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집: 존전 앞에서 1975년 05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06 Search Speeches

구국세계대회 개최의 필"성

우리 통일교회 자체로서 보게 된다면 5·16광장에서의 대회는 하나의 모험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큰 모험입니다. 그 광장을 채운다는 것은 모험이지만, 우리가 이러한 거사를 행하게 되는 것은 이 시대의 운세, 하나님의 섭리로 볼 때 이때가 어떤 때인 것을 알기 때문에 이 시대에 맞춰 가지고 이런 대회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명심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지금 한국의 입장은 전세계가 주목하는 정세에 처해 있는 입장입니다. 한국의 움직임이라는 것은 한국 자체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왔습니다. 한국이 처하고 있는 자체를 본다면 민주와 공산이 한 분기점에 서서 민주세계의 승리로갈 수 있는 길을 여기서 모색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공산세계가 승리할수 있는 길이 이루어지느냐 하는 두 갈래 길에 서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그 누가 길잡이를 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누가 먼저 여기에 있어서 하늘의 운세, 천운을 맞출 수 있는 놀음을 하느냐? 다시 말하면, 기수의 사명을 누가 하느냐? 민주세계가 승리하기 위해서도 어떠한 한 개인이면 개인이 동기가 되든가, 한 단체가 동기가 되든가, 그렇지 않으면 한 나라가 동기가 되든가 그 어떠한 동기가 되는 단체면 단체, 국가면 국가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모든 역사의 출발이라든가 역사의 새로운 전환이라는 것은 개인을 중심삼든가 혹은 단체를 중심삼든가 혹은 국가를 중심삼든가 해서 반드시 이것이 새로운 차원으로 전환되고 발전해 나가는 것을 우리가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긴박한 실정에 있어 가지고 물론 대한민국이 하늘의 운세를 맞출 수 있는 일을 해야 되겠지만, 대한민국 자체는 하늘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통해서 세계로 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로지 이것을 알고 있는 종교를 대표한 어떤 단체가 책임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 종교 단체 가운데도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가 여기에 기수의 사명을 해야 됩니다. 이러한 책임을 우리 통일교회가 하자 하는 것이 5·16광장에서의 대회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전국에 있는 통일교회가 결속하고, 통일교회 교인이 결속하고, 전세계 60개 국에 통일교회 교인들이 결속한다는 사실은, 통일교회 이름 보다도 하나님의 이름을 중심삼고 통일교회가 여기에 가담하고 여기에 통일교회 식구들이 수십 개 국을 대표해서 결속돼 있다는 사실은 우연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완전히 안팎으로, 대한민국 자체와 통일교회가 하나되고, 60개 국에서 온 통일교회 사람들과 하나돼 가지고 자유세계 60개 국이 움직일 수 있다면 공산권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새로운 차원의 세계로 출발을 할 수 있음과 동시에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누군가가 기수의 사명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수의 사명을 하는 데는 통일교회 내에서는 안 됩니다. 통일교회 내는 어디까지나 국가 내에 있는 통일교회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를 넘고 국가를 넘어서 세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위해서 이러한 세계대회를 필요로 하는 차제에 놓여 있는 것을 여러분이 이해해야만 되겠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문제 되는 것이 무엇이냐? 이 대회가 역사상에 없었던 대회이니만큼, 다시 말하면 민주세계와 공산세계가 이제 승리하느냐, 패하느냐 하는 갈림길에 있어서…. 여러분이 알다시피 한국은 지금 그러한 심각한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