면 남자가 안고 빙빙 한 서너 바퀴 도는 거예요. 그래야 좋지요. 세 바퀴가 아니라 열 바퀴, 백 바퀴를 돌면 더 좋다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아이고, 팔 떨어집니다' 하면서도 나가자빠지더라도 그렇게 해주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이상하지요? 이런 얘기 하니까 내가 젊어지는 기분이다. 칠십 노인이 이렇게 기(氣)를 빼 가지고 어떻게 살려고 그래?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